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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전여자친구의 언니가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작성자여경찰|작성시간15.07.02|조회수11,310 목록 댓글 32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여경찰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요즘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에게는 1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저보다 더 오래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다며(양다리였던거죠),

미안하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 탓에 여자친구를 잊는다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밤마다 생각나는 전여자친구를 잠시나마 잊어보려고 술로도 마음을 달래고,

친구들은 그런 못된 년은 잊어버리라면서 여자도 소개해줘서 만나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전여자친구가 더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은 마음만 점점 더 커질 뿐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차마 전여자친구에게 연락할 용기는 없어서,

부끄럽지만 전여자친구의 언니분에게 전화해서 그녀의 소식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전여자친구의 언니분은 "힘들지? 시간이 약이야, 힘내" 하시면서 오히려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더라구요.

전여자친구의 언니분이랑 그렇게 통화를 하고 나니까 자매라 그런지 목소리도 비슷하고 해서,

전여자친구랑 통화하는 느낌도 들고... 기분이 좀 묘했습니다.


아무튼, 전여자친구의 언니분과 통화를 하고 난 후,

저희는 통화하는 날이 잦아졌고, 만나서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대화의 주된 내용은 전여자친구에 대한 내용이었지만요...

그렇게 저는 전여자친구의 언니분과 점점 친해지게 되었고, 심심한 날엔 영화도 같이 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때까지만 해도 언니분에게 사심이나 호감 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하루는 같이 술을 마셨는데 그날따라 언니분의 얼굴에서 전여자친구의 얼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창피한 것도 모르고 술김에 언니분을 붙잡고 엉엉 울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날 버리고 간 전여자친구가 밉기도 했지만, 많이 좋아했던지라 미련이 좀 남았었거든요.

그러자 울고 있는 저에게 언니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힘들거야. 나도 너 계속 힘들어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테니 너무 걱정하지마.

언젠가는 내 여동생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거야. 그러니까 울지마."


저 말을 듣고 이제 진짜로 전여자친구를 제 마음속에서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언니분에게 위로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에 언니분은 제게 가끔씩 안부를 물어왔고,

저도 답장을 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이 연락하게 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날 때마다 언니분한테서 전여자친구의 향기가 나고, 웃는 얼굴에서도 전여자친구의 얼굴이 보이고,

심지어 하품하는 모습에서도 전여자친구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녀의 모습에서 전여자친구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데도 예전처럼 힘들지 않더라는 겁니다.

아마 이때쯤부터 언니분에게 호감이 생겨서 전여자친구가 점점 잊혀져 갔나봅니다.


아무튼, 그렇게 저희는 만나는 횟수가 점점 늘었고,

만나면 만날수록 언니분이 점점 예뻐 보이고,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래서는 안된다는 걸 머리는 잘 아는데 행동은 그게 안돼요.

어제는 용기 내서 그녀의 손을 잡았는데, 그녀도 싫지 않은 지 빼지 않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렇게 같이 손도 잡고 키스도 하게 되고... 결국, 관계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직 그녀에게 사귀자는 말은 못했지만, 이제 전여자친구는 머릿속에서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언니분을 만나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고, 저도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도 저를 사랑합니다.


...우리 사귀어도 될까요?

 

 

 .

.

.

 

 

 

위에 내용은 [이지라이프 - 너 말고 니 언니] 라는 노래를 듣고 내가 살을 붙여서 만들어 본 이야기야.

노래를 듣다가 '전여자친구의 언니를 좋아하게 되는 상황이 정말 있을까?' 하고 검색해봤더니 있긴 있더라...

 

여시들이라면 저 고민을 쓴 남자에게 뭐라고 얘기해줄거야?

 

 

 

↓ 전여자친구의 언니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점점 언니가 좋아지게 된다는 내용의 [이지라이프 - 너 말고 니 언니]

너무나 보고 싶은 넌데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 난데
오늘 니 하루가 궁금한 난데
그래서 니 언니에게 너의 소식을 물어봤지

내겐 힘든 일이야 니가 날 떠나버렸으니
알고보니 나보다도 오래 사귀었던 남자 있다며
나에게 넌 안녕하고 미안해 말 한 마디로 날 떠나갔지
매일 밤 술에 취해 난 널 잊으려 노력했지만
안 되는데 그래서 딴 여잘 만났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억지야
아무리 노력해도 너 하나는 잊을 수가 없는데

도대체 니가 내게 뭔데 자꾸 니가 미워지는 건데
다시 나 이렇게 생각을 해 어쩔 수 없어 너무나 슬퍼져
너무나 보고 싶은 넌데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 난데
오늘 니 하루가 궁금한 난데
그래서 니 언니에게 너의 소식을 물어봤지

나 그녀에게 전화해 니 소식을 물어봤지
하나부터 열까지 너 무얼 하고 사는지
헌데 그녀가 나를 위로하네
마치 네가 다시 내 곁으로 온 것 같아
만나고 또 만나고 니 소식을 묻다가
그러다 또 만나고 영화도 한 편 보고
그러다 또 또 만나 술도 마셨어 취했어
눈물 콧물 다 흘리며 그녀를 잡고 울었어

도대체 니가 내게 뭔데 자꾸 니가 미워지는 건데
다시 나 이렇게 생각을 해 어쩔 수 없어 너무나 슬퍼져
너무나 보고 싶은 넌데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 난데
오늘 니 하루가 궁금한 난데
그래서 니 언니에게 너의 소식을 물어봤지

너무나 힘들거야 그녀도 힘들거야
이젠 널 보면 내가 가슴이 아파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을테니 걱정하지 마
언젠간 넌 좋은 여자 만날 테니까

그녀가 이뻐지고 그녀가 좋아지고
그녀만 보면 이젠 네 생각이 나지 않아
너의 향기도 있고 너의 미소도 있고
심지어 하품하는 모습까지 똑같아
이래선 안 되는데 사랑이 온 것 같아
그녀도 날 좋아해 어제는 손 잡았네
그러다 그러다 그러다 그러다
결국엔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네

(너 말고 니 언니) 그녀만 곁에 있으면 나는 행복해
(너 말고 니 언니) 날 사랑해
(너 말고 니 언니) 그녀만 곁에 있으면 나는 행복해
(너 말고 니 언니) 그녀를 난 사랑하게 됐어

너 말고 니 언니야 너 말고 니 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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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질데로이 록허트 | 작성시간 15.07.02 글 읽으면서 뭐지 뭐지 왜 아는내용이지 했는데.. 이 노래였네.. 와.. 난 절대 이해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호상 is 최소뽀뽀 | 작성시간 15.07.02 개토나와 ㅋㅋㅋㅋ 내 언니가 내 예전 남친이랑 사귄다고 생각하면 연끊고 싶을듯 ㅋㅋㅋ 극혐
  • 작성자매화잠 | 작성시간 15.07.02 내가 이기적인거 같긴한데 ㅋㅋㅋㅋ 내가 남자면 오키 괜찮음!
    그러니까 내가 형제를 만나는건 괜찮은데 ㅋㅋㅋㅋㅋ
    내 구남친이 우리 자매를 만나다고 하면 존나 싫을거 같아
  • 작성자꽃 내음, 여름 내음 | 작성시간 15.07.02 나도 진짜 보자마자 어?!!! 너말고 니언니!!!!
  • 작성자짜져야겠다소금소금 | 작성시간 15.07.02 나도 이노래 생각하면서 들어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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