CAFE

홍콩할매의 속삭임

[스크랩] [영화][사바하] 공포영화 아니애오.....<사바하>, 5편 (오늘도 짤 많긔)

작성자,채형원|작성시간19.06.26|조회수12,055 목록 댓글 33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게시물 내내 긔체 쓰긔. 불편하면 스크랩하지 마세요.


** 짤이 많고 길어요.

폰으로 보실 때 카페 설정-글읽기 설정에서
게시글 이미지 품질을 "고품질"로 바꿔서 보시면
더욱 실감나는 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편 주소 : http://cafe.daum.net/SoulDresser/FLTB/103413

2편 주소: http://cafe.daum.net/SoulDresser/FLTB/106001

3편 주소: http://cafe.daum.net/SoulDresser/FLTB/108357

4편 주소: http://cafe.daum.net/SoulDresser/FLTB/108693



-


4편에서는
박목사가 문어스님를 통해 김제석이 양주 소년 교도소를
후원했다는 걸 알게 되며 끝났긔





간식 가득 싣고 양주 교도소로 향하는 요셉과 박목사




박목사는 양주 교도소에 날도 춥고 해서

소년 수감수들이 생각났다는 개뻥을 치며

방문 약속을 잡긔





경전과 김제식의 사진을 보고 있는 박목사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시죠?





-죽었겠지..가짜라면.


근데 요셉아..정말 궁금하지 않냐?





-뭐가요?





-정말 어딘가에..진짜가 있다면,





-무슨 말씀이세요 목사님..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실소) 하나님이 살아계셔..하..





(목사본분 잊은 말투에 동공지진)





-친구 하나가..

신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남아공으로 선교를 갔어.


기도도 참..열심히 하고 신실한 부부였지.
헌데 몇 년 있다가 그 친구 혼자 돌아왔더라고.





-왜요?





-가족이 전부 총에 맞아 죽었거든.





-두 살난 아들도.
갓 태어난...갓 태어난 딸도..


그냥 모두 다 죽었어..





-근데 범인으로 잡힌 열 세살짜리
그 무슬림 아이가 뭐라고 한 줄 알아?






-신의 뜻이래!





(참혹한 이야기에 할말을 잃은 요셉)





-난 정말 모르겠다..
우리는 저 밑바닥에서
정말 개미들처럼 지지고 볶고 있는데..





-도대체 우리의 하나님은
어디에서 뭘 하고 계시는지..





-그래서 대신 한 번 만나나 보려고.





-신이 됐다는데.



-





교도소에 도착했긔






-종교문제 연구소요?
어떻게 이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을 다 주시고..





-박목사: 네..겸사겸사 아이들도 볼 겸..
고생하시는 소장님도 뵐 겸..


-소장: 그렇게 안 보이시는데요?





(단호박 말투에 뜨끔)





-목사님, 내가 여기 30년 있었는데
이유없는 후원은 없습니다.
편하게 일보고 가시죠.

괜찮습니다.





-어허허 참..(껄껄)

소장님께서 참 시원시원하시네요.


예전에 그..동방교에서

후원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한 20년 됐네요. 맞습니다. 

실습관인 이 제석관을 건립해 주셨죠.





-제석관이면..

동방교 교주 김풍사의 김제석..?





-예..한 때 종교계에서 괜히 표적대상이 되셨지만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


우리 소년수들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해주셨으니까..





-박목사: 아..^^ 왜 그러셨을까요?


-소장: 예?





-이유없는 후원은 없는 거잖습니까..?





소장은 잠시 박목사를 빤히 보다가 미소를 띄우긔



-



-그 때 김풍사님께서는

여기 네 명의 소년수들을

극진히 후원하셨습니다.





-요셉: 네 명이라면..


-소장: 부친 살해 소년수 넷이요.
아무래도 교육에 한계가 있으니까..






-박목사: 그래서 종교의 힘으로..?



-소장: 심지어 그걸 넘어 김풍사님께서는

그 애들을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귀를 의심) 이 네 명을 다요?


그럼 그 중의 한 명이 김철진인 거구요?





-네..아름답지 않습니까?





-존경할만한 아버지가 되어주는 거요.





-그럼 여기 나머지 세 명의 소년수들..

누군지 알 수 있습니까?



-




나한이 금화의 집을 살피고 있긔






할아버지는 장사를 나가려는 것 같긔

(금화 할아버지는 개장수긔)





할아버지가 나가시든 말든

혼자 침울하게 방에 틀어박혀있는 금화





발 밑에 쥐가 뽈뽈대며 지나가도





놀라지도 않고 쿨워터 향기가 진동





어릴 적에 그것"이 뜯어먹은 다리는

아직도 크게 상처가 남아있긔





그리고 그것이 감금되어 있는 창고




-모 하자라 마사미 나사야..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팥과 붉은 끈을 꺼내며

기도하듯 범어를 중얼거리는 나한.


(대사 쓰면서 찾아봤는데

나한이 외우는 것 중 하나는 광명진언이더라긔)



-


-정나한 김철진 채태근 전상범..


이 네명이 경전에 똑같이 등장해.




-빛나는 강에 숨겨진 채씨야 들어라
너는 피를 묻힌 짐승이라





-세상은 너의 어두움만을 보리니 슬퍼하지 말라 ..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빛나는 강..빛날 광에 강 주자겠지?

채씨.




-광주가 고향인 채태근을 말하는 거야.





-그리고 별의 강에 정씨. 성주.
성주 정씨 정나한!





-요셉: 푸른 강..

청주 김씨 김철진.





-요셉: 천둥의 강..진주.

숨겨진 짐승 전씨..




-요셉: 진주 전씨 전상범.





-경전에 정확하게 예언되어 있어.






-교도소에서 온 네 명의 아이들.
그리고 여기서 세 명은 죽은 거고.





-네? 세 명이 죽었다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자 봐봐. 정선하고 단양 탱화를 봐봐.






-머리에 두광이 있지?





-카톨릭 성인들도 순교하면

머리에 두광을 그려넣어


나도 궁금했어.

왜 정선과 단양의 사천왕에만 두광이 있는지.

.




-요셉: 죽었다는 거네요?


-박목사: (피식) 열반한 거지..

고귀하게. 귀신 잡다가!


-요셉: 설마..




-박목사: 자..김철진도 죽었으니

태백 사천왕에도 요렇게 두광이..





-요셉: 그럼 이제 얘 하나 남았다는 거네요?





-박목사: 제천의 광목천왕..





불길하게 깍깍대는 새들






나한이 금화의 집으로 들어왔긔!





아무 것도 모르고

집에 혼자 남은 금화





끼익






방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용히 문을 닫긔





덜컹





이 방도 열어보고






-......







- !


금화가 있는 2층으로 시선을 돌리긔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나한





!!!!!!!!!!!



창고에 있던 그것은

나한의 기척을 감지하긔





나한이 2층에 올라가는 것을 느끼는 그것





-아이야 트라 가 차차..


그것이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자

하늘에서 어지럽던 새들이

일제히 대형을 짜기 시작하긔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바로기제 세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붉은 끈을 손에 감으며 조를 준비를 하는

나한의 목소리의 위로

창고에서 속삭이는 그것의 주문 소리가 뒤섞이긔




-사다바야 마하 가로니가야..






범어를 외우는 나한을 향해

계속해서 주문을 외는 그것








나한이 살금살금 금화의 방문에 다가서긔







나한이 조용히 손잡이를 돌리려는데

갑자기 창문에 새가 부딪혀 떨어지긔





창문 깨지는 소리에 놀라 일어난 금화





후드드득 쾅



우박이 쏟아지듯

창문으로 미친 듯이 새들이 날아들어오긔






금화가 황급히 방문을 열지만

아무도 없고






창고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것의 기운





푸드드득


깨진 유리조각 사이에서 몸부림 치는 새들이

여기저기서 짹짹대긔







-허억..허억..


갑작스러운 새떼의 공격에

심장이 내려앉을 만큼 놀란 나한





-후으..





끼기기기긱





 갑자기 나한을 부르듯

천천히 뒷문이 열리긔







컹! 컹!!


문이 열리고 나한이 나서자

개들이 소란스럽게 짖어대긔







강제 동물농장 타임에 어안이 벙벙한데







그것이 뚫어져라 나한을 살펴보고 있긔






-시미사카 사레..






낑..낑...



그것이 속삭이자

한순간에 꼬리를 내리고 뒷걸음질 치는 개들






-바지카와..바지카..


나한을 향해 손가락을 까닥이자










나한은 홀린듯이 창고로 향하긔







주춤주춤 다가오는 나한을

지켜보는 눈길












-후우...후...후우...



갑자기 조용해진 개장 사이를 지나는 동안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등 뒤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긔







나한이 벗어둔 신발을 보고

누군가 침입했음을 알게 된 금화





나한이 문틈  사이로 창고 안을 살피는데







사슬이랑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어두컴컴해서 보이질 않긔








-후...후으...후..



심호흡을 하며 문 아래쪽으로 살펴보려는 나한












으어어억!!!!!!



고개를 숙이자

어둑한 안쪽에서 붉은 눈이 나한을 마주보긔







소스라친 나한이 다리가 풀려 주저앉자







창고에서 뻗어나온 손이 나한의 다리를 움켜잡긔








-흐어어억!!


정신이 반쯤 나간 나한은

발길질로 손을 떼내고

미친듯이 내달리긔





허둥지둥 도망치는 나한의 등 뒤로 

끈질기게 달라붙는 시선










-허억...허억...허억!


하얗게 질려 달려가는 나한과





그런 나한을 향해 웃고 있는 그것



-


이 장면 영화관에서 겁나 무서웠는데

글로 찌니까 덜 무스브요..


영화에서 나한이 창고로 갈 때

그것도 나한을 향해

샤바샤바 어쩌고..하면서 뭔가 중얼거리는데

자칫 웃긴 분위기가 될까봐

의성어로 표현을 못해서

들리는 대로 살짝만 적었긔


다음주에 올게유!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느개비아쿠아픽센조이지위픽조이조이 | 작성시간 19.07.25 존무 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코쓱모스피아민트 | 작성시간 19.10.08 아 회사에서 보는데도 대낮인데도 왜케무서운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영화처처돌이 | 작성시간 20.01.07 헉 ㅠㅠㅠ 그것이 나쁜게 아니잖아요ㅠㅠㅠ 지켜주려고 한거잖아ㅠㅠㅠㅠㅠ 아이고ㅠㅠㅠ
  • 작성자dkdkfbrjkeiek | 작성시간 20.08.05 와 이건 두번째로 보는 건데도 오진다.... 영상으로보면 심장 개쫄렷을듯.....
  • 작성자해바라기 초코볼 | 작성시간 20.08.27 흑흑 무서워.. ㅠㅠㅠㅠㅠ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