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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살찌면서 성격도 나빠져가는 거 같아요..

작성자콜라사랑해|작성시간15.10.06|조회수6,086 목록 댓글 32

http://pann.nate.com/talk/328538502




20대 중반에 여자입니다 ㅠㅠ

3년전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폭식&술을 달고살면서 20kg가까이 살이 쪘는데요..

 

살면서 20대라는 나이에 이렇게까지 살이 찔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다이어트를 통해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얘기하시는것처럼..

저는 반대로 살이 찌게되면서 저에게 많은변화가 있었어요 ㅠㅠㅠ

 

가장 근본적으로는 눈에 먼저 보이는 외모나 몸매..가 가장 많이 변했고

외모가 변하다보니, 그에 따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말로 받는 상처들..

그로인해서 자연스럽게 성격도 변하게 되고 자존감 또한 많이 낮아진 거 같아요..

 

 

겉으로는 남들 눈치보고 소심해지고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는데

속으로는 늘 짜증만하고 뭘 해도 다 싫고.. 생각자체도 굉장히 비꼬아서 하게되고..

 

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하면서 실패도 겪고.. 거울 볼때마다 스스로가

너무 못난 거 같아서, 저 자신한테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ㅠ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굉장히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된거같아요 ㅠㅠ

 

다른사람들이 칭찬을 해주어도.. 그걸 칭찬으로 받아드릴 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니

"이뻐졌다" 라는 칭찬에..  '지금 내모습이 얼마나 웃긴데, 그럼 그 전에는 더 별로였다는건가?'

말도 안되는말을 덧붙이면서 그 말을 꼬아서 듣고..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고 ㅠㅠㅠ

 

작은 말한마디.. 눈빛 하나에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제 자신을 보니...

어느순간 이게 사람에 모습인가 싶더라구요 ㅠㅠㅠㅠ

 

나도 남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도 받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전부 살 때문인거 같고..

그런사실에 괜히 다른사람들에게 열등감이나 느끼고..

 

예전에 제가 사람을 볼때 '진짜 못났다..' 라고 생각했던 성격이나 모습의 행동을

어느순간 고스란히 하고있다는걸 알게되면서 .. 계속 이러고 있다가는

진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겠구나.. 싶어서 무섭네요 ㅠㅠㅠㅠㅠ

 

이 모든것들이 다시 살을 빼면.. 원래 그러지 않았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자꾸 실패하다보니 스스로한테 자신이 없어지고..

원래 내가 어떤사람이었는지도 이젠 헷깔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스로 제 모습이 너무 혐오스러워서 괴롭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이 빠지고.. 외모나 몸매에 대한 변화도 변화지만

성격이나 자존감에 대한것도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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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개의 댓글

베플ㅇㅇ 2015.10.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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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는 뚱뚱하거나 키작거나못생기거나 돈없거나...단점있으면 주변사람들이 끊임없이 오지랖부리고무시함ㅎ 열등감이없을래야없을수가없음. 못난사람은 더짓밟히는구조기때문에 밟히지않기위해서끊임없이발버둥쳐야됨. 왜우리나라가 자살1위인지 진짜 힘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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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ㅎㄹ 2015.10.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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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날씬한 사람들은 마치 피나는 자기관리로 노력으로 이루어낸척하더라. 뚱뚱한 사람은 관리못한 사람 취급하고. 솔까 가슴에 손올리고 체질이 반이상 아님??? 난 160에 44~45였거든. 혈압재는데 팔 넣으면 안재질정도로 말랐었음. 근데 나 진짜 많이 먹고 운동 한개도 안했었음. 인스턴트중독에 같이 산 룸메도 나 먹는거 보고 세상 불공평하다 타령함. 보건소갔다가 인바디 공짜라 해서 재보니 웬걸, 저체중에 체지방이 경도비만이었고 내장비만도 높앗음. 살이 밖으로 찌냐 안으로 찌냐 그 차이임. 근데 나이먹으면 나잇살 붙음. 지금 27인데... 솔까 먹는양은 비슷한데 생에 첨으로 46찍는중. 이러다 나도 훅 갈줄 누가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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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5.10.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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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니까.. 누가 뚱뚱한 애들 성격좋다 그러냐 자격지심에 무슨 말을 해도 꼬아서 듣고 표정도 그렇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다 힘들다고 하고 숨소리 듣기도 불편하고 냄새나는 사람도 많음 본인이 일상생활 사회생활이 불편하면 그 원인이 되는 살을 빼면 되는데 입으론 맨날 다이어트 먹는건 남들 두세배로 먹으면서 살 안빠진다고 징징거리고 남들 보는 앞에서 안먹고 집에가서 밥통 끌어안고 먹지? 변하는게 하나도 없는데 살이 어떻게 빠지냐고ㅋ 그러면서 남들 시선탓하고 억울해하고 그러지 마라 그 몸땡이 그대로 살면서 너 자체를 인정해 버리던가 아님 살을 빼고 자신감을 갖던가 이것도 저것도 못하면서 먹는것도 포기못하고 어쩔려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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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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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건어물녀 | 작성시간 15.10.25 222 시발 다시 빼야지
  • 작성자꿈꾸는클로델 | 작성시간 15.10.06 막댓시발아 사람변하는게존나쉽냐?니무개념이변하기쉽지않듯 다똑같은거다 뚱뚱하면 초능력이라도생기냐?
  • 작성자박지성구자철 | 작성시간 15.10.07 나는 행복한 돼지인편인데 요새 다욧중...
  • 작성자지덕체 | 작성시간 15.10.07 나자나.........나만이런줄알고 꼭꼭닫고살았지
  • 작성자알레이나v | 작성시간 15.12.30 하 진짜 공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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