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7월 25일
와카야마시의 자치회가 주최한 여름 축제에서 주민들이 만든 카레에 맹독성 아비소산이 주입되어 이것을 먹은 67명 중 4명이 사망하고 63명이 급성 아비소산 중독에 걸렸다.
경찰은 주변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를 펼치던 중,
현장 근처에 사는 주부의 주변에서 비소산 중독 증세가 일어나고 거액의 보험금이 그 주부와 남편 부부에게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보험 사기와 살인 혐의로 주부를 기소했다.
용의자는 당시 37세의 하야시 마스미이며 전업은 보험 판매원이었다.
당초엔 그녀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으나
당일 오후 12시 20분경부터 1시경까지 혼자 카레 냄비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증언, 신체 주변에서 발견된 아비소산과
카레에 주입된 아비소산이 동일하다는 것,
사건 당일 주민들의 움직임을 상세하게 재현하는 등
증거를 모아 하야시 마스미 외에 다른 범인이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일본 네티즌들이 만든 합성짤 '청산 카레 비소맛'이라고 쓰여있다.
용의자 하야시 마스미는 1983년 이혼 경험이 두번 있던 남성과 결혼하였다.
남편은 신혼 시절부터 폭력을 휘둘렀다.
최초 두 부부는 집세 3만엔의 값 싼 아파트에서 살기 시작했으며 용의자가 가정부, 화장품 판매원 등 갖은 일을 하며 1984년 대출이 낀 신축 주택을 3500만엔에 구입한다.
이 이후부터 그녀에게 큰 돈이 쥐어지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보험사기였다.
1995년에 120평의 집을 7000만엔에 구입하고
그 해 10월 모친이 백혈병에 인한 뇌출혈로 사망하자
1억 4000만엔의 보험금이 들어오게 된다.
1998년 초엔 고급 리조트 맨션의 제일 비싸다는 최상층을
구입하기로 계약을 하고 한달 뒤, 보험금을 노려 지인에게
아비소산이 들어간 우동을 먹게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나 현 사건을 꾸미게 되었다.
그녀가 보험 사기로 손에 넣은 돈은 총 약 1억 6000만엔으로
추정되며 함께 사기죄로 유죄를 받은 남편은 2005년 만기 출소했다.
그녀는 평소 주민들에게 미움을 받았는지 사건 당일 축제날
카레를 만들고 있을 때 아무도 그녀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그에 따른 원한이 폭발하여 사건을 일으킨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피고인이 사실을 말하려고 하지 않는 상황에서 판단은 곤란하다'고 판결에선 부정되었다.
현 사건의 문제점이라고 꼽히는 것 중에 몇가지는
첫째, 결정적 증거는 상황 증거뿐이라는 것.
둘째, 범죄 심리학에선 보험사기같은 지적 범죄와
무차별 살인을 노린 현 사건을 동일범이 일으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인데 첫째는 이미 상황 증거 이외에
아비소산 반응이 용의자 주변에서 검출되었고,
둘째는 이미 이 전 범죄에서 우동에 아비소산을 탄 전과가
있기때문에 확실한 의문점은 될 수 없다.
하지만 일본에선 용의자가 누명을 쓴 엔자이 사건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누명이라고 생각하는 측의 주장으로는,
용의자도 본인의 보험사기는 인정하지만 현 사건은 무죄라고
일관되게 전면 부정하고 있기때문에 더욱 엔자이에 대한 주장이 높은 상태이다.
2015년 8월경 오사카 형무소에 복역중인 용의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한 기자가 있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첫번째 공판에서 침묵한 건 함께 보험 사기로 잡혀온 남편을
먼저 내보내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남편을 먼저 보내서 남겨진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라고.
엔자이설이 크다는 사실은 본인도 알고있으며,
"내가 왜 카레에 독극물을 넣었다는 거야.
그 사건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우리집은 맨션을 지었을거라구."라고 얘기했다.
와카야마 지법은 2002년 12월, '동기는 인정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아비소산을 주입할 기회가 있었던 사람은 피고인 뿐이다'라고 고하며 사형을 구형.
2009년 5월 18일 사형이 확정되었으나
무죄를 호소하여 재심판을 요구중이다.
사건의 영향
현재 사건의 여파로 와카야마현 초, 중, 고등학교 급식에는 카레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
한동안 남에게 카레를 대접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독이 든 카레를 먹고 살아남은 63명의 피해자들은 아직까지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매스컴 보도에서 '독이 들은 카레'라는 문자를 전면적으로 보도했기때문에 카레의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사건 뒤 음식물에 독극물을 넣는 모방 범죄가 늘었다.
사건이 일어난 뒤 하야시 마스미의 자택의 벽에는
분노한 시민들이 “살인자”, “당장 꺼져라”, “악마” 등의 낙서를 했다.
이 자택은 2000년 방화로 인하여 소실되었으며,
현재 이 집터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사건이 워낙 충격적인 탓에 사건이 발생한 1998년의 올해의 한자로 毒(독)이 선정되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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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기콛 작성시간 21.02.22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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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느개비 신음소리 애비앙 작성시간 21.02.22 범인이건 아니건 간에 이중잣대 토나온다... 여혐범벅국가다운 반응~ 남성 살인자들에게도 저렇게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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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빼애앰 작성시간 21.02.22 방금 카레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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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페미니즘 교실 작성시간 21.02.24 60몇명을 죽여서 보험으로 이득을 볼 수 있나...? 주민들이랑 사이가 좋지도 않았던걸보면 보험금이 본인에게 올수가 있나유... 그리고 그렇게 해뒀다면 동기가 너무 명확해서 무죄를 주장할 수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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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남 셋 모이면 애니팡처럼 터졌으면 작성시간 21.02.26 저딴 짤 만드는것도 존나 음침국 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