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위대한 생명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가 겁쟁이였어요 공주님.]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릴리 포터

안뇽 여시들!!!!!!!!!!

오늘도 뮤지컬 영업을 하러 쩌리에 왔다능.......

사실 나는 뮤지컬을 골고루 많이 보는 머글ㅇㅅaㅇ 일 뿐 덕후까지는 아니었어

정말임

정말이야

껄껄

근데 이번에 보러 갔던 프랑켄슈타인에 제대로 치인 나머지 지금 일상 생활도 불가능하고요

생전 처음으로 캐스팅 별로 회전문 돌려고 예매 잡아놨고요.....

맨날 프랑켄 프레스콜만 보고 있고요.....

맨날 똑같은 영상 보는데도 맨날 똑같은 부분에서 혼자 오열하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극장 성애자에 라이센스 극 성애자이던 나에게 창작 뮤지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바꾸게 해 준 뮤지컬.....

솔직히 웬만한 라이센스극 보다도 넘버가 훨씬 좋다............

그래서 못 참고 영업하러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충무아트홀은 OST를 내놓아라.........

동그랗고 빛나고... 중간에 구멍 뚫린거.... 그거 갖고싶어요............

프랑켄슈타인은 충무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서 굉장히 공을 들여서 제작한 뮤지컬이야.

2014년에 <더 뮤지컬 어워즈> 에서 9개 부문의 상을 쓸어올 정도의 수작이라능!!!!!!!!!!

앙리/괴물 역을 맡았던 박은태 배우는 이 작품으로 남우주연상까지 받았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쉘리의 동명 소설에서 기본 플롯을 따와 만든 작품인데, 

전체적인 줄거리는 같지만 세세한 설정들이 아주 많이 달라.

나도 사전 조사 없이 그냥 '꼭 봐라'는 추천글만 보고 원 줄거리 생각하고 갔다가 조금 당황했었음ㅋㅋ

근데 난 뮤지컬 줄거리가 좀 더 좋다...♥

원작 <프랑켄슈타인> 은 다들 알다시피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오랜 연구 끝에 생명의 이치를 알게 되고, 

자신이 발견한 생명의 불꽃을 만드는 법을 시험하겠다는 욕망에 괴물을 만들게 되는 이야기야.

 하지만 박사가 막상 탄생한 괴물을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자 괴물은 사라져버리게 되고,  

괴물은 사람들의 학대와 배척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인간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게 되지.

괴물은 복수심에 박사의 동생과 가족들을 죽이고, 박사는 북극으로 괴물을 추적해 나섰다가 죽는다는게 원작 이야기.

뮤지컬은 이 이야기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친구 앙리 뒤프레라는 역할이 추가되어 있어.

앙리는 빅터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인데 어찌어찌해서 죽음을 맞게 돼.

빅터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사용해서 앙리(괴물)를 되살려내지만 원작처럼 일이 많이 꼬이게 되고, 

결국 그 괴물이 빅터에게 복수심을 갖고 찾아오는 이야기!!!

(스포는 아니겠지...? 박은태 '난 괴물' 인터뷰 영상 보고 거기서 말하는 대로 줄거리 따라 쓴거예요...!)

이 뮤지컬은 아주 특이하게도 주연 배우들이 모두 1인 2역을 맡는 구조야.

위에서 설명했듯이 앙리 역을 맡은 배우는 괴물 역할도 같이 맡고, 

빅터 역 배우 역시 괴물을 학대해 괴물이 인간에 대한 증오와 창조주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도록 만드는 쟈크 역할을 맡아.

이건 연출상의 의도인데, 2막의 내용이 괴물의 악몽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흔히 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기존에 알던 사람들이라는 아이디어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우들 연기 보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능...!!!!!

쟈크 캐릭터 해석이 주연 배우들마다 아주 굉장히 달라서 너무 재밌어ㅋㅋㅋㅋ

자세히 쓰고싶긴한데 스포가 될까봐....ㅠㅠㅠㅠㅠ

그냥 직접 가서 보세요 세 분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스팅 긁어왔습니다!!!!!

2014년 초연

빅터 프랑켄슈타인/쟈크: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앙리 뒤프레/괴물: 박은태, 한지상

줄리아/까뜨린느: 리사, 안시하

엘렌/에바: 서지영, 안유진

룽게/이고르: 김대종, 신재희(얼터)

슈테판/페르난도: 이희정

화려하다 화려해... 내가 류정한박은태 페어를 못봤다니.......

역시 덕질은 타이밍..........................

2015년 재연

빅터 프랑켄슈타인/쟈크: 유준상, 전동석, 박건형

앙리 뒤프레/괴물: 박은태, 한지상, 최우혁

줄리아/까뜨린느: 안시하, 이지수

엘렌/에바: 서지영, 이혜경

룽게/이고르: 홍경수

슈테판/페르난도: 이희정

참고로 앙리 역할을 맡은 최우혁 배우는 이번이 데뷔작이라능...!!

신인인게 안믿겨.....

노래도 너무 잘하고 연기는 더 잘하고!!!!!!!!!!!!!!!!!!!!!!

자 그럼 넘버 영상들 보셔야죠?

너무 애정넘버가 많아서 좀 많이 긁어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하나의 미래' 유준상, 박은태

▼'단 하나의 미래' 전동석, 최우혁

이건 이번 2015 재연 캐스트 버전!!!!!!

▼'너의 꿈 속에서' 박은태, 이건명

이거 진짜....아..ㅠㅠㅠㅠㅠㅠ

박은태 목소리때문에 더 그런것같아

나 이거 진짜 계속 오열함 볼때마다 오열해 너무슬퍼 아 진짜 앙널마ㅣ젇;ㅐㅑㅁㄹ 대ㅓㄻ대

▼'너의 꿈 속에서' 박은태, 이건명

이건 위에 영상이랑 음성은 같은건데, 어떤 금손분께서 이렇게 만화로 그려주셨다능...........

앞부분 스토리가 조금 들어있어서 더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유준상, 박은태

댄스 주목

▼'위대한 생명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건명

▼'난 괴물' 한지상

▼'후회' 전동석

▼'상처' 최우혁

문제시 앙리 뒤프레는 내가 데려간다.

혹시 스포 될 만한 부분 있으면 말해주세요!!!

[구루구루구]

난 방금 유한보고왔어 유준상이 목상태가 안좋은지 ㅠㅠㅠ안타까웟지만 한지상느님 ㅠㅠㅠㅠ 오늘 오열 폭발 ㅠㅠㅠ 담에는 전동석 박은태 페어로 보고싶어ㅠㅠ

[인생지사타타타]

나는 한지상-박건형으로 자첫, 박은태-전동석 자둘, 그리고 오늘 한지상-유준상으로 자셋. 난 박건형 좋았어. 차갑다는 얘기 많이 들리는데, 감정을 절제하는 듯한 표현이 오히려 상처 있고 결핍 있는 인물의 인간적인 고뇌를 더 잘 보여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전동석은 정서가 다소 격정적이고 여과 없이 직설적인 느낌이라 내 취향은 아니었음. 유준상은 역시 연기가 강하더라. 표현이 굉장히 풍부하고, 발성도 괜찮더라고. 그리고 한지상과의 조합이 너무 맘에 들어서 난 유준상 한지상으로 자넷예정. 박은태는 멋지지만 내 취향은 아닌걸로. 한 번 봤을 때보다 두번 세번째가 더 재밌고 더 슬픔. 요즘 프랑켄 넘버만 듣는다ㅠㅠ 넘 좋아

[빅터 프랑켄슈타인]

넘나 좋아..대극장뮤에 치여서 내 통장 망했지만 후회 하지않는다..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핝은 내꺼해야될 것 같음ㅠㅠㅠㅠ

[이 밤 너의 곁으로]

헐 쟈크역할도 한건줄 몰랐어...대박..3층에서봐서 얼굴이 안보였거든ㅠㅠㅠㅠ아예다른사람인줄ㅠㅠㅠㅠㅠ

[갸아아아아야아약]

난 오늘 낮공 ㅠㅠ 형은 보고옴 ㅠㅠ동우페어도 보러가랴구 예매햇오!!짱짱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