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삼고양이
여시들 주말 잘 보냈어? 기쁜 소식을 갖고왔어!!!!
밀양에서 구조되었던 유기견 남매의 캐나다 출국을 위해 5월초쯤 모금을 했었는데, 여시들 덕분에 모금이 금방 끝날 수 있었어ㅜㅜ
(첫댓에 있어!!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309707)
건이(갈색)와 빵이(흰색)는 5월 20일에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고 무사히 도착했어요♡
아래는 캐나다까지의 여정이야~!!!!
아침 비행기라 밤새 기차를 타고 부산-서울로 이동했어
아침 6시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각각의 크레이트에 들어갔구! 빵이(흰색,여)가 건이(갈색,남)한테 의지를 많이 하는데 안보이니까 계속 낑낑 거리더라ㅠㅠ
검역 받기전까지 잠깐 사무실 앞에 꺼내놨었어ㅎㅎ
얌전히 순서 기다리는중!
검역 서류를 모두 받고 크레이트에 물통도 설치해서 비행 준비를 마쳤어
수속을 끝내고 항공사 직원을 기다리는중ㅎㅎ
혹시나 문이 열리거나 하면 위험하므로 테이핑 작업까지 마쳤어
옆에 큰 개는 이동봉사자분이 데려가시는 풍산개야ㅎㅎ
이렇게 이동봉사자가 있으면 비용이 엄청 절약돼!!!
화물로 동물만 따로 보내면 80~100만원인데 이동봉사자랑 함께 가면 20만원이거든ㅎㅎ
건이는 이동봉사자분이랑 함께 가고 빵이는 같은 비행기에 화물로 수속하게 되었어ㅎㅎ (비행시간중엔 둘이 같은 공간에 타고 간거야!! 수속만 각각 하고ㅎㅎ)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 산책을 하고!
한국에서 임시보호 해주시던 분께서 애들 먼 길 간다고 스카프랑 옷도 예쁘게 떠주셨어ㅠㅠ
13시간 20분의 긴 비행을 마치고!!
토론토 공항에서 건이를 먼저 픽업한 후 빵이도 데리고 나오셨어ㅎㅎ 애들 재회하는 동영상이 있는데 글에 동영상 두개가 안되나봐ㅜㅜ 하나밖에 안올라가....
토론토 임시보호 가정으로 가는 차 안인데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꼭 붙어 앉아있네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공원 가서 뛰어 노는 동영상도 보내주셨어!!!ㅋㅋㅋㅋㅋㅋ
둘 다 잘 적응하고 있고 다른 개들이랑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해^_^
임시보호 가정에서 잠시 지내다가 성격 등을 파악 후 적합한 입양 가정을 찾을 계획이구!!!
여시들이 도와준 덕분에 모금이 빨리 끝났고, 캐나다쪽에서도 한국 정말 대단하다고 자기네들쪽이 저조해서 오히려 부끄럽다고 그러더라구 히히
건빵남매가 캐나다까지 무사히 가게된건 여시들 힘이었다고 생각해요♡
건이 새 이름은 마일로, 빵이는 마이아 가 되었어~ 둘이 함께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 가는 그 날까지 쭉 모니터링 할 예정이고 여시에도 종종 소식 전할테니 응원 많이 해줘!!!!! 사랑해 여시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