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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호러겜]스폰지밥 플래시 게임 속 숨겨진 것

작성자@deemd|작성시간20.10.22|조회수12,442 목록 댓글 21

출처 : 여성시대 @deemd


(난 징징이 편)
홍시들 안녕! 오늘 소개할 주제는 스폰지밥이야

스폰지밥 괴담은 엄청 많은데 팬메이드도 있고 너무 많이 봐서 이젠 감흥이 없어졌어

그러던 찰나




(스폰지밥 팬 커뮤니티 트위터)
한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와.

(대충 무언가를 찾아냈다는 글)

사진속 이미지는 'SpongeBob Saves The Day! (스폰지밥이 좋은 하루를 만든다!)'라는 니켈로디언 공식 홈페이지에서 배포한 플래시 게임이야. 아이들을 위해 제작한 플래시 게임 같은데 대체 뭘 발견했다는 걸까?

그저 평범한 클릭으로 진행되는 게임인데

(대충 뭔가를 뜯어내고 있다는 사진)

어른들은 스폰지밥의 명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게임을 뜯어보기로 했어.

니켈로디언은 이 플래시 게임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들을 웹사이트에 감춘채로 업로드해 놓았는데
F12(개발자 도구)로 플래시 게임의 데이터를 뜯어 볼 수 있어서 그걸 안 사람들이 뜯기 시작한거야. (분명 컴공과 같은 이과인데 잘 모르겠다노 설명 틀린 거 있으면 정정해줘)

이런 식으로 '스프라이트'를 하나씩 뜯어보니





움짤 주의 사진 주의



띠용


존나... 말하는 오렌지? 이딴걸 대체 왜 애들 게임에 넣어뒀노

더욱 흥미로운 점은 저 감자 (ㅡㅡ??) 같은 대가리와 손이 각각 다른 파일이라는 거야. 두 개의 파일이라면 애니메이션 동작을 넣기 위함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
그러나 감자는 게임 내에서 등장하지 않아


또한 다람이가 있는 장면에서도 감자가 숨어있는데

다람이의 옷과 헬멧이 박살나있고 꽃도 떨어져있는걸 봐선 죽음을 암시하는 거라고 일부는 해석하고 있어.


대체 무슨 의도로 아동용 게임에 넣어둔걸까? 그리고 다람이는 정말로 죽은걸까?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레딧 유저들은 감자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해.

감자는 이름이 지어졌을 뿐만 아니라, 특정 장소에 위치한다는 것에 지목했어. (파일 이름을 본따서 yummer)
당연하지만 미사용 텍스쳐이니 '이스터 에그' 혹은 '사용 실패 텍스쳐(더미데이터)'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1. 이스터에그일거다
-유명한 게임 이스터에그도 이런식으로 발견되었으니 일리있는 가설임

2. 미사용 텍스처인 더미데이터이다
-이스터에그가 아닌 호러, 갑툭튀를 염두에 둔 캐릭터라는 설도 있어
실제로 해당 이미지 스프라이트의 코드는 집게리아의 양말 통조림을 누르면 기둥 뒤에서 튀어나오도록 설계되었던 것으로 갑툭튀를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있어.
많은 이들이 이렇게 추측하는데, 플레이하는 아이들을 놀래키기 위한 캐릭터로 만들었다가 (미친새끼들) 그 외형이 너무 무서워 그냥 사용을 포기했다는 설이야.
이 설은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바다도깨비나 그림밥 같은 이미 스폰지밥에 존재하는 호러 캐릭터들이 있음에도 굳이 Yummer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게돼

이게 그 양말 통조림

이건 양말인데 무섭게 나옴 따흐흑

대충 이렇게 됐을거라고 하는데 내가 애기였으면 고소했음

얘가 바다 도깨비

얘는 그림밥


3. vent art 일것이다
-환기구 미술이라고도 불린대. 창작자의 욕망이나 불안, 우울, 분노 등을 그대로 담는 그림
인터넷에 보이는 잔인하고 고어스럽거나 자살, 자해적 코드가 담긴 그림들이 이런 그림으로 칭해지는데 Yummer 역시 이러한 Vent art 일거라고 추측한대
벤트 아트 특성상 (ex 크리피 파스타) 영원히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리는 있지만... 흠

4. 감자 = Dr.Phil일 것이다
Dr.Phil이 대머리라서



그러나 레딧 유저들의 심오한 토론이 머쓱해지게도 유튜버들의 등장 후 해결되었어

유튜버 Vailskibum94는 디스코드를 통해 받은 제보를 올리게 돼.
[ 감자의 이름은 Yum이 본명이며, Yum은 10년 전에 모델 테스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사의 일종의 밈이었음.
해당 이미지는 워낙 눈에 띄어서 (워낙 수준이 아니던데..) 작품에서 교체되어야 하는 '위치 표시용'으로 사용했었음.
원래는 어떤 캐릭터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감자는 깜빡하고 지우지 못한 것 같음 ]

그러다 게임 전문 유튜버 Oddheader가 너무 답답했는지 게임 개발진에게 연락을 했어.
[ 개발진에 따르면 위치 표시용이 맞다고 함 ㅇㅇ <아타리 게임즈의 캘리포니아 스피드> 에도 표지판의 기괴한 문구사진으로 논란된 적 있었는데 이것도 위치 표시용 텍스쳐였음 ㅋㅋ ]

캘리포니아 스피드의 표지판 문구
[신은 때때로 엄마를 데려간다. 가끔은 강아지들도 데려간다. 아주 아주 가끔은 나도 그런다.]
야근을 하다 지친 직장인의 찐광기...



결론은 감자는 일종의 사내의 밈에서 출발한 위치 표시용 캐릭터였고 게임 파일에 지워지지 않은 채로 발견되어 논란된거 ㅎㅎ ^^
더미데이터도 맞고 이스터에그도 맞고 위치 표시용도 맞고 다 맞음










니켈로디언 직원들은 과연 행복한 직장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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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did you say SIBAL? | 작성시간 20.10.26 나 이런글 너무 좋아!!!
  • 작성자땅콩으로키운호연이 | 작성시간 20.11.02 너무 재밌다!
  • 작성자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 작성시간 20.11.06 홍콩 속 흥미돋!!!!
  • 작성자브로콜리 | 작성시간 20.12.01 감자?ㅡㅡ
  • 작성자Maniac | 작성시간 20.12.21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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