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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애플민트면
원작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를 드라마화
캐스팅 당시, 썩 어울린다 평은 잘 못 들었지만 박유천-신세경 케미가 괜찮았음.
초반만해도 이게 당췌 스릴러인지 로코물인지 헷갈렸지만 중간중간 재밌는 면도 많았음.
발랄한 연기가 나쁘지 않았던 신세경과,
그동안 무거운 연기를 좀 벗고 중간중간 망가짐도 잘 표현했던 박유천과,
사실 위에 둘보다 더 걱정했던 윤진서가 발음은 영 별로였지만
그래도 분위기랑 이미지가 잘 맞았고,
사실 가장 이 드라마를 이끌어왔던 건 싸이코패스 연기를 무섭게 소화한 남궁민이었음.
여튼 초중반만해도 긴장감 팽팽했고 재밌었는데...
냄새를 볼 줄 아는 여주는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답답하고!
남주는 의욕만 많고! 이 와중에 남궁민 하드캐리한 드라마...
결말...예...그렇게 쉽게 남궁민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뭣때문에 이리 16부작을 허망하게 달려왔는지 모를...!
믿고 보는 드라마퀸 수애.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주지훈. 수애 동생 역으로 호야가 캐스팅 됐지만
보기 드물게 아이돌이 주연급이 아닌 배우들로만 꽉꽉 채운 캐스팅이었음.
제작발표회 내내 강조하던 ★치명격정멜로드라마★ 초반만해도 이 드마라도 참 재밌었음.
수애의 1인 2역인 부자수애와 가난수애 연기도 좋았고.
연정훈의 다소 미치광이스러운 연기도 되게 매력적이었음. 서쿤씨 외치는 유인영도 짠내풍기며 좋았고
주지훈이 다소 위 셋보다 매력적인 면은 크게 없었지만 수애랑 연기합이 잘 맞는 거 같았음.
근데..
가난수애가 부자수애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 드라마는 자꾸 고답이 파티 향연을 펼치고...여주는 너무 답답하고...만날 울고...
격정멜로는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수애가 빨리 흑콰하길 바랬건만...거의 막판에 가서야 급 흑화.
서브여주도 잘못했는데 희안하게 서브여주가 짠내났던....
......결말은 해피엔딩이긴 했는데
뭔가 찝찝함. 풀지 못한 게 많아보였고...가장 불쌍한 건 일찍 죽은 부자수애...흡...
사실 이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꽤 화제성이 높았음.
김태희의 드라마 컴백과, 드라마를 고르는 작품 눈이 높았던 주원의 만남.
초반에 김태희의 눈부신 미모열전이 돋보였고,
정웅인과 황간호사 주원의 연기가 잘 이끌어 간다고 생각했음.
문제는 이 드라마가 김태희가 깨어나는 순간, 재미가 희한하게 반감되었음.
아니 왜 여주가 깨어났는데...극이 더 재밌긴커녕.. 그러다가 중반부 여주가 흑화를 함!!! 역시 복수극에는 흑화임.
근데 웬걸. 남주가 평화주의자였던 건지, 여주의 복수를 자꾸 말림...종나 답답...그리고 달달하던 여주 남주가 막 삐꺽거림.
그 사이에 이 드라마 방향성이 자꾸 위태위태하고 종국에는 결말에서 터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역대 길이길이 남을 결말이 아닐까 싶음 ^ㅡ^
작년, 재작년 대부분 퀄리티가 좋았던 드라마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스브스 드라마는 마무리가 좋지 못했음.
캐스팅도 나름 괜찮았고, 배우들 연기도 대다수 무난했고 초반에 재밌다는 평도 많았던 드라마들였건만....
점점 내용이 산으로 가고, 결말까지 겨우 욕하면서 보고나면 나는 도대체 이 드라마를 왜 그렇게 열심히 봤나 허무함 8ㅅ8...
도대체 왜 그랬대..궁금해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