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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조선시대 왕의 곤룡포에 관해서 쓴다 (브금주의) 수정

작성자Au revoir|작성시간12.01.08|조회수3,860 목록 댓글 31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Au revoir

 

 

 

▼  언제까지 갈까나~

 

 

 

나 이거 진짜 언제까지 가나 한번 볼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거 쓰는 나도 지쳐서 중간에 그만 둘려고 했었는데

써도써도 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줠라 얕은 지식으로 오래도 써먹네염. 뿌잉뿌잉)

 

난 진짜루 이걸 끝으로 잠수 탈꺼야...

(더이상은 내 머리에 한계가 온다... 아, 문제는 쓸게 더 있었지 쩝;;)

 

 

 

 

자, 오늘은 곤룡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곤룡포라함은

다들 알다시피 간단하게 말해서,

 

 

 

 

딱히 이민우 리즈 시절이 그리워서 올리는거 아님.

내가 딱히 이민우 좋아서 올리는 거 아님. 사심없음.

 

요런거, 요롷게 생긴거 말하는거죠잉~

 

 

사극보면 임금이 주구장창 시도때도없이

맨날 입고 다니는 저 붉은 옷이 곤룡포라고 해.

 

 그럼 곤룡포는 저 색만 있냐?

ㄴㄴ 붉은 색만 있으면 골라 입는 재미가 없잖음?

 

미안 반성합니다 되도않는 개드립이었어

 

사실, 곤룡포라함은

가슴, 등, 양어깨에 용무늬가 수놓아져 있는 용보를 붙은 옷으로

기본 모양은 단령(깃을 둥글게 만든 포)이며 두루마기와 같은 웃옷임.

 

다른말로는 곤복, 용포라고도 해.

 

입는 방법은 바지, 저고리를 입고

첩리, 답호를 입고 곤룡포를 입고 익선관을 머리에 쓰고

옥대를 띠고 흑화(신발)를 신는 것임.

 

사극에 너무 자주 나와서 우리 눈에 익은 저 붉은 색인

적룡포 말고도 황룡포, 청룡포, 흑룡포, 자적룡포가 있어.

 

 

그럼 이제 왕의 어진을 보면서

곤룡포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 볼께.

 

 

 

 

 

위 어진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야.

 

태조 이성계는 특별히 청룡포를 입고 있는데

이틀 전에 내가 댓글 달면서 그에 대해 쓴적이 있었어.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실은 저것 말고도 여러가지 설이 있어.

 

1. 조선을 건국해서 청룡포를 입었다.

2. 우리나라는 옛부터 오방(五方)을 중요시 여겼다.

그래서 관복색도 오방에 근거해서 맞추다 보니 청색이 되었다.

3. 중국에서 태조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아 고명받기 전에는

왕이 청룡포를 입는게 맞아 청룡포를 입었다. 

 

뭐 다양한 주장으로 여러가지 의견이 제기 되고 있는데

가장 유력한게 3번이고 그러면 태조는 중국에 고명받기 전에

청룡포를 입고 어진을 그렸다고 볼 수가 있음.

 

(뭐, 이 글에서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_-;)

 

다시 돌아가서 곤룡포에 대해서 말하자면

조선 초기엔 명나라 복식을 영향을 많이 받아서

곤룡포 역시도 명나라 황제의 곤룡포와 비슷해.

 

초기에는 소매 통이 무척 좁은 착수형태였고

단령의 깃이 목위까지 올라가 있으며,

옷고름은 갈비뼈 근처 쪽에 옷고름이 있었어.

 

또한 머리에 쓰는 익선관 역시 매우 작았으며

곤룡포에 붙여져 있는 용보는 크기가 상당히 큰데

용이 바라보고 있는 쪽이 왼쪽을 향해서 보고 있는게 특징임.

 

 

태조 어진에 새겨진 용보

 

(참고로 왕의 용보의 용은 여의주를 들고 있는데

황제의 용보의 용은 해와 달을 들고 있음)

 

 

아참, 그냥 넘어 갈뻔 했는데 ㅋㅋ

저 용보에 새겨진 용은 5조룡이라고 용의 발톱이 다섯개야.

왕은 5조룡, 왕세자는 4조룡, 왕세손은 3조룡으로 이렇게 차이를 두었음.

왕비랑 세자빈도 남편따라 똑같이 따라감.

 

(사극에서 볼때 눈크게 뜨고 자세히 보면 발톱이 몇개인지 보임)

 

 

자, 이제 조선 중기로 넘어가서 영조시대를 보면

 

 

 

(반신상 뿐이네;;)

 

조선초 이후에 곤룡포의 소매가 점점 넓어지더니

기존의 착수 형태였다가 광수 형태로 엄청 넓어지게 됨.

 

단령의 깃은 내려와 있고, 옷고름은 오른쪽 가슴으로 옮겨져 크기도 컸음.

익선관의 모체가 매우 높아져 있음.

 

 

그리고 무엇보다...

 

 

 

영조 어진에 새겨진 용보

 

용보에서 용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왼쪽에서 정면으로 바뀌었어.

 

 

이제 조선 말기를 보면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중인 영친왕의 곤룡포.

 

내가 가지고 있는건 고종황제가 황룡포 입고 있는 어진뿐인데

아무리 뒤져봐도 홍룡포를 입고 있는 고종의 어진을 못찾겠다.

 

(.........는 니가 병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명성황후 보다가 캡처한거 들고 와봄.

 

 

 

이때는 보다시피 용보의 크기도 확 작아졌고

(하지만 용이 앞면을 보고 있는건 영조때랑 똑같음)

 

철종시대부터 익선관의 크기가 약간 작아졌으며

연보라빛으로 변하게 됨.

 

(근데 개인적으로 용보가 너무 작으니까 아...흠...;;;)

 

 

이후 대한제국에서는

더이상 왕의 나라가 아니다 보니

황제가 입을 수 있는 황룡포를 입게 되는데

 

 

 

여전히 용보는 작고 익선관은 연보라빛을 띄며

소매도 넓은 광수 형태(영조만큼은 아님)로 조선 말기 적룡포와 다를바 없음.

 

단령이 깃에 동정이 아예 붙은 상태로 제작되어졌고

(영친왕의 곤룡포 사진을 참조)

 

그리고 이때는 용보가 왕과 함께 영친왕도 5조룡보를 사용할 수 있었음.

(저 사진으로는 제대로 안보인다만;;)

 

 

+) 대표적으로 잘못된 예

 

 

 

 

세손시절의 정조인데...

용발톱이 다섯개...........;;;;;;;;;;;;;;;;;;

 

 

 

최근 사극 드라마 중에서는

 

 

 

 

왕세자 용발톱 4개 (왕도 용발톱이 5개로 맞음)로

맞게 해줘서 기쁠 따름.

 

(이 드라마가 한복 색감이라던가 재질이라던가 소품이라던가

특히 그 비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비녀... 맘에 안들긴 하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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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제부다 | 작성시간 12.01.20 그렇구나!! 사극에 맨날 빨간색만 입고 나와서 빨간색만 있는줄 알았는딬ㅋㅋㅋ
  • 작성자로르리로르 | 작성시간 12.01.22 우와 재밌당 이런글 ㅎㅎㅎㅎㅎㅎ
  • 작성자Sawyer | 작성시간 12.02.25 나도 어렸을땐 빨강만 입는건 줄알았는데... 다른 색 나오면 그냥 드라마라서 그러는줄... 좋은 글 고마워 언니! 스크랩할께 :)
  • 작성자천사임에틀림없어 | 작성시간 12.03.19 왕 곤룡포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남친못잃는글에댓달아주는여시 | 작성시간 19.09.22 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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