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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신비돋네]그저께 킹여에 무섭다고 올렸었는데..시외버스 안에서 일이야..ㅠ

작성자경상도여시(feat.경남)|작성시간11.07.12|조회수10,554 목록 댓글 178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경상도여시(feat.경남)

 

 

그저께 킹여에 무섭다고 올렸었어.

내가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탔다?

 

근데 버스가 서울에서 출발할때 문 닫히잖아?

 

근데 누가 미처 못 타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쿵쿵쿵쿵

기사님은 그냥 출발하시길래 아...좌석이 다 차서 그런가보다~

난 이러고 넘겼어

 

내 옆자리 앉은 절바지 차림의 여자분은 날 빤히 보시더라?

시선이 좀 부담스러워서 난 등 돌리고 앉아서 창문에 기댔어

 

2시간쯤 달리다가 휴게소에 도착했어.

15분 쉬고 다시 출발한다고 문이 닫히니까 또 -쿵쿵쿵쿵쿵쿵

누가 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근데 아무도 반응을 안해;;

그래서 내가 나 혼자 좀 께름칙해서 아우;;이러고 몸을 떨었는데

내 옆자리 여자분이 날 빤히 보시더니

 

"아가씨 소리 들었죠? 문두드리는거"

 

이러는데 진짜 깜놀했숴!!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놀라서 네네?? 이러면서 말 더듬으니까

 

"오늘 사실 사고가 나도 이미 났어야하는데 이 차 탄 사람들 중에 아가씨랑 몇명이 강해요. 강해서 절대 오늘 사고 안나요."

 

이러셨어ㅠㅠㅠㅠㅠ

 

사실 내가 탄 그 버스가 그날따라 쏟아지는 빗속에서 사고가 여러번 날뻔했다?

 

휴게소 들르기전에 차체가 빗길에 크게 휘청거리기도 했고 돌 같은게 있었는지 어쨌는지 차체 앞부분이 뜨기도 했어ㅠㅠㅠ

나 진짜 이승퇴갤하는줄 알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속으로 1시간 정도 관세음보살 외었당ㅋㅋ;;; 관음정진?? ;;ㅋ;;?

 

가는 길에 사고난 차량도 두대인가 있었고ㅠㅠㅠ

한대는 아예 가드레일 뚫고 논두렁인지 뭔지 그 밑으로 내려가 있고ㅠㅠㅠㅠ

나 진짜 무서웠어ㅠㅠㅠ

 

근데 그 여자분이 나 또 빤~~~~히 보시더니

 

"아가씨는 가질거 다 가졌는데 건강이 없네요. 그리고 선하기도 선해서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꼬이네요. 길 가다 자주 잡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길가다 매번 나보고 조상신의 은덕은 많은데 꼬여있다고 제사 지내라고 나보고 그럼ㅋㅋㅋㅋㅋ

아님 나보고 화기가 많다며 수행을 해야한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경계 풀고 얘기 나누며 왔당ㅋㅂㅋ!!!!!!!!!!!!

 

암튼 나 무서워쪄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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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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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승준 | 작성시간 11.07.21 헐 소름돋앗어
  • 작성자어리붕숭대왕 | 작성시간 11.07.21 신기하당..오...
  • 작성자rex.d(김창환) | 작성시간 15.04.11 나도 길가다가 자주 잡히는데 그게 뭐가 있나 진짜ㅠㅠ????
  • 답댓글 작성자rex.d(김창환) | 작성시간 15.04.11 신기해..그래두 다행이다 아무일도 없었다니ㅠㅠ
  • 작성자박개인 | 작성시간 22.03.02 와 신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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