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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경상도여시(feat.경남)
내가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탔다?
근데 버스가 서울에서 출발할때 문 닫히잖아?
근데 누가 미처 못 타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쿵쿵쿵쿵
기사님은 그냥 출발하시길래 아...좌석이 다 차서 그런가보다~
난 이러고 넘겼어
내 옆자리 앉은 절바지 차림의 여자분은 날 빤히 보시더라?
시선이 좀 부담스러워서 난 등 돌리고 앉아서 창문에 기댔어
2시간쯤 달리다가 휴게소에 도착했어.
15분 쉬고 다시 출발한다고 문이 닫히니까 또 -쿵쿵쿵쿵쿵쿵
누가 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근데 아무도 반응을 안해;;
그래서 내가 나 혼자 좀 께름칙해서 아우;;이러고 몸을 떨었는데
내 옆자리 여자분이 날 빤히 보시더니
"아가씨 소리 들었죠? 문두드리는거"
이러는데 진짜 깜놀했숴!!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놀라서 네네?? 이러면서 말 더듬으니까
"오늘 사실 사고가 나도 이미 났어야하는데 이 차 탄 사람들 중에 아가씨랑 몇명이 강해요. 강해서 절대 오늘 사고 안나요."
이러셨어ㅠㅠㅠㅠㅠ
사실 내가 탄 그 버스가 그날따라 쏟아지는 빗속에서 사고가 여러번 날뻔했다?
휴게소 들르기전에 차체가 빗길에 크게 휘청거리기도 했고 돌 같은게 있었는지 어쨌는지 차체 앞부분이 뜨기도 했어ㅠㅠㅠ
나 진짜 이승퇴갤하는줄 알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속으로 1시간 정도 관세음보살 외었당ㅋㅋ;;; 관음정진?? ;;ㅋ;;?
가는 길에 사고난 차량도 두대인가 있었고ㅠㅠㅠ
한대는 아예 가드레일 뚫고 논두렁인지 뭔지 그 밑으로 내려가 있고ㅠㅠㅠㅠ
나 진짜 무서웠어ㅠㅠㅠ
근데 그 여자분이 나 또 빤~~~~히 보시더니
"아가씨는 가질거 다 가졌는데 건강이 없네요. 그리고 선하기도 선해서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꼬이네요. 길 가다 자주 잡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길가다 매번 나보고 조상신의 은덕은 많은데 꼬여있다고 제사 지내라고 나보고 그럼ㅋㅋㅋㅋㅋ
아님 나보고 화기가 많다며 수행을 해야한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경계 풀고 얘기 나누며 왔당ㅋㅂㅋ!!!!!!!!!!!!
암튼 나 무서워쪄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