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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기타]만신 할머니 에피소드 9편 항아리 악귀 이야기

작성자텐텐민트|작성시간21.07.10|조회수3,225 목록 댓글 12

 
출처 :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fear&st=name&sk=%C0%B1%C8%C4%C7%FD%C0%CE%BE%C6%BA%FC&searchday=all&pg=0&number=8092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한 3개월이 넘은것 같네요

좀 바쁜일도 있고 해서 글을 작성하지 못한게 제일 큰 이유이고 다른이유는

그냥 귀찮아서 그정도인것 같네요 이야기를 기다리신분들이 계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슬슬 여름도 가까워져오니 꾸준히 글을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해드릴 이야기는 항아리에 봉인된 악귀가 풀려나서 갇혀있던 자기의 원한을 풀려고

가짜 신행세를 하면서 여러사람들을 홀린 이야기인데 나름 사연이있던 악귀였던지라 좀 애처롭기도

한 이야기였습니다.

할머니가 동네 분들하고 본인이 농사지은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서 김치와 두부 그리고 막걸리를 드시면서

동네 어르신들과 정자에 모여 민화투를 치고 계셨답니다

그렇게 민화투를 치고 계시는 중이셨는데 갑자기 할머니의 귀로 신령의 목소리가 들리시더랍니다.

신령: 허허 저런 요상한놈을 봤나 여기가 어딘줄 알고 기어들어오나?

그 말씀을 듣자 마자 할머니 집에서 기운이 막 뿜어져 나오더랍니다

원래 할머니 집에 있던 귀신들의 기운인데 먼일인지 몰라도 이 귀신들의 기운이 평소와는 다르게 흉폭하던 상황이라

할머니는 마을 분들에게 말씀을 하셨답니다.

할머니 : 집에 잠시만 다녀오겠심더 내 집에 빨래 널고 오는걸 잠시 까먹었심더 금방 댕겨올테니까 놀고 있으세요

하시고는 집에 돌아오셔서 집에 있는 귀신들에게 한소리 하셨답니다.


할머니 : 옛끼 이놈들아 왜 이렇게 난리를 치나 동네사람들 다 놀라겠다 이놈들아 평소에는 조용한 놈들이 왜 갑자기

이렇게 난리법석을 치나 쯧쯧

이렇게 영혼들을 조용히 시키시고는 다시 마을 정자로 되돌아 오셨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마을 정자 근처의 공터에 처음보는 차가 한대 서있더랍니다.

누가 왔나 싶어서 정자 가셨는데 생판 처음 보는 30대초반의 여자가 마을 어르신들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옆에가서 보니 떡을 들고와서 어른들한테 나눠주다가 할머니를 보고는 웃으면서 말을 건네더랍니다

여자 : 호호 어른신 저는 이번에 옆마을에 새로 신당을 차린 누구입니다. 어려운 일 있으면 찾아오세요

할머니는 그 떡을 나눠주는 여자를 빤히 쳐다 보시다가 웃는 낯짝에 뺨을 냅다 올리시고는 호통을 치셨답니다

할머니 : 이게 미쳤나 머하는 년인데 생글생글 쳐 웃으면서 사람들을 홀리고 자빠졌노

미쳐도 곱게미치고 혼자 미치던지 하지 와 처음 보는 사람들을 홀리려고 그 천한 웃음을 그렇게 흘리고 있노

여가 어딘줄 알고 기어들어와가 사람들 혼을 빼놓노

한바탕 욕을 하셨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할머니가 그 여자를 처음 봤을때 그 여자를 본게 아니라 그 여자의 그림자를

먼저 봤는데 그림자의 목부분에 먼 시커먼 줄이 쭈욱 늘어져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그저 전기줄 그림자인줄 알았는데

시커먼 줄이 차까지 이어져 있는거 보고는 이거 먼가 다른거다 싶어서 얼굴을 봤는데

그 생글생글 웃는 그 웃음이 사람들을 홀리고 정신을 빼놓는 웃음이여서 면전에다 두고 욕을 한바탕 뱉으시니

그여자의 그림자에서 그 시커먼 줄이 사라지더랍니다. 그렇게 할머니에게 한바탕 욕을 얻어먹은

그 생글생글 웃던 여자는 멍한상태로 서있는 여자를 향해서 할머니가 말씀을 다시 하셨답니다.

할머니 : 이기 미쳤나 제정신도 아니고 제대로 된 신 받아도 힘든길을 이 되도 안하는걸 신이라고 쳐받았노 따라오니라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그 여자를 할머니 집으로 데려가시는 도중에 여자는 정신이 들었는지 할머니에게 누구시냐

질문을 하더랍니다. 할머니는 그 여자에게 귀신아니니까 따라오니라 말씀하시고는 집 대문앞에 섰는데

이 여자가 할머니 집 밖에서 뒷걸음을 치더랍니다.

할머니는 그꼴을 보시고는 또 한바탕 욕을 하셨답니다.

할머니 : 머하노 얼릉 안따라오고 그정도 밖에 안되니까 그런되도 안하는걸 신이라 쳐 받고 사람 홀리는 웃음이나 흘리고

다니지 선녀같은 소리하네 빨리 들어오니라 안잡아먹는다 니한테 남아있는 그 되도안하는게 본능적으로 겁이 나서

그렇게 뒤로 물러서는기다 기운을 느끼는걸 보니 영 못보는건 아닌데 어쩌자고 저런걸 신이라 받아서 이고생을 하누

머 좋은일이라고 말씀을 하시고는 그 여자를 끌고 집으로 들어가셨답니다.

집에 들이시고는 차를 한잔 내어 주시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셨답니다

신내림은 언제 받았는지 왜 받았는지 그렇게 그 여자의 대답을 들으시고는 그냥 툭 던지셨답니다.

할머니 : 신내림 안 받아도 될 사람이 왜 귀신을 신으로 받아가지고 힘들게 살려고 하노?

아까 보니까 생글생글 웃으면서 사람 홀리려고 하는걸 보니 질이 아주 안 좋은놈 같던데 아까 보니까 자네 그림자에

이상한 줄 같은게 자네 목을 조르고 있던데 전혀 몰랐어? 몰랐다면 그놈이 영악하거나 아니면 자네가

둔한게지 아까 내가 모시던 어르신이 이상한게 기어들어왔다 하시고 집안의 기운이 영 안좋아서

먼일인가 싶었는데 자네를 보니까 내 알아싸. 다행히도 신내림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가 치는 호통소리에

자네한테서 잠시 물러난것 같은데 차안에 멀 가지고 왔노?

여자 : 실은 저희 신아버지댁에서 받아온게 차에 있습니다.

할머니 : 그거 한번 가져오니라 내 한번 보자

그렇게 그 여자분은 차에서 가져온걸 할머니 탁자위에 올렸는데 할머니는 그 여자가 탁자위에 그물건을 올려놓자 마자

그물건을 거실로 확 집어 던지셨답니다. 그여자가 가져온건 조그만한 놋쇠그릇이었는데

할머니는 그 여자가 차에서 가져온 그 놋쇠그릇에 아까 보셨던 그 시커먼 줄같은게 놋쇠그릇 안에 들어가 있었답니다

그렇게 집어던지 놋쇠그릇을 다시 들고 오라 하시고는 놋쇠그릇안에 있는 그 시커먼 줄 같은걸 불러 내셨는데

할머니 : 머하는 놈인데 그 놋쇠그릇안에 들어가서 신행세 하면서 이 여자한테 붙어있노 썩 말해라

호통을 치셨고 그 그릇안에 있던 시커먼 귀신이 말을 하더랍니다

귀신: 사실은 떠도는 영혼인데 신대접 해준다 하기에 이사람한테 내려 앉았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할머니 : 무주구혼의 영혼이면 도와줄 사람을 찾아서 길 찾을 생각을 해야지 이승에 남아서 신노릇 할려고 했노?

게다가 사람들을 살살 홀려먹을려고 기운까지 내뿜으면서 게다가 사람을 한두번 홀려먹은게 아닌데 어디서

거짓말을 하노? 네놈이 진짜 오늘 저승사자한테 혼쭐이 나야 정신 차릴게냐! 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홀려가지고 이렇게 까지 할놈이면 네놈도 아무것도 모르고 한짓도 아닐테고

내가 지금이라도 당장 네놈을 마당에 집어 던져야 속이 시원해질것 같다만 그래도 내가 너같은 놈을 불쌍히 여겨서

도와줄려고 하는데 어디서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노?

사람을 한둘 속여먹은게 아닌데 아무죄도 없는양 아무것도 모른척 하면서 그렇게 싹싹 빌어대면 내가 모를줄 알았나?

누구앞이라고 거짓말로 빠져나갈라로 하노?

네정도 힘이면 충분히 거기서 나와서 다른데 갈수 있으면서 힘없는척 잘못한거 없는척 거기서 모른척 하면 내가 모를줄

알았나? 누구 앞이라고 여기까지 와서 거짓말을 늘어놓노?

귀신: 잘못했습니다. 그동안 떠돌면서 나쁜짓을 많이했고 재미있을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이야기 하면서 싹싹 빌어대더랍니다.

할머니는 저승사자를 불러오는 굿을 하셔서 저승사자에게 그 귀신을 부탁하셨고 나쁜짓을 하기는 했지만

자기 잘못도 또한 반성했으니 차사님께 잘 부탁드린다 그렇게 그 귀신을 보내셨고

이후에 그 여자분에게 물어보셨답니다.

할머니 : 어디서 내림을 받았는데 저런놈이 내려 앉았노?

저만한 무주구혼을 내려준걸 보면 보통은 아닌것 같은데 저만한 귀신을 굴릴려면 보통 힘같고는 안되는데

어디서 받았노?

여자: 전남 어디에 계시는 신 아버지께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그 신아버지를 직접 봐야겠다 싶으셨는데 분명히 할머니가 직접 찾아가면 그 기운을 느끼기

먼저 도망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본인이 아시는 일반인중에서 기운이 쎈 사람을 보내기로 하시고는

그분을 불러 사정을 설명하시고 아시는 분에게 부적을 쥐어주면서 사정을 알아 보라 시키셨고

그 여자분과 지인분은 그길로 신아버지가 있다는 그 지역으로 가시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이틀후에 지인이 돌아오셔서 이야기를 전해주셨답니다.

지인: 거기에 도착했는데 같이 갔던 여자분은 못가겠다고 버텨서 결국 저혼자 들어가게 됐심더?

어르신 말대로 그집에서 가서 태연하게 점사를 보고 왔는데예

쌀로 점사를 보던데예 무슨 용왕 할매를 모시는것 같았심더 용왕할매가 어쩌고 하면서 점사를 봤는데

제 점사가 안보인다 굿을 해봐야 알것 같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할머니: 니 이야기를 들으니까 확실히 사주 팔자 풀어 먹고 사는놈은 아닌것 같고 확실히 뒤에서 봐주는 놈이

있는게 확실하네 근데 그런 요상한걸 내려주는걸 보면 보통놈이 아닌게 확실한대

내 찾아가면 또 도망 갈낀데 우야꼬

하시면서 고민하시다가 결국은 그냥 직접 찾아가셨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밖에서 보기에도 재수없는 기운이 한가득이었는데 말하자면 귀신소굴 같은 느낌이라서

조용히 그 신당에 가서 앉아 계셨답니다. 그냥 점사 보러온척 하고 앉아 계시면서 신당을 한번 둘러봤는데

그 신을 모신다는 항아리가 하나 있었는데 할머니가 보시니까 항아리 주둥이는 이가 빠져있고 항아리

전체에는 검은 쇠사슬과 붉은 쇠사슬로 칭칭 감겨있는데 항아리 전체에는

경면주사로 글자가 빼곡하게 써있고 빨간 쇠사슬과 검은 쇠사슬에도 경면주사의 기운이 가득한 글자가 써져있었는데

그 쇠사슬은 할머니 맡은편의 방으로 이어져 있더랍니다. 그렇게 얼마나 앉아있었을까 할머니 맡은편의 방문이

열리더니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무당이 할머니 앞에 앉더랍니다.

아까본 그 검고 붉은 쇠사슬은 그 무당하고 연결되어있었는데 왠 할망구가 하나 서있는데 척 보기에도 재수가

없었답니다. 혀는 명치까지 쭈욱 내빼물고 있고 팔은 하나밖에 없는데 할머니가 속으로 아이구야 험하게도 죽었다

저 꼴을 해가지고 신이라고 자리 차지 하고 있노 속으로 쯧쯧 혀를 차셨답니다.

그 잡신에게 연결되어 있는 붉은 쇠사슬의 기운자체가 경면주사 기운이었고 검은 건 아마도 그 할망구의 기운같았는데

그 무당이 신점을 본다 하면서 눈을 감고 앞뒤로 몸을 흔들흔들하면서 중얼중얼 하더랍니다.

근데 할머니가 보신 광경은 하나남은 팔로 방울을 흔드는게 보였는데 그 방울에는 어디서 모아놓았는지 귀신이 주렁주렁

구슬마냥 맺혀있는걸 보셨는데 그렇게 중얼중얼 되니까 그 방울에서 검은기운들이 그 무당의 뒤에있는 대나무로 귀신들이

하나둘씩 내려앉았는데 갑자기 할머니의 머리 위로 환상같은게 지나가는데 그 광경이 기가 막히더랍니다.

그 무당뒤에 있으면서 중얼중얼 대던 잡신이 항아리로 가서는 토하는걸 보셨는데 그 무당이 중얼대는걸 멈추고

항아리로 가더니 그릇에 쌀을 담아오더니 그 쌀을 입으로 한번 씹고는 쌀을 탁자위에 늘어놓더랍니다.

할머니는 속으로 이게 미쳤나 싶으셨는데 그 이유가 항아리에서 쌀을 담아오는거 보면 분명 그릇안은 쌀이

분명할텐데 탁자위에 늘어놓은건 쌀이 아니라 무당벌레가 그릇안에 가득 담겨져 았는데 그걸 씹는것도 이상해 죽을

지경인데 씹다가 탁자위에 늘어 놓고는 한다는 말이 더 어이가 없었답니다.

박수무당: 에이 머하는 사람인데 귀신을 이렇게 많이 달고 오셨어 할매 뒤에 귀신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정신이

하나도 없소 그렇게 살면 그거 전부다 자소누한테 가요 그러니까 빨리 달래줘야지 무슨일을 하시는데

이렇게 귀신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시는겐지

나랑 우리 용왕 할매 만난걸 다행으로 아세요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용하네 용해

이런 소리를 늘어놓더랍니다. 할머니는 속으로 영 못보는 귀신은 아니네 신령님한테 엉켜있는 영혼들을

넌지시 볼정도면 보통은 아닌데 생각하셨고

앉은자리에서 쌀그릇이 담긴 그릇을 그 뒤편의 신행세 하는 용왕할매라는 잡신한테 확 집어 던지시면서 호통을

치셨답니다.

할머니: 네이놈 머하는 놈이길래 이런 요사한걸로 사람들을 홀려먹어 보아하니 항아리에 갇혀있다가 운좋게 풀려

난 모양인데 사람들을 홀려먹으면서 이따위 요상한걸로 사람들을 속이노?

대접을 받아 신이되기로 작정을 했으면 제대로 된 신노릇을 하던가 온갖 귀신들 다 끌고 들어와서는 신내림이니

머니 해가면서 사람들한테 네놈이 토해놓은 귀신들을 붙여놓으면 세상 아무도 모를줄 알았더냐

딱하다 딱해 얼마나 원한이 사무치면 아직도 혀를 쭈욱 내빼물고 방울을 흔들어 대면서 신처럼 행세를

하노 살아생전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저런 항아리에 갇혀서 그런 몰골로 구천을 떠도노

네놈이 머하는놈인지를 내사 잘 모르겠지만 내 곁에 계시는 어르신이 그런 네놈이 너무 애처롭고 불쌍하다

해서 도와주라 하셨으니 도와줘야지 그러니까 네놈 사정 한번 이야기 해라

그리고 내가 뭘 도와주면 좋을지 말해보라고 그제서야 혀를 쭈욱 내빼물고 눈을 감고 방울을 흔들어 대던

할머니 귀신의 눈이 떠지더니 할머니를 바라보고는 원망 가득한 눈으로 할머니를 노려보다가 항아리 속으로 들어가버리더랍니다.


그제서야 그 남자무당의 눈에 생기가 돌더니 어리둥절한 눈으로 자기 입은 옷이랑 신당을 막 둘러보더니

여기는 어디고 자기가 왜 이런옷을 입고 있는지 영문을 모르더랍니다.

그꼴을 보시고는 할머니가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할머니 : 하늘이 도운기라 저런 미친게 붙어있지만 그래도 네놈 정신까지는 어떯게 안한거 보면 하늘이 도운기지

다 먹었으면 아마 항아리를 다 깨부시고 완전히 틀어 앉았을텐데 운 좋은줄 알아라

그렇게 말씀하셨고 남자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 하는데 할머니가 그 남자에 그간의 사정을 물으셨답니다

할머니 : 니 마지막으로 기억이 나는게 언제고? 무슨일인지 이야기 해봐라 그리고는 남자의 사정을 들으셨답니다.

남자의 이야기

그러니까 낚시에 너무 미쳐 이혼까지 했고 그렇게 마음둘곳이 없어 때만되면 낚시를 떠났는데 주말에 맞춰서

무인도에 낚시를 갈 계획을 세우고 정말 낚시에 미친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여러가지 조사를 한다음에 서해의

무인도로 정하고는 2박3일 일정으로 필요한 식수와 텐트 음식을 준비해서 함평에 있는 항구에서 출발을 해


낚시를 떠났지요 원래는 사람이 살았던 섬이었는지 군데 군데 낡았지만 집도 보이는 어느섬에 도착을 해서

채비를 하고 낚시를 시작했는데 첫째날은 아무문제도 없었는데 이틀째 오후부터 바람도 너무 강하게 불어서

혹시나 사고라도 날까 싶어서 서둘러서 정리를 하고 담이 있는 어느집으로 들어갔는데 차마 집안에는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바람이나 피할요량으로 마당에다가 텐트를 치고는 시간도 때울겸 무서움도

잊을겸 가져온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는데 밖에서 사람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래서 텐트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척봐도 자신과 같이 낚시에 미쳐서 섬에 들어온 어떤 남자가 있더랍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두사람은 자기보다 먼저 이섬에 입도해서 낚시를 하던분이었는데 자기보다 훨씬 깊은 섬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다가 기상이 너무 안좋아서 아무 집이나 들어가 잠이나 청할생각이었는데 불빛이 보여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찾아오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두 낚시꾼은 밤새 술을 기울이면서 낚시에 미쳐있어서인지

낚시 이야기로 밤을 지새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낚시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은 혹시나

기회가 되면 선장님에게 어디 섬으로 데려가 달라고 해봐라 거기서 그렇게 큰 대물을 낚은 분들이 많다 하더라

그 이야기에 메모까지 해두고 다음날 날이 밝은 다음 이분은 그섬을 나오시게 되었고 그분은 몇일더 낚시를 하다

떠난다는 이야기에 혹시나 다음에 만나면 밤새 술잔이나 기울이자 하고는 그섬을 떠나오게 되었답니다. 섬에서

나오면서 선장님에게 어디섬이 그렇게 고기가 많이 잡힌다는데 선장님 다음에는 나도 거기로 데려가 주소

사정을했는데 선장님은 화를 내셨답니다,

선장님 : 아니 아무리 낚시에 미쳐도 그렇지 그 섬이 어떤섬인줄 알고 말씀하시는거요

그 섬은 원래 당산할매 하고 당산 할배한테 제사지내던 섬이요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제사는 안지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아직 신성시 하는곳인데 거기를 가서 낚시를 한다기 이사람이 제정신이 아니네 낚시같은건 생각하지도

마시오 괜히 그곳에 잘못 들어갔다 사고나요 사고

선장님의 그 이야기에 포기를 할법도 했지만 이분은 더 가고 싶어서 육지로 올라와서는 주변 낚시배를 운행하시는

분들을 수소문해서 어떤 선장님에게 태워주신다는 약속을 받았고 날짜도 정하고 선금도 치루고 서울로 올라간다음

들뜬 마음으로 1주일을 보냈답니다. 다음주말 휴가까지 내고 4박5일로 길게 낚시를 갈 생각에 너무 즐거웟답니다

낚시를 가기전날 서울에서 내려가기전 선장님에게 출항할수 있냐는 확인 전화를 하고 도착을 해서 짐을 내렸는데

선장님이 텐트를 짐에서 빼라고 했답니다.

선장 : 굳이 텐트같이 부피가 큰짐을 들고갈 필요는 없다고

혹시나 날씨가 안좋으면 그 섬에는 예전부터 제사지내기전에 부정을 씻기 위해서 지어놓은 작은 집이 있는데

거기서 지내면 됩니다. 지금이야 제사를 지내지 않아서 가끔 바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곳에서 잠시

들러서 지내다 오기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관리를 해놔서 지내는데 큰 문제는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텐트는

여기에다 두고 가면됩니다. 사장님이 그섬에서 낚시를 하신다고 해서 내가 침낭하고 생필품 같은거 조금이나마

다 준비해 놨습니다. 낚시 장비만 챙기면 됩니다.

이분은 마음 씀씀이가 좋은 선장님이구나 생각하셨고 그섬에 입도를 하셨답니다. 정말 선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작은 집이 한채 있었고 선장님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답니다.

아무리 여름이지만 바다날씨는 알수가 없어서 추우면 여기 장작으로 불을 때서 지내면 되고 발전기도 있으니

지내는데 큰 문제는 없을꺼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내가 하루에 한번씩 와서 확인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즐거운 낚시 하세요 하시고는 떠나셨답니다.

이남자분은 너무 기분이 좋았대요 혼자만의 세상에 있는 느낌에 서둘러 채비를 정리하고

갯바위로 올라가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정말 고기가 잘 잡혔답니다. 밤새 고기를 낚고 해가 뜨고

나면 그곳에 들어와서 잠을 청하고는 했는데 한 3일째되는날 오후에 갯바위에 올라서 낚시를 하는데

너무 고기가 안잡혀서 옮겨야 겠다는 생각에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셨답니다.

이동을 하시는 도중에 군데군데 짚으로 무언가를 덮어놓은것 같은곳이 몇곳이 보이고

허리높이 정도의 다 허물어져가는 시멘트로 만든곳이 보였는데 이분은 별 신경안쓰고 다른포인트로 이동을

하셔서는 낚시를 시작하셨답니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아무리 여름이지만 바닷바람이 차서 옷을 챙겨 입으시는데

어디선가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채역온 어디 방울에서 나는 소리인가 했지만 그게 아니라

숲속에서 나는 소리 같아서 혹시나 자기말고 섬에 다른분이 낚시를 하는건가 싶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는게 자기가 기억나는게 전부이고 정신을 차려보니까 제가 지금 여기에 있는거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할머니 : 홀려도 단단히 홀렸구만 그나저나 아무리 낚시에 미쳣다고는 해도 내사 왜 무인도까지 찾아가서 낚시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 여하튼 저 항아리에 들어있는 저 할머니가 자네를 홀린것 같은데 희한하게 자네 정신은

빼놓기는 했는데 왜 못잡아먹었는지 모르겠구만 이정도로 휘두를 정도면 보통 영가는 아닌데 어쩌다가 저 흉한

몰골로 사람들한테 점사를 본다하면서 신행세를 했을꼬 일단은 신단안에 있는 물건들은 전부 자네손으로 다 정리하게

내가 도와줄테니까 그리고 자네가 갔던 섬에 나도 한번 가봐야겠네 저 항아리를 처리할려면 저 원부터 달래야

안되겠나 무슨 원인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한이 깊은거 보면 무언가 사정이 있겠지

남자 :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섬에 다시는 안갈껍니다

할머니 : 에라이 못난 사람아 자네가 들고온거니 자네가 끝을 내는게 순리 아니겠나 자네를 감고있기는 했지만

정신을 온전히 유지하게 가만히 둔거 보면 먼가 사정이 있어 보이는데 걱정하지말고 내가 도와줄테니까

끝을 내는건 자네 손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설득을 하셨고 그 남자분은 그렇게 할머니와 함께

자기를 그섬에 데려다준 선장님에게 함께 가시게 되셨답니다.

할머니 : 선장님 그 어느섬으로 저랑 이 사람을 같이 데려다 주시요

그 선장님도 뱃일을 오래하셔서 할머니가 보통분이 아니라는걸 아셨나 봅니다

별다른 어려움없이 그 섬에 도착을 하셨고 할머니는 그섬에 도착하자마자 그 항아리를 그섬에있는

집에 들이시고는 먼바다를 향해 절을 하셨답니다.

할머니 : 어디에 사는 누가 하늘의 뜻을 대신해 이곳까지 인연이 닿아 오게되었으니 잘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바다에는 워낙에 예전부터 사고도 많고 죽는 사람도 많아 제사들을 많이 지내는데 없어지곳도 있고

아직 지내는곳도 있지만 바다에 계시는 신들은 워낙에 육지의 기운을 싫어하셔서 꼭 그렇게 인사를 드려야 되는게

법도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렇게 먼바다에 인사를 드리고는 선장님에게 물어보셨답니다. 섬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 어디인줄 아시느냐


선장 :잘은 모르겠고 저기 보이는 산 어디라고 어른들이 말하기는 했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적부터 제사를 안지내게됐고 여기는 원래 제사만 드리던 섬이었습니다.

할머니 : 선장님 제가 하는일을 도와주시면 이곳근처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선장님을 잘 지켜주실겝니다.

같이 가자고 말씀을 건네셨고 선장님은 할머니를 돕겠다 하셨고

할머니는 두분은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시고는 혼자서 그 집으로 들어가 항아리에 들어있는

영혼에게 말씀을 하셨답니다.

할머니 : 내 육지에서 네놈을 처리할수도 있지만 당신의 애가타는 마음이 전해져서 내가 여기로 데려왔지만

무슨사정인지 알아야 내가 해결을 해주기 그렇게 항아리속에서 계속해서 버티고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니 나와서 속시원하게 이야기하고 풀어놓으라고 나야 당신같이 불쌍하고 억울한 영혼들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내가 하는 일이니 그리 해준다는데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시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제서야 거기 묶여있는 영혼은 항아리에서 그 흉측한 몰골으 해서 나오는데 할머니는

그 꼴을 보고 호통을 치셨답니다,

할머니 : 네 이놈 내가 네놈의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볼려고 한것이지 네 흉측한 몰골을 볼려고 불러낸줄 아느냐

바른정신으로 이야기해도 들어줄까말까한게 네놈의 잘못인데 그렇게 원한 가득한 몰골로 이야기 할셈이냐

그 말에 그제서야 내빼물었던 혀를 집어 넣고 머리도 단정히 한 평범한 할머니로 돌아왔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사정을 쭈욱 늘어놓더랍니다

할머니 귀신의 이야기

저는 원래 어느섬의 무당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빌어주고 당산할매도 할배에게도 그렇게 치성을 드렸는데

어느날 바다로 뱃일을 갔던 아들은 사고로 죽어버렸고 처음에는 아들의 운명이 거기까지인가 보다 하고 말았으나

시신을 수습해 이섬에서 초분을 하고 장례를 마치고 아들의 유해를 자신이 사는 섬으로 수습을 해서 오는도중에

배가 뒤집어져 사람들은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자식의 유해는 바다에 그대로 빠져 다시는 수습하지 못했고

마을사람들의 수근거림과 신에게 저주를 받았다는 소문에 이 할머니 귀신은 그동안 자기가 그렇게 열심히

빌었는데 그 결과가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자식의 유골은 바다에 버려진 결과로 되돌아오자 거기에 한을 품고

자기에게 상처를 준 섬 주민 모두에게 저주를 걸고 자신은 물질을 해서 그 섬으로 와서는 손가락을 자르고

항아리에 자신이 쓰던 방울 넣은다음 온갖 저주를 퍼붓고는 초분하는 신성한 땅에다가 묻은뒤에

그섬의 당산나무에 목을 매었다는거였습니다. 결국 그 한이 너무나도 깊어 그 후에도 사람들을

자주 해치다가 결국은 천도도 되지 못하고 그렇게 항아리에 갇혀서 이섬의 당산할배와 할매를 모시는

사당에 묻혔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지 않게 되고 나서 운좋게 그섬을 찾아온 사람을 홀렸고

그렇게 뭍으로 올라오게된 다음에는 자기도 신이 될수 있을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할머니가 그 영가를 봤을때 불쌍한 마음이 든 이유가 바로 본인처럼 피같은 자식을 잃고 그 앢늫는 마음이

증오와 저주가 되어 그 귀신의 한이 되었다는 거슬 느꼈기 때문에 그렇게 불쌍한 마음이 들었나 싶어

그 할머니 그 귀신에게 본인의 이야기도 들려주셨답니다.

할머니 : 나도 자식을 잃은 애미요 나보다 자식을 먼저 앞세웠지 그 마음 나도 모르는바는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그 수치심을 모르는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사람들에게 그 한을 돌리시면

안되는 일 아닙니까? 스스로 모진 선택을 한것이야 당신의 마음이 견딜수 없어 그리 한것은 그리 큰 죄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을 저주하고 죽고나서도 사람들을 해치고 했으니 이렇게 이승에 남아 큰 고통을 받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 내가 어찌 해주면 좋을지 말씀좀 해주시지요 그렇게 힘을 키워 하고자 하는 일이

무언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할머니 귀신 : 제가 바라는것이 무엇 있겠습니까 긴 세월동안 이승에 묶여 나쁜짓을 한것은 다 제욕심으로 한

행동이지요 그저 내가 신이 되면 자식의 불쌍한 혼이라도 건질수 있을까 하여 힘을 키워보았지만

그리 하지 못했습니다. 힘을 키워 혼을 건져볼려고 했을뿐입니다.

자신이 신이 되어 직접 아들의 혼을 건지고 싶었다는 그 할머니 귀신의 원에 할머니는 그 마음이 너무 애달팠답니다

할머니 : 그렇다면 제가 아들의 혼을 대신 건져주겠습니다

할머니 귀신 : 그게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살아있을때도 죽은 후에도 제가 그 혼을 돌려달라 많은 신들에게 빌었지만

결국에는 건지지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말씀을 마치시고는 선장님과 남자분을 데리고 그 숲속의 사당으로 가보셨답니다.

가는길에 젊은 남자는 초분이 무어냐고 물었고 할머니가 대신대답해주셨답니다.


할머니 : 섬사람들은 죽으면 부정을 씻기위해서 유골에서 살이 다 썩은다음에 뼈만 모아서 장례를 치루는 풍습이야

물론 육지 사람들도 그렇게 장례를 치루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섬사람들이 그리 하는 경우가 많지

섬에 묻어 살이 썩으면 그 더러운것까지 섬에 묻힌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초분이라는것으로 가무덤을 만들어서

사람이 살이 다 썩어 유골만 수습해 자신이 사는 섬으로 가서 묻는 장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당에 도착을 했꼬 할머니는 그곳에서 자라난 대나무를 하나 잘라달라고 부탁하셨고

초분의 흙을 뒤집어 흙 한줌을 가지고 내려오신다음에 그 흙 한줌을 항아리에 넣으시고 그 항아리를

해변가로 가져가서는 바다를 향해 큰 절을 올리시고

할머니 : 불쌍한 영혼이 그 한이 사무쳐 하지 말아야 행동을 했으나 그럼에도 여러 신들이 너그러이 용서 해주시고

이 바다에 떠도는 그 아들의 혼이라도 거두어 갈수 있께 허락해 주시면 미천하 이사람이 대신해하여 그 떠도는

혼을 거두오 이 불쌍한 영혼과 함께 하늘로 돌려보내고자 하지 허락해 주시겠느갸 인사를 드리셨답니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큰돌 몇개를 넣으시고 바다에 넣으신다음에 바다에 들어가셔서 잘라온 대나무로

혼을 불러오셔서 그 항아리에 같이 넣으셨답니다. 그 항아리를 남자분에게 건내주셨고

할머니 : 자네가 이영혼에게 그렇게 휘둘려고 정신을 안놓은건 하늘에서 자네에게 인연을 이어 이렇게ㅐ

풀게 할려고 한것 같으이 그러니 자네가 마지막까지 도와주시는게 하늘의 순리 같으이

이분이 아들을 얼마나 구하고 싶어했으면 아마 자네를 아들같이 여겨 그리 하신게지


그렇게 육지로 올라오셔서는 도자기를 굽는 분에게 연락하시고는 그 도자기를 굽는 화구에 그 항아리를

불로 녹이셨고 그렇게 그 두명의 영혼을 하늘로 돌려보내셨답니다.

다행히 그렇게 나쁜짓을 했음에도 저승사자가 와서 잡아가지는 않고 그저 아들의 손을 잡고

할머니에게 큰절을 올리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비록 많은 죄를 지었으나 그래도 오랜세월 고통받은것을

하늘에서도 알고 이렇게 아들의 혼을 건져주셔서 같이 떠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시고는

그렇게 사라지셨답니다.

할머니는 그 사라지는 두명의 모자에게 마지막으로 공수를 해주셨답니다

할머니 :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고 부디 다음생에서는 부모와 자식의 인연으로 만나 행복하게

천수를 누리다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제가 그리 될수 있도록 빌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일을 마무리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이렇게 끝이 납니다.

사실 이번일을 처리 하면서 할머니도 많이 슬프셨답니다. 그 돌아가신 분이 흉악한 몰골로 세상을 떠돈것도

어찌보면 자식을 잃은 한이 사무쳐서 그리 되었고 할머니도 자식을 앞세우고 하늘에 원망도 많이하셨답니다

그 불쌍한 할머니 귀신이나 나나 자식을 잃은 애끊는 마음은 같았지만 나는 그래도 사람들에게 많은 손가락질은

당하지 않았고 그사람은 그동안 그 사람들을 위해 빌고 빌어주었는데 손가락질을 받았으니 얼마나 한이

사무쳤겠나 그저 사람들이 작은 위로만 해주었다면 그 할머니가 그렇게 한을 품고 죽지는 않았을텐데

사람들의 그 가벼운 그 말이 그 영혼을 이승에 그렇게 오래 붙잩아 놓은거지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가벼운 말이라도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픈 비수가 되어 찌르는법이니까 그러니까 다른사람의 불행에 대해 너무 쉽게입에 올리는건 정말 나쁜행동이라는걸

알아야 되는거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면서 이야기를 마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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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벌꾸울오소리 | 작성시간 21.07.12 마음아픈 이야기네ㅠㅠ 잘봤어 여샤
    만신할머니 이야기 뒷편이 더 있었구나!
  • 작성자hazbin hotel charlie | 작성시간 21.07.21 뒷편있는줄 몰랐는데 덕분에 너무 잘봤어
  • 작성자남포동반포동개포동포동 | 작성시간 21.08.08 푹빠져서 보게되네ㅠ... 귀신마다 사연이 너무 많다..
  • 작성자교촌허니콤보 대체 찾아요 | 작성시간 22.03.02 그래도 잘 가셔서 다행이다 ㅠㅠ
  • 작성자또망상기계등장 | 작성시간 24.07.17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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