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4302930
제목; 20년친구와 인연끊는법
글쓴이; 제발꺼져
안녕하세요
30대 입문하는 여자사람입니다.
결시친을 즐겨보기도 하고 댓글도 가장 많이 달리기 때문에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탈죄송하고, 두서없는 글이라도 꼭 읽어주세요
저에게는 20년 지기 친구가 있는데,
정말 이제는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
이유야 구구절절 사연을 읊어보자면 하루가 꼬박 모자라겠지만, 그냥 큰 이유 몇가지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판녀 여러분은 가장 오래된 친구와 인연을 끊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인연을 끊으셨는지도.. 현실적이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쓴 글들은 물론 제 기준이므로, 쓴말도 달게 받겠습니다.
1. 친구가 정말 돈을 급하게 필요료 했을 때 저는 앞뒤 생각 하나 없이 바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물론 어차피 당장은 받을 생각이 없었고 줄수도 없는 상황인걸 알았으므로
나중에 제가 필요로 할 때 받고자 하는 마음이였습니다
여러모로 상황이 좋아지고 제가 필요로 할때 돈 얘기를 하자 정말 단호하게
돈 꿔주는거 ( 갚는것도 아닌. ) 말고는 너에게 모든걸 해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
뭘 해줄수있다는 걸까요?
( 여담으로 돈을 갚으라고 얘기 했더니 그건 안갚는돈 아니였냐, 난 돈보다 더 소중한걸
너에게 준거 같은데 서운하다고 하더군요 )
싸우고 얘기를 해도 대화가 안되요,, 넌 고작 그돈이 먼저냐 , 내가 그돈보다 못한 사이냐.
그냥 서운한 본인감정이 최우선입니다 그친구가 왜 서운한지 모르는 저도 이상한건가요?
2. 저에게 욕했던 친구를 제가 연락이라도 하면 바로 쪼로로 달려가 만납니다.
제가 본인이 욕했던 친구와 연락을 하면 본인 욕을 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오늘 B라는친구랑 이런저런이유로 연락을 했어 (워낙 사소한일도 얘기를 잘 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 라고 하면 그 다음날이건 그 주건 그 B친구들 바로 만나더라구요 그리고는 저에게
B친구 만나서 술먹었다고 말하구요 물론 만나던 말던 상관은 없습니다.
근데 그게 꼭 제가 누군가와 연락을 한 다음 제가 연락한친구를 꼭 만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일거수일투족 제 사생활 노출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3. 제가 지방사람과 만나 지방에서 결혼을 올리게 되었는데
정말 요구하는게 많습니다
주변에서는 어떻게 했다느니, 청첩장 줄때 밥은 얼마짜리 이상을 사야하며, (상식이상)
결혼식때 친구들 오는 차는 어떻게 해야하며, 그안에 음식들, 신행다녀오고 나서의
선물가격까지 .. 그렇게 안하면 너가 욕먹는다. 그렇게 안한애들봤는데 우습더라. 등
가족들 챙기기도 급급한데 이 친구 하나 챙기느라 결혼살림이
거덜날 지경입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물론 본인은 그 이상을 할거라고 하더군요. 과연 그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지만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그냥 연락 안하면 되지라고 하신다면, 사람인연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끊을수도 없는것이고
20년간의 세월동안 얽힌 관계도 많기 때문에 .. 쉽사리 끊기가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만나온건 안좋은일도 있지만 좋았고 친구로써 의지할 일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20년의 세월동안 내가 너무 바보같았고, 이런 이기적인 친구를 둔 제가 한심하고
요새는 하루하루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참고 이해하고 계속 유지를 해야 맞는것일까요. 정말 단호 하게 내쳐버려야 하는것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
댓글 조언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20년이란 세월의 못난 정들이 제안의 확고한 마음으로 자리 잡혔어요 .
양보다 질인것처럼. 20년이란 숫자는 결코 중요한게 아닌데 ..썪은 줄을 잡고 있던 기분이네요 .
뭐가 두려워 여기까지 온건지도 모르겠네요..한편으로는 찹찹하면서도 후련합니다.
제 성격상 모질게 소송을 한다거나 하지는 못하겠지만
이제는 철저히 무시하며 살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임에도 댓글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화경 2014.09.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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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습니다
같은 부류 되시고 정신 썩어 문드러지기 전에 얼른 끊으시길 - 답글쓰기
- 아 2014.09.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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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일 써두셨는데 나는 되는데 너는 안돼..
남한테만 엄격한 오지라퍼네요. 돈문제는 확실히 하고 인연 끊으세요.
소액 심판청구 고소해버리시면 자연스레 인연 끊길거예요. 간단하게 판결나오고 비용 얼마 안듭니다.
계좌이체한 기록과 변제를 거부한 내용 카톡이라던가 등등 증명할 자료는 꼭 가지고 계세요.
미리 돈 돌려달라고 연락하시고 안주겠다고 거부의사 밝히도록 해서 문자나 음성으로 증거 가지고 계세요.
지는 어려울때 손벌려 놓고 나는 너랑 돈거래 안한다 이지랄, 차라리 없다고 하지.썅년.
돌려달라니 준것 아니냐고 할때 준거 아니라고 왜 말을 못합니까.
20년간 저 지랄하고 저 인격이 완성될 수 있었던건 님이 모자란 탓도 커 보이네요. - 답글쓰기
- 헐 2014.09.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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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끊을꺼면
확실하게 돈문제는 해결하고 인연끊는게 맞을듯하네요
글쓴님도 그돈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돈아니잖아요
단호하게 지금 결혼준비하는데 돈이 조금모자란다
빌린돈 갚아달라고 확실하게 얘기 하세요
우리우정이 이정도였냐고 하면
반대로 우리 우정이 이정도였냐 내가 결혼하는데 돈이부족하고
그돈이 원래 내돈이였으니깐 갚아달라고 하는게 넌 그렇게
생각밖에 안드냐
집요하게 돈 꼭받아내시구요
그담부터 무조건 연락 씹고
청첩장 일체 주지마세요 ! - 답글쓰기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채윤 작성시간 15.09.25 7년지기 남사친 진짜 성별 안따지고 나랑 가장 합 잘맞는 친구였는데 성인되더니 자기 만나는 여자들이랑 나 비교하고 자꾸 내 자존감 깎아내리는 말만 해서 연락 끊음.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건 나한테 거짓말함. 아무리 친하고 잘 맞았어도 그리고 내가 항상 니가 젤 소중하다고 말했어도 시발새키야 알고보니 나한텐 내가 가장 중요하더라. 그래서 이젠 더이상 안부둥끼고 살려고 엊그제 끊었는데 속시원하다!!! 160/46이 어디가 돼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여자안만나본거 티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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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멍진이 작성시간 15.09.25 나두 13년지기 친구가 나를 점점 호구로 알길래 끊어버림ㅋㅋ 싸이는 좀 나중에 끊었는데 지가 비련의 여주인공인것마냥 감성허세 싸질러대길래 싸이까지 끊었어ㅋㅋ 후회없음ㅋ 후련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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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피니트 이성열 작성시간 15.09.25 10년친구였는데
3월에 결혼함 결혼식 다녀온뒤 연락한번도 없음
내가 딴친구 소개해줬는데 그친구한테만 연락함 ㅋㅋㅋ
근데 애가 사고쳐서 애기먼저 낳았는데얼마전이 돌쯔음이엇는데 연럭옴 ㅋㅋㅋ 그것도 모바일초대장 ㅗㅗ 존나 그사이에 딴친구한테는 만나자고도 하고 연락도 하면서 연락한번없음 -
답댓글 작성자인피니트 이성열 작성시간 15.09.25 그래서 내가 그동안 연락없다가 모바일돌잔치초대장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딴친구한테만보내려다가 잘못보냈다고 존나 둘러댐 ㅗㅗ 뭘잘못보내 걔랑 나랑 이름 완전 다른대 -
작성자꺄하항 작성시간 15.09.27 그럼 첨부터 돈을 빌려 달라고가아니고 달라고 했어야지 뭐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