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http://pann.nate.com/talk/317225863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평범한 회사 다니는 여자입니다..
요새 너무 속상하고 외롭고
허탈감이 많이 몰려와요..
부모님 교육방침이 예의중시,남을 배려하자여서
제가 성격이 모나진 않았거든요
착하단 얘기도 듣고요..
근데 어릴때부터 계속 느끼던건데
제가 친구무리에서 겉돌기만 하는애같고
무리속에 잘 못끼어들어요...
존재감이 거의 없어요..
같이 놀고있다보면 친구들이 절 잊고있는거같고..
약속잡을때나 돈낼때도
제가 친구사정에 거의 맞추는편인데
저한테 맞춰주는 친구는 거의 없네요...
좀더 잘해줘야 하는걸까 해서 더 잘해줘도
그때만 고맙다하지 다시 절 찾아주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가만히 있으면 점점 친구들은 멀어져가고..
요새 직장동료들이 주말에 뭐하세요?물어볼때 스트레스에요..
남들은 다 친구나 연인들이랑 놀러가는데
나는 연인도없고 만날 친구도 없고..
그냥 거짓말하고..
곧 생일 다가오는데 혼자 지낼거같아서
왈칵 눈물이 맺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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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1
오 베플이다!!!!!!!!!!!!!!!!!
저보고 말 잘하신다는분들 있으신데 저 그렇게 잘못해요...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느끼는거지만 인생에서 진정한친구는 한두명정도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날 깨닫게해준 우리버미 항상 고맙구.. 스릉흔드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777일이었는데 선물받았네요ㅋㅋ 감사해용 호호^^ 모두들 행복한 연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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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중반이구요 2~3년 전까지만해도 저도 그런생각을 했답니다
왜 나만 겉돌지? 나 빼고도 지들끼리 더 재밋게 놀겠지?? 이런생각..
친구들 만나면 그런생각먼저 덜컥 들어가지고 더 주눅들어 있게되고
내가 더 잘해줘야지 뭘 더 잘해줘야 애들이 날 좋아할까?? 이런생각도 계속들고 그랬어요..
친구를 만나는게 즐거우려고 만나는건데 더 스트레스 받고 그랬죠ㅋㅋㅋ
꼭 착한아이 증후군처럼ㅋㅋ 글쓴이도 그렇죠??
저도 이런 생각 때문에 우울증까지 오기도했구요
친구들은 저한테 아무렇지 않은데 저혼자 괜히 친구들을 미워하기도 했네요..
그런데 그거아세요?? 사람들은 성격좋은사람을 좋아하는거지 착한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둘의 차이점은 당당한가 당당하지 않은가의 차이랍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요
누구에게나 인기많은 A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항상 웃는 얼굴에 당당하고 자기 할말은 하면서
양보할때는 쿨하게 양보해주는 그런 친구가 떠오르죠??
그런데 조용하고 항상 양보만 해주는 착한 B도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우울한 표정에 주눅들어있고 항상 뭐든지 다 맞춰주고 착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누구랑 더 친구가 되고싶을까요 ㅋㅋ
저도 이런 B같은 친구였어요 날 좋아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항상 주눅들어가지곤ㅋㅋ
괜히 하고싶은 말 했다간 친구들이 날 매도할거같고ㅋㅋㅋ 진짜 별 상상 다들죠ㅠㅠㅜㅋㅋ
평소에 저희엄마가 항상 저한테 당당해지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처음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렸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진짜 그게 정답이더라고요
내가 친구들앞에서 우울하고 주눅들어 있으면 친구들도 날 안찾아요
같이있으면 재미있고 힘넘치는 친구가 좋지 우울한친구를 누가 찾겠습니까??
글쓴님 먼저 자신감을 찾으세요!
그리고 글쓴님은 친구들한테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당당해지세요
그리고 먼저 연락하려고 노력도 해보세요 말도 많이하고 어이없는말도 막 하구요 ㅋㅋ
저는 남자친구를 통해서 이걸 깨달았어요 ㅠㅠ ㅋㅋ
진부한 소리 같지만 이게 정말 정답이고 해법입니다 ㅋㅋ(모든분들께 적용되진 않겠찌만..ㅠㅠ)
댓글주제에 너무 길었네요ㅠㅠㅠㅜㅠㅋㅋㅋㅋㅋㅋ.....행복한 생일보내길바래요~
그럼이만^^
베플2
20대초중반은 친구가 떠나가는 시점같아여...
저도 23살이고 남자인데 정말 친구가 없습니다.
연락오는 사람도 없구요.
제가 먼저 하기도 별로 안내키구요...
가끔씩 아주 가끔 만나서 술먹는 친구들은 있지만 그것도 가끔이죠.
저같은 경우는 다 대학생이고 하니까 만날 시간도 없고...
평일에 일하고 집... 주말에는 그냥 집...
정말 외롭습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랑도 헤어졌구요...
여자친구랑 헤어졌을때 제일 화나는게 내가 이렇게 힘든데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고...
날 위로해줄 친구도 없다는거...
고등학교 때는 정말 친구도 많았고 잘 놀았는데 20살이 되고 군대도 갔다오고나니 친구란 존재가 그립네요... 결혼식까지는 꼭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싶은데 이제는 친구를 만들곳도 마땅치 않구요
---------- 헐 베플이네 ㅋㅋㅋ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나봐요... 댓글에 핑계 합리화 쩐다고하고 제가 먼저 연락 안한다고 하시는데 연락해도 한번 보자하고 말지 만날시간도 안되요... 핑계 합리화라니... 친한 친구들은 다 지방에서 대학다니고 자취해서 만나지도 못하구요. 방학때만 만나구요. 군대 동기들도 엄청친한데 방학때만 만나구요. 만날 사람은 있죠. 제 입장은 평상시에도 만날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는거죠. 왕따나 친구가 전혀 없는것도 아니구요. 단지 여자친구랑도 헤어진 지금 혼자가 되어서 외롭고 곁에서 위로해주는 친구가 없어서 그립다는거죠. 카톡으로는 헤어졌냐고 힘내라고 많이와요. 그리고 23살이 한참 친구들이랑 놀나이라니... 군대 같아온 분들은 23살 되서도 한참노나요? 이제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할때지... 철이덜들어셨나.. 만나도 가끔 만나서 술한잔 기울이는 정도죠... 아무튼 베플감사하구요. 힘내자요
베플3
저는 정 반대로 성격이 매우 외향적인 사람입니다.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이상하게 외롭고.. 저도 뭔가 그들 사이에서
겉도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 친구들이랑 생일파티같은 거 해본적도 없어요.ㅋㅋ
그래서 나는 친구가 없어.. 라고 참 오래 생각하며 살았는데..
저희 언니가 "그럼 너한테 생일축하문자 보내주고, 너 힘들때 위로해준 사람은 친구가 아니냐?
니가 그렇게 말하는 거 그 사람들이 얼마나 서운하겠냐?" 라더군요..
어쩌면..
내가 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그들에겐 이미 내가 너무 좋은 친군데,
내가 거리를 두니.. 섣불리 다가서 줄 용기를 못내고 있을지도..
힘내세요..
그저그런 친구 100명보다 진짜 마음 통하는 절친 하나면 충분한게 친구예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룰루랄라눈뉴낭라 작성시간 15.10.04 마자...정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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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K 박계현 작성시간 15.10.04 내얘기야..?ㅠㅠ 진짜 나는 모난곳 없이 둥글둥글하게, 싫어할사람없게끔 인간관계 잘 만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가 없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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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렝가 작성시간 15.10.04 ㅜㅜ친구가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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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늘내가신은신발뉴발 작성시간 15.10.04 마져 나도 초반때는 진짜 저거땜에 우울하고 울고 그랫는데 시간지나니까 진짜 진정한사람은 한두사람 인생은 개썅마웨임 인간관계 별거없음 걍 편하게 나만생각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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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말-머-리! 작성시간 15.10.04 난 주말에 집에서 집순이로 있는걸 너무 좋아해서 상관없는데 결혼식은 걱정했었거든? 근데 직장동료들 생기니까 걱정이 사라졌어~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결혼식은 다같이 가는 분위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