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m.blog.naver.com/dltlsgh40402/220378788427
위치추적 해주세요!
저는 은행 콜센터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금은 셋째 출산으로 육아휴직 중입니다.
제가 다니던 콜센터는 분실,사고신고를 하는 부서였기때문에 사람들이 다급한 전화가 많습니다.
한번은 88년생 여성고객이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 시간은 새벽2시였습니다. 제가 심야 콜센터에 근무를 했거든요.
"저 카드 든 지갑을 읽어버렸어요. 빨리 분실신고 해주세요!"
"네 고객님, 바로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
"아무개요"
"네, 아무개님 본인이십니까 "
"네"
신고를 다 해드린 뒤 혹시 다른 불편 사항이 있으신지 여쭤봤습니다.
"....분실신고 처리 완료해드렸습니다. 다른 문의사항은 없으십니까 "
그러자 망설이던 고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 지금 지갑은 잃어버렸지만 통장은 있거든요. 이걸로 편의점에서 물건 살 수 있죠 "
"네 고객님 죄송하지만 통장으로는 물건 구매는 어렵습니다."
"왜 안되나요 제 통장에 돈 많아요!카드도 마그네틱으로 긁어서 사용하고 통장에도 마그네틱 있잖아요"
"죄송합니다만 편의점 카드 단말기는 통장 단말기가 아니라서 통장으로는 물건 구매 어렵습니다"
"되게 해주세요~ 네 저 지금 돈도 필요하고, 살것도 있단 말이예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아직 그런 서비스는 어렵습니다"
"아이~ 언니이~ 왜 그러세요. 저 택시도 타고 가야하는데!!!"
"죄송합니다"
거듭 사과했으나 불가능한 부탁을 계속하시던 고객님은 제가 양해말씀만 드리니 이번엔 화를 내십니다.
"아니, 왜 안된다는 거예요! 대한민국 일등 은행이 서비스가 요것밖에 안되요 그럼 지금 은행갈테니깐 문 연 은행 알려주세요!"
"죄송합니다만 고객님, 은행 업무시간이 아니라 야간엔 분실신고만 가능하십니다. 카드없이 출금은 어렵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 전 세계에! 이시간에 문 연 지점이 한 군데도 없단 말이예요 "
"도움 못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당신이 나한테 집에갈 택시비 내 놓으세요!"
"정말이지 너무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는 콜센터에서 고객님께서 분실한 카드가 부정사용되지 않도록 분실신고만 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니! 내가 죽어도! 그래도 그런말이 나올꺼예요 나 지금 죽어버려요 내가 죽으면 책임질꺼예요 "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은 새벽시간이라 통장 사용은 어렵구요, 혹시 귀가때문이라면 자택에 연락하셔서 가족분께 도움을 청하시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내가 죽어는다고!!! 우씨~"
하시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불가능한 부탁을 내내 하시던 고객님!
나중엔 다 포기했다는 듯이 말씀하십니다.
"그럼 다 됐고, 내 잃어버린 지갑이랑 카드 찾아야겠으니깐 그 카드 위치추적이나 좀 해줘!"
아~~~~고객님 아직 대한민국에 신용카드 위치추적 서비스는 없답니다. 심야에 한잔씩들 걸치시고 전화주시는 고객님들! 너무 무리한 부탁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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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위치추적 되는지 검색해보다가 충격받아서 가져왔다는 ....근데 저 블로그가 인터넷에 떠도는 글 모아논거라 자작인지는 몰겠어 저런 경우가 진짜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