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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소설][레딧번역] 이사 온 첫날 ‘이 집에서 살아남는 법’ 쪽지를 발견했어. (5) 일이 점점 더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

작성자암튼알겠어요|작성시간19.08.13|조회수10,819 목록 댓글 56

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cjzfky/the_previous_tenant_of_my_new_flat_left_a/?utm_source=share&utm_medium=ios_app

번역: 여성시대 암튼알겠어요






1탄

2탄

3탄

4탄





이사 온 첫날 이 집에서 살아남는 법쪽지를 발견했어.

(5) 일이 점점 더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


 

내가 나탈리아를 발견했을 때 내 머릿속에는 온통 조지아였어. 그녀의 피부가 얼굴에서 녹아내리는 모습이며, 머리가 타들어가는 냄새, 그리고 그녀가 고통에 내던 소리 밖에 생각나는게 없었어.

 

셀 시간은 없었지만,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그 놈들의 수가 많았어. 나는 이들이 바로 프루던스가 말해 준것 처럼 화재가 발생 하기 바로 전 아파트에 들어왔다던 15명의 사람들이구나 하고 짐작했지. 나탈리아가 그들 중 한명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 말이야.

 

에디와 엘리는 두려움에 떨며 테리의 치마를 꼬옥 잡아 쥐었어. 나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들의 푹 패여 비어있는 눈자리를 볼 때마다 자꾸 몸을 떨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어.

 

안녕 테리, 아이들이 설탕을 빌려줄 수 있다고 하던데요?” 나탈리아가 겁에 질린 가족을 보며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했어. 얼마되지 않아 나탈리아의 눈은 나를 향했지. 아마도 그녀는 전체 그룹의 대변인이었던 모양이야. “친구는 좀 어때요? 그 때 그렇게 황급히 떠나게 되어서 참 아쉬웠어요. 그녀와 함께 한 시간이 꽤 즐거웠었거든요.”

 

내 친구에 대해서 얘기하지마! 너같은 역겨운 개새끼랑은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나는 그녀에게 소리질렀어. 더 이상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지.

 

거기 너의 괴물 같은 친구들도 난 겁나지 않아. 난 니가 여기 있는 테리와 아이들을 해치게 놔두지 않을거야!”

 

나탈리아가 낄낄거리며 웃었고 나는 침을 꿀꺽하고 삼켰어.

 

내가 꼭 뭐라도 된것마냥 얘기는 했지만 나는 절대 슈퍼히어로 타입은 아니었어. 몇일 전의 나만 해도 그저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들떠 있는 어린 소녀였을 뿐인데 지금 내 꼴 좀 봐. 내 남자 친구는 죽어버리고, 내 아파트는 꼭 내가 주연인 공포 영화 속에서 사는 느낌이고, 지금은 불을 다루는 악마 같은 이웃들을 악마 같은 아이들에서 지키려고 하고 있으니 원.

 

하지만 내가 그녀가 두렵지 않다고 했을때 그건 진심이었어. 나는 그저 주민들을 지켜내고 싶었고, 내 안의 무언가가 이 사람들에 대해 스멀스멀 피어나는 모든 두려움을 지워내고 있었어. 인생은 정말 커브볼 마냥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나봐.

 

당신이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이미 내 목에 칼을 꽂았을 때 눈을 봐서 알고있어요. 바로 그것 때문에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이랍니다.

 

내 형제, 자매들이 괴물이라뇨, 인생에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이야 말로 괴물이죠! 우리는 당신같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판에 박힌 일상을 하루하루 살아내는걸 지켜 봐 왔어요. 당신들의 인생은 의미없고 쓸모없는 것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옛날에 우리가 불을 지른거예요.”

 

그녀가 단어 사이사이 킬킬대고 웃었어. 그녀는 마치 어디 애니메이션 만화에서 나오는 사이코 캐릭터 같았어. 에피소드 138개가 진행될 동안 자신의 미끼를 쫓다가 마침내 잡은거지.

 

거기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쓸데 없는 사람들이 아니었어…” 테리가 속삭이는 것 보다 겨우 몇 데시벨 클 목소리로 중얼거렸어

 

뭐라고요 테리? 뭐 말씀하시고 싶으신 거라도?” 이제 나탈리아는 사이코 캐릭터에서 학교 불량배 같은 태도로 변했어. 소름이 끼쳤지.

 

나는 아이였을 때지만, 거기에 살던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자 내 부모님의 좋은 친구들이었다고.” 테리가 조금의 용기를 내서 말했어.

 

무리에 있는 그 누구도 움직이지 않은 채였어. 그들은 그저 그곳에 서서 한곳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지.

 

왜 사람들을 산 채로 불태운거야? 그걸로 무슨 이득을 본다고?” 내가 테리와 아이들 그리고 나탈리아의 사이를 살짝 가로막으며 끼어들었어. 나탈리아가 그들을 공격할 채비를 하는게 보였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지.

 

우리 모두는 마이클이라는 훌륭하신 지도자와 함께 살고 있었답니다. 그 분이 가르쳐 주신 참된 방식을 따르며 살았지요.” 그녀는 주변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어. 아무래도 이 마이클이라는 사람이 그룹에게 어떤 감정적인 영감이라도 준 모양이었어.

 

마이클의 형제, 조나단이 우리가 불탔던 층에 살고있었어요. 조나단은 우리가 가끔 그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지만 우리처럼 참된 방식을 살고 있지는 않은 자였죠. 그는 우리의 신념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우리 그룹의 크기가 커지면서 지낼 곳이 없어지자 우리를 모두 거두어 주었어요. 마이클과 조나단은 서로 눈을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아주 격렬한 말다툼을 해댔어요.”

 

우리 단체는 사회의 규범이 만들어내는 통제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답니다. 우리는 주어진 자유를 만끽하며 밤낮 가릴 것 없이 활동했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사람들을 방문하고 떠났으며 자기 성찰을 할 때는 노래를 들었어요.”

 

테리는 자신의 아이들을 뒤로 멀리 숨긴채 불같이 화를 냈어

 

당신네 단체는 정신병자 또라이를 신봉하고 꼭 뭐라도 된듯이 행동하는 이기적인 히피들이었어. 지금 당신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기나해?!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 어쩌구 저쩌구 당신의 입으로 말하고 있잖아!” 테리가 소리 질렀어. 그녀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충격을 받았어. 물론 그녀가 하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말이야. 나탈리아가 말하는건 정말 사이비 종교에서나 들을 법한 엉터리 말들이었어. 고작 이것 때문에 전체 층의 사람들이 죽어야만 했다니 너무 화가 났지.

 

테리가 불만을 쏟아내는 게 끝나자마자 그녀 뒤의 창문에 매달려 있던 커튼이 불타기 시작했어. 나는 놀라 펄쩍 뛰었고 내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어.

 

우리를 모욕하지 말아주세요. 나는 단순하고 무식한 사람들이 우리들을 사이비 종교라 부르는데에 아주 신물이 나 있는 상태랍니다.” 뒷 줄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 아주 평범하게 생기고 어두운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말을 시작하고 있었지. 그는 불타고 있는 커튼을 웃음을 띈 얼굴로 보고 있었어. 그가 저지른 일인거야. 전체 그룹의 사람들이 나탈리아가 조지아에게 했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

 

테리의 집에 저 사람들이 들이닥친 이후 처음으로 내 강철 같았던 마음이 떨려왔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그저 저들이 우리를 살게 놔두었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되었지. 우리는 큰 위험에 처해 있었어.

 

테리가 신속하게 입을 다물었고 나탈리아는 그녀의 이야기를 계속했어.

 

마이클은 우리의 참된 지도자셨답니다. 당신들이 뉴스에서 들었던 거짓된 이야기들과는 달라요. 당신들이 그렇게 떠들어 댔던 마이클은 이 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가져오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계셨어요. 하지만 그는 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믿음이 없는 자들을 제거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하지도 않으셨지요. 그가 가르쳐주시길, 우리는 아주 특별한 힘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악을 포용해서 길들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녀는 악마같은 미소를 지었어. 말하고 있는 그녀의 손이 뜨거운 석탄마냥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어.

 

그녀가 말하는게 정말 광신도 집단 이야기 같이 들릴지 몰라도, 마이클이 정말로 사이비였다면 저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설명이 되지 않아.

 

어느날 밤 마이클과 조나단은 큰 말다툼을 벌였고 어떤 사람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어요. 경찰이 도착하자 조나단은 우리보고 떠나라고 하더군요. 우린 어차피 떠날 생각을 하고 있긴 했어요. 여기서 우리는 매번 방해나 받았거든요. ‘우리의 시간도 온전히 지내지 못하게 하다니 이 아파트는 참 이상해요. 하지만 우리는 그 당시 당장 옮겨 갈곳이 있지는 않았죠. 이미 저번에 살던 곳에서 사람들을 너무 많이 수용했다며 경찰들에게 밉보인 상태였기 때문에 이 이상으로 주목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어요.

 

마이클은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있었어요. 우리는 아파트 밖 들판에 서서 누가 신고를 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어요. 난 개인적으로 옆집 살던 메이비스를 의심했죠. 그녀는 오지랖이 매우 넓었고, 항상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소리 좀 낮춰 달라 요구하며 우리의 정신 예배 시간을 방해했거든요.

 

마이클은 누가 신고했는지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했어요. 우리는 분명 같은 층에 사는 누군가일 거라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죠. 그랬기 때문에 그는 그날 밤 우리에게 아파트로 돌아가서 그 전체 층과, 그 곳에 사는 모든 믿음이 없는 자들을 제거하라고 지시 해주셨답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우리는 그의 지시를 따라 은혜를 베풀었지요.” 그녀의 이 말이 무리에 있는 사람들을 웃게 했어. 혐오스러운 웃음 소리였지. 나는 시간을 벌기 위해 그녀가 말을 끝내기를 애써 기다렸어.

 

우리는 그들의 현관문에 달려 있는 창문을 통해 모든 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들까지 불길에 삼켜지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비명소리에서 기쁨을 얻었답니다. 우리는 강력한 힘을 느꼈어요! 그 날은 우리가 에너지를 몽땅 풀어놓은 첫 날이었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불 타오르는 복도를 지나 빌딩 계단이 있는 통로로 들어갔을 때는, 이미 이 빌딩이 한번 더 우리를 엿먹일 방법을 찾았을 때 였어요.

 

우리가 영광스러운 성공을 뒤로하고 마이클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 계단을 몇번이나 뛰어 내려가야 했는지 셀 수도 없어요. 몇번을 시도 해도 결과는 똑같았죠.

 

그 계단은 우리가 그 층을 지나 내려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갇혀 있는 계단통로까지 불이 번질 때 까지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죠. 불길은 우리 또한 믿음 없는 자들과 함께 모두 태워버렸고 우리는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 죽어버렸어요.

 

우리는 죽었을 지 모르지만, 사라지지는 않았어요. 빌딩을 떠날 수가 없었죠. 빌딩에 갇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다 타버린 방들과 복도를 들락날락 거릴 수는 있었지만, 끔찍하게도 누군가 초대를 해주지 않는 이상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 했답니다. 처음 우리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 하면서 마이클이 우리를 찾아 와 지시를 내려주길 기다렸어요.

 

두달이 흘러도 그는 오지 않았어요. 그 대신 우리가 들은 것은 빌딩 정문을 통해 들어온 신문에 있는 헤드라인 뉴스를 통한 확인 사살이었어요.

 

아파트 주민 바니 해밍스의 제보, 마약 혐의 받은 사이비 교주를 체포하는데 큰 역할.’”

 

나는 놀라 숨을 들이마셨어. 내가 프루에 대해 조사 할 때 왜 이 기사를 찾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때만 해도 지역 뉴스들은 인터넷에 잘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인 거 같아. 나탈리아가 내 충격받은 얼굴을 보더니 전에 보지 못한 커다란 미소를 띄웠어.

 

그 늙은 노인네가 이거는 얘기해주지 않은 모양이군요?” 질문이 아니긴 했지만 하여튼 그녀가 물었어. “그 멍청한 남편이 우리가 탄생한 이유랍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우리는 진짜 문제를 일으키며 다니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가진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이 빌딩 전체를 엿먹이기 위해 모든 것을 했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가 초대를 받아야지만 들어올 수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프루가 이미 죽은 몸인 우리를 또 죽이는 방법을 찾아 냈을 때만이 우리가 활동을 중지한 유일한 시간이었어요. 그녀는 우리 무리의 두명을 죽였어요. 우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죠. 그녀가 있을 땐 그 무엇도 할 수 없었어요. 우리는 이 상황이 도저히 할 수 있는게 없는 무승부 상태라고 판단하여 모든 활동을 멈췄어요. 그러고 나서 그녀가 이사를 나갔고, 우리는 그 무승부 상태를 이어나가려고 했는데 당신이 우리를 칼로 찔러버린거에요. 프루가 없으니 이제 여긴 공정한 게임 뿐이죠.”

 

나탈리아가 점점 더 화를 낼 떄 마다 그녀의 무리에 있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동요된 모습을 보였어. 마치 그들의 감정과 지능이 하나로 연결되어 같이 움직이고 있는 듯했어.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던 그들이 마구 움직여대고 소리를 내며 혼란을 일으켰지.

 

그 중 무리에서 한명이 테리와 아이들에게 걸어오기 시작했어. 나는 처음에는 모르고 있다가 그녀가 가까이 걸어와서야 그녀를 눈치챘어.

 

가냘프고 예쁘게 생긴 10대 소녀였는데 그 존재들 특유의 불편한 평범함이 있었어. 그녀가 테리 가족 1m 가량 가까이 다가오자 엘리가 갑자기 뻣뻣하게 굳었어. 엘리의 손톱 자리에 자라나 있던 동물 발톱이 더 길어지고 날카로워졌어. 너무 빨리 자란 탓에 삐죽삐죽한 가장자리를 남긴 채였지. 가능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눈의 빈 공간은 더욱 깊어졌어

 

엘리는 입을 벌려 몇줄이나 되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어. 이빨 또한 너무 빨리 자라나는 바람에 잇몸에는 피가 덕지덕지 묻어있었어. 엘리가 펄쩍 뛰어 그 소녀를 향해 달려나가 발톱으로 얼굴을 그어서 소녀의 눈 옆에 깊은 자국을 남겼어. 엘리는 발톱을 마치 벽에 박힌 옷걸이 모양으로 세워 소녀의 몸에 꽉 달라붙어 있으면서 눈 높이를 유지했어.

 

에디는 그 사람들 무리를 통제 하고 있었어. 그의 발톱 또한 자라나 있었고 그가 무리에 달려들자 사람들이 집 안 곳곳으로 흩어지며 크고 작은 불꽃이 여기저기에 피어나서 집 안 전체를 밝혔지.

 

일이 더 커지고 있었어. 이 두 악마같은 아이들이 15명의 초능력자 광신도들을 쫓아내고 있다니. 나탈리아 마저 그 아이들에게서 도망가고 있었어 그 와중에도 나에게 두 눈을 고정한 상태였지. 그녀가 현관문 밖으로 나가며 나에게 소리 질렀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나 또한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

 

그날 밤 나는 테리의 소파에서 지내게 되었어. 우리는 집 안에 불탄 모든 물건들을 정리해서는 내다 버린 후 이른 시간에 곯아 떨어져 버렸어. 아이들의 발톱은 줄어들어 다시 그 전의 상태로 돌아오면서 복도에 여러 흠집을 냈어. 애들은 이 모든걸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

 

나는 또 잠을 많이 못잤어. 놀랄 일도 아니지.

 

내가 일어났을 때 테리는 자고 있었어. 나는 그녀를 깨우고 싶지 않아서 내 집으로 걸어 돌아오며 제발 이상한 일을 마주치지 않기를 간절히 빌었어. 계단이 내 소원을 듣기라도 한 듯 내가 올라올 때는 불규칙적이게 변하는 일이 없었어.

 

내가 테리네를 나올 때 시간을 체크하지 않긴 했는데, 집 현관문에 도착하니 익숙한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 집배원 이안이 내 문가에 편지를 배달하며 서있었거든.  

 

안녕, 아가씨!” 그가 나를 발견하고 소리쳤어.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 5분만 들어오실 수 있으세요? 제발요나는 문가에서 거의 빌다시피 그에게 물었어

 

나는 전날 밤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그에게 말해주었어. 나탈리아가 복수를 꾸미고 있다는 것과 내가 그녀의 분노의 타겟이라는 것을 말이야. 나는 그에게 광신도들을 죽이는 법을 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만 했어. 내가 문만 잘 잠궈놓고 그들을 안으로 초대하지만 않는다면 나는 안전할거라고 말했지.

 

그는 내가 그들을 죽이는 법에 대하여 말을 꺼내자 열을 받아 보였어. 프루던스에게 물어보는게 어떻냐고 제안을 하지도 않았지. 내 마음속 어딘가에서 이게 다 소용 없다고 말해주고 있었어. 그가 영 진실되지 않은 사람 보여서 말이야.

 

나는 그를 믿고 싶었어. 너무나도 간절하게 나는 그를 믿고 싶었어. 나는 제이미에 관한 일로 이안과 있을 때면 항상 마음이 약해졌어.

 

근데 생각해보면 프루던스는 나한테 바니가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해주지 않았고, 그 끔찍한 이웃들을 죽이는 방법도 널리 알리지 않아서 자신의 친구들과 이웃들을 공격할 수 있게 놔 뒀잖아프루던스도 거짓말쟁이일 수도 있는거 아니야? 그렇다면 내가 이안을 정말 믿을 수 있는 걸까?

 

그가 나에게 아무런 답변도,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은채로 있자, 내 안의 누군가가 이 남자를 얼른 집에서 내보내라고 말했어. 나는 혼자서 좀 다시 생각해보며 일을 처리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었어. 나는 이안에게 어찌저찌 둘러대며 그가 다시 일을 나갈 수 있게 집에서 내보냈어.

 

프루던스가 나에게 규칙을 남겨준건 맞지만, 여러가지를 빼고 준 것도 맞아. 과연 내가 이 지독한 게임에서 그저 ’ (*: 체스의 말 중 ’) 역할 일수도 있다는것을 누가 알겠어? 그녀는 내가 실패하는 것을 보기 위해 모든 것을 장치 해 놓은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에서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을지도 몰라. 그녀는 자기 손녀를 동물 우리에 몇년 동안이나 가둬놨잖아. 고통받는 걸 좋아하는 변태일지도 모른다고.

 

난 하지만 이대로 쉽게 포기하진 않을거야. 나탈리아가 이길 일은 없어.

 

그때 그곳에서 나는 결정했어. 오늘 있을 아파트 위원회에 참가해서 나탈리아를 무찌르기 위한 군대를 결성해야겠다고 말이야. 프루의 도움이나 그녀의 방법들 따윈 필요없어. 필요한 만큼의 사람이 모인다면 나 혼자도 할 수 있어.

 

이건 전쟁이야.









프루 반전설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죽이는 법 알았으면서도 안 알랴준거야 

엘리 에디 이모가 팬이야... 넘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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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un_ | 작성시간 20.03.09 하 깡 존나쎄다 나같으면 벌벌떨다 끝났어
  • 작성자왕꿀의비행 | 작성시간 20.04.12 무ㅜ야진짜ㅠㅠㅠ 무서워ㅠㅠㅠ
  • 작성자박사는 즤랄 박살이다 | 작성시간 20.05.27 존나 재밌다 프루 의심한 거 잘한 일인듯 먼가 숨기고 있는듯 해
  • 작성자호수비 | 작성시간 21.07.21 아 ㅋㅋㅋㅋ 나탈리아 말 너무 많아서 걍 잘 들어주기만 해도 그냥 갈 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다른 여시가 이미 말했네
    웅웅 나탈리아 말이 다 맞아용 웅웅 그랬져요 하면 갈 것 같다고ㅠ
  • 작성자잘먹고잘살아유 | 작성시간 24.03.25 아니 이게 사이비때문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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