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지는 약 230일 정도 되었고요.
남자친구는 29 직장인
저는 23 대학생입니다.
처음 연애시작했을때는 어디를 가도
무조건 남자가 내는 줄 알고 전 가만히 있었습니다(제가 잘 몰랐습니다).
어느날
"너도 커피좀 사고 그래.."라는 말을 듣고
친구들, 선배 아는 지인들 통 틀어서 물어봤더랬죠
당연히 너가 후식정도는 낼 수 있지 않냐.. 라는 말에
제가 그동안 잘못생각함을 깨닫고
없는 용돈에
데이트비용을 참 많이 썼습니다..
오빠는 더 많이 부담했겠죠
그러다 문득
데이트 통장 판을 읽게 되어
오빠한테 같이 해보자고 했으나
오빠 曰
오래가지도 못하고
통장에 돈 없으면
더 쓸거 뻔하다고 안한다고 결사반대를 하더군요
결국 저의 간곡한 설득에
오빠 명의로 된 통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매달 1일자로 각자 돈을 입금하고 있는데요
1:3의 비율로 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10만원을 입금하면 오빠는 30만을 입금하는 식)
5개월이 넘게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전 그렇게 반대하던 오빠가 지금은
더 좋은것같다고 먼저 입금하고 그럽니다 ㅋㅋㅋ
이제 어디를 가도 돈내야되는 상황일때
저희 카드만 내면 되니까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좋더라구여~
좀있으면 통장에 모아 둔 돈과
우리 각자 돈 조금 합쳐서
고급스럽게 놀기로 했는데
(호텔에서 저녁 먹고 한강 내려다보면서 와인한잔 뭐 이런거ㅋㅋㅋ)
완전 기대되고요!!^^
가끔 통장에 돈 없을때는 저렴한 데이트를 하기도하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행복함으로 만족합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맘껏 물어보시고요
이글을 쓴 목적은 데이트 통장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다들 행복한 사랑하세요♡
돈때문에 싸우지들 마시고요~~~~
그리고....열받는 2012년반응들 휴....
이때는 코르셋이란 말도 없었으니 이해하는데
명자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ㄷ ㄷ
학생이랑 직장인이 1:3인게 뭐가 나쁜건지 모르겠음 뭘 굳이 1:1하라고 난리들??
그리고 그 와중에 전설의 외국여자 만나는 찌질이 등장!!
더 있는데 열받아서 더 보기 싫음
더치페이를 뭐라하는게ㅜ아니라 가 커플 나름 사정이 있을테고 본인들이 만족한다는데
괜히 제3자들이 비율가지고 비난하는거
그리고 나는 1:1하는데~ 1:1아니면 더치페이라고 말할자격없다고 비난하는게 화남 ㅠㅠ
저런 커플들 지금쯤 결혼했으려나~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참 다행인거 같음
가끔 과격한 방법으로 표현될때도 있고
그래서 나도 거부감들때도 있지만 그런 방법 아니였으면 아직도 이렇게 코르셋속에 살면서 남들 이해도 못해줬을거 같음
내가 말을 잘 못하는데 새삼 화이팅이라고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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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헤헷즐겁당 작성시간 16.05.16 나는 내 전남친 4살연하에 학교도 안다니는 백수였는데 나는 직장생활했었어 그러다보니 내가 자연스럽게 돈을 더내고 많이 냈는데 사귀다보니 너무 지치더라 얘는 내가 더 내는걸 너무 당연시 하는것같고 데이트할때마다 머리속으로 계산하게되고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었어 어느날은 지갑도 아예 안들고 오는날도 있었는데 하루는 얘한테 데이트통장 권유한적있는데 단칼에 거절하더라고 그거에 너무 속상했었는데 나도 한남적인 마인드인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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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푸헤헷즐겁당 작성시간 16.05.16 덧붙이자면..돈을 더냈다라는 그 아까움이라기 보다는 그 전남친이 내가 더쓰는걸 당연시하고 어쩌다 본인한테 돈이 생겨도 나한테 돈쓰는걸 매우 아까워했다는거.. 그게 되게 서러웠었어. 뭐 지금은 헤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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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깰개랴갸략꺄륵르륵 작성시간 16.05.16 존나쪼잔해..거지새끼들인가 돈돈돈존나아주 거렁뱅ㅇ같아왜들저래..?걍잇는사람이내는거지 존나뭘더치를해야김치가아니고 이지랄이야..?밥커피살돈이그렇게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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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냥늉이 작성시간 16.05.16 흉자들 존나 개한심;; 저게 증명하는게 여자들 옷차림고나리하고 더치페이가 당연해지고 여남차별을 문제삼지 않으면 점점심해져서 더치비율까지도 저렇게 대차게 욕먹는거 ;; 언젠가는 히잡까지 등장할지도 모름. 이정도는 괜찮겠지 뭘이런거까지 트집이야 너무 예민한거아니야? 이소리가 여성인권 말아먹는 말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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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구구 작성시간 16.05.16 하... 미친 저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