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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네이트판] 6년 사귄 사람에게 한 순간에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 후기

작성자Rosie Lowe|작성시간16.05.31|조회수13,370 목록 댓글 61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31313771






6년 사귄 남자가 한 순간 이별을 통보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딱.
여자 때문이구나 라고 예상 하시더라구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위로를 얻고 싶었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게 될 수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서른이고 학생 때 부터 지금껏 6년 동안 한 남자와 정말 잘. 사귀어 왔습니다.
싸운 적은 있었어도 오래 만나면서 헤어지려는 위기도 없었고 만날 때마다 서로 정말 좋고 행복했습니다.
서로 다르고 서운한 점에 있어서도 맞춰가려 늘 노력하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과 인생에 스며들었고
주변 친구들도 너네는 참 특별하다고 해 줬구요..
6년을 사귀었는데도 늘 저의 그 자체를 모두 사랑스럽게 여겨주고
제가 평범한 말 한마디 평범한 표정을 짓는데도
예뻐죽겠다는 눈빛으로 쳐다봐 줬습니다..
2주 전까지만 해도요....


근데 결국 뻔한 스토리로 결말을 짓고 말았네요.

남자가 올해 지방에 있는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어서 거리가 서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2주 혹은 1주마다 만났구요..
중간고사 기간 직전..약 2주 전 까지만 해도 정말 행복하게 데이트 했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눈빛과 행동이 전혀 변함 없었구요....

그런데 며칠 전 시험 끝나고 와서는 이별을 통보하네요.
나만 사랑한다는 눈빛은 온데간데 없고 냉정한 표정과 눈빛으로.
시험을 망쳐서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 너와는 결혼 시기가 맞지 않다 조금이라도 빨리 놔 주는 게 서로 좋다 사실 너가 결혼얘기를 하는게 정말 큰 스트레스였다 등의 이야기를 하더니
제가 계속 납득을 못하니까 마지막 순간에 마음이 가는 다른 사람이 생겼다 라고 실토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정말 미칠 것 같은 건
그냥 너 말고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
어떻게 하다보니 한 순간 이렇게 됐다.
애정이 식어버리더라 미안하다.
라고 하면 차라리 깔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얘기로는
나는 지금껏 인생을 살아오면서 한 눈에 반한다는 건
믿지도 않았고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이성을 놓아버릴 수도 있을만큼
몇 번 보지도 않았는데 빠져버리고 설레는 사람이 생겼다.
이게 진짜 사랑이다.
너와 지금껏 사귀면서는 단 한번도 내 생활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그 사람을 보면 다 놓아버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람은 내가 이런 마음인 지 모를거다.
남자친구가 있을 수도 있다.
난 지금 상황상 공부를 열심히 해야해서 그 사람과 잘해볼 생각도 없다.
너와 헤어지는 이유는 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우린 처음부터 시작이 잘못된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감정을 계기로 누군가를 만나려면 이렇게 시작해야 진정으로 내가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넌 그냥 고맙고 착해서 그게 좋아서 만난 것 같다.
널 보면서 이렇게까지 설레는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
내가 이 감정을 누르고 우리가 계속 만나다가 결혼하면
나는 평생 진짜 사랑 한 번 못해보고 결혼했다고
널 원망할거고 우린 결국 불행해질거다.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가 성공한 후에
이렇게 진짜 사랑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번 기회에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면
너랑 예전처럼 행복하게 잘 사귀면서 결혼까지 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깨달았고 우리는 이제 아닌 것 같다.

라고 했다는 겁니다.

진짜 사랑이 뭘까요?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옵니다.

그 여자에게 짧은 시간 빠지면서 우리가 만났던 6년을 진짜 사랑이 아니었다고 부정하는 그 합리화와 논리가 너무 괘씸합니다.
우리가 헤어지는 건 그 여자 때문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 비겁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평소처럼 신나게 데이트 할 생각으로
칼퇴하고 행복하게 뛰어간 저에게 진짜 사랑 타령이라니..

물론 우리가 서로에게 미쳐서 사귀게 된 건 아니지만
서로에게의 관심에서 출발했고 알아가면서 잘 맞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라고 느껴서 빠지게 되었고
자그마치 6년을 행복하게 잘 사겼습니다.

그걸 2주만에 무너뜨리는 진짜 사랑을 만났으니
부럽고 축하한다 나도 그런 사랑 만나보고 싶다 라고 해줘야 할까요?

진짜 사랑이 그렇게 한 번만 시작되면 계속 찾아오는 건가요?

나는 이번에 하이패스로 진짜 사랑의 세계로 가게 되었다.
너도 너를 진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진짜 사랑의 세계로 오게 되길.
?????????????이건가요

제가 고등학교 때 미친 듯이 짝사랑 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본인은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도 그렇게 빠져본 적이 없다 라고 하면서 늘 신기해하고
그 감정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가 강한 건 알았습니다...
이렇게 철 없는 컴플렉스성인지는 정말 몰랐네요..
그것 때문에 한 순간에 6년이 무너질지두요..

나이 서른에.. 첫 눈에 반한 사람이 처음 나타났다며
6년 간 본인만을 바라봐 준 사람을 한 순간 버리다뇨..
되돌려 보려는 상처주지 않으려는 아무런 노력도 없이..

신이 있다면.
그 여자와 혹은 그 후의 진짜 사랑님과 잘 되어서 행복하게 잘 사귀다 결혼까지 해서
더 행복하게 살며 저를 비참하게 만드는 그런 일은 없겠죠...?

전 너무 막막합니다..
그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했던 저희 부모님께는 뭐라 해야할 지...
저에게 잘해주시고 예뻐해 주셨던.. 지난 시간동안 집을 왕래하며 많은 정을 쌓았던 그 사람의 부모님..
심지어 그 사람보다 저를 더 좋아했던 그 집 강아지까지도 한 순간에 헤어져야 하는 게 꿈 같고..
빨리 이 꿈에서 깨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자고 일어나면 꿈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일요일 오전부터 하소연을 하고 있네요... 제가 인터넷에 제 이별얘기를 쓰게 될 줄이야....

처음부터 완벽하진 않았어도 6년간 서로 노력하며 내게
완벽에 가까운 남자가 된 그 남자보다..
더 좋은 사람을 어떻게 만날 지..

그 사람이 진짜 사랑을 찾아서 저희의 6년을 부정했던 게 잘한 선택이었다고 믿는
그런 순간이 오면 어떡할 지...

너무 두렵네요......

앞으로 남자를 만나면 진짜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고 그런 사랑은 안 해 봤다면 안녕히 가세요
해야할까봐요?ㅋㅋㅋ하

내 친구들.. 내 친구의 지인 분들...
이 글 읽게 되어도 그냥 모른 척 해 주세요..
같이 충격 먹어주고 공황 상태에 빠져줘서 걱정해줘서 고맙고..

글 다 읽어 주시고 공감해 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드리고
따뜻한 댓글 부탁 드릴게요








+


(후기) 알고보니 바람 핀 거였네요..


출처 : http://pann.nate.com/talk/331498914




안녕하세요...

6년 사귄 남자친구가 한 순간 이별을 통보했는데..
다른 짝사랑하는 여자에게서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는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다던..

기억하시나요

바람을 핀 거 였더라구요..
저랑 마지막으로 만나고 돌아가서
며칠 후 그 같은 학년 여자와 처음 만나게 된 것 같고
한 눈에 반했고 운명의 여자라는 감정을 느끼고
하필 그여자도 같은 마음이었고....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정황상..
이미 데이트까지 했더라구요 저랑 떨어져있던 그 짧은 2주사이에......ㅎ

그래놓고 저한테 와서는
소문이 두려웠는지 여자를 보호하고 싶었는지
짝사랑이라느니 그 분은 모른다느니
잘해볼 생각도 없다느니 하는 말들을 늘어놓은 겁니다

저랑 헤어지고 바로 다음날에도 데이트하고..
여행도 가고 그랬더라구요

사람 두 번 죽이네요....

전 지금 패배감이 듭니다.
6년 동안 잘 사귀고 행복했었는데...
본인도 그 시절이 참 고맙고 행복했지만
그여자와 느끼는 사랑이 진짜라니...

6년동안 저는 뭘 한건지.....
인연이 아니라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잔인하네요
6년이 2주에 졌습니닼ㅋㅋㅋㅋ허무해요

단점이 뭐건 제가 감수하고 선택한 제 사랑이고
제 남자였는데 한 순간 그남자가
제가 아닌 다른 운명의 여자를 만나다니...
나중에 본인이 그여자로 인해 상처받더라도 후회 안 할
내 생애 가장 미친사랑이었다 라고 할거같네요ㅋㅋ

그리고 저한테는 그렇게 짝사랑 개드립을 치며
장문의 문자를 보내고 거짓말 했는데
나중에 행여나 저에게 준 상처에 대해 사과하고 싶더라도
너무 창피해서 연락 못할 듯ㅋㅋㅋㅋ
그 사과 받아주지도 않을테지만.

아직도 왜 제가 슬픈지 멍한지 실감이 안 나요
차라리 마음이 서로 식어가는 걸 느끼는 찰나였다면
나았을 것 같은데...
한 순간 마음이 변해버린거라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억울해요..
아니면 내가 타지에서 혼자 외로웠나봐 라고 하지.
진짜 사랑 이라니.......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해본것들 다 시작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 계획도 세우는데
그럼 뭐하나. 나는 진짜 사랑도 못느끼게해준 여자다.
라는 패배감이 문득문득 절 자꾸 괴롭힙니다ㅠ

저의 사랑이 진짜라고 알아봐주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나면 되겠죠. 그런데 왜 그남자는 아닌가요.
인연이 아닌가요. 그래서 이렇게 제가 단 며칠 만에 버림 받았나요
그여자는 무슨 복이 있어서 그렇게 나이 서른넘어서
당신이 내 운명의 여자다 나는 한눈에 알아봤다 6년사귄 여자친구도 정리할거다 이런 감정은 인생에서 처음이다 당신에게 그냥 미쳤다
라고 말해주는 남자를 만났을까요.

지난 번.. 댓글보고 너무나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한번만 더 기대도 될까요?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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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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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고기무국 | 작성시간 16.06.01 내 구남친도 ㅋㅋㅋ 3개월 전까지 결혼하자고 무릎꿇고 울던 새끼가 갑자기 헤어지재 ㅋㅋㅋ 알고보니 썸녀 있었고 하루걸러 나 만나고 그년 만나고 지랄염병 ㅋㅋㅋㅋ 회식이니 모임이니 가족까지 팔아가면서 거짓말 해가며 그년이랑 데이트하고 ㅋㅋㅋㅋ 결국 나한테 걸려서 이실직고 하고 끝까지 니가 질리게 한 탓이라며 내 욕하고 헤어짐 ㅋㅋㅋㅋㅋㅋ 시발 새끼 지옥불에 떨어져 타죽길 ㅋㅋㅋ 내가 사준 옷 입고 내가 데려간 식당에서 그년 만나는 거 보고 아 이 미친놈은 어쩔 수 없이 찌질하구나 쪽팔린다 싶더라. 걔 불교여서 그 후로 나 기독교 믿고 교회 나가서 맨날 기도함 그새끼 지옥가게 해달라고
  • 답댓글 작성자소고기무국 | 작성시간 16.06.01 이미 공개처형도 함. 예전에 같이 일하던 직장 찾아가서 권ㅇㅇ이 바람폈다고 소문 다 내고 내 친구랑 개랑 동창이라 친구한테 학과 모임이며 동아리에 소문 다 내라고 함. 솔직히 걔 사무실 찾아가서 난리 치고 싶은 걸 참은 게 대단하지. 내가 사무실에 먹을 것도 쏘고 직원들이 내 얼굴 다 아는데 얼굴 다 팔린 여친 놔두고 거래처 직원년이랑 떡치고 바람 나면 내가 뭐가 되니 개새끼야^^ 너랑 연수 끝나고 단체로 매춘 하러 가는 니네 동기들(유부남이 대다수) 다 불어버릴려다가 참았다. 여시들 은행원 만나지 마라 걔네 진짜 드럽게ㅡ논다 ㅎㅎ 서울 ㄱㅇ 은행 근무하는 권ㅇㅇ씨 하루 빨리 뒤지세여 산소 낭비하지 말고
  • 작성자r=vd강남건물주된다 | 작성시간 16.06.01 으 후팔... 맘아프다ㅜㅜ
  • 답댓글 작성자r=vd강남건물주된다 | 작성시간 16.06.01 으 ㄱㅇ 박ㅎ규 이개새끼야 내가사준 팬티입고 내가해준밥쳐먹고 내가빨래해준 옷입고 그년만나러갔지 ㅋㅋㅋ 근데헤어지고 미안해 드립ㅋㅋㅋㅋㅋ 등신 근근히살아라 좆거지새끼야
  • 작성자R=VD 행복해내인생 | 작성시간 18.03.02 헐..... 아니근데 나랑똑같다 삼년사귀고 꿀떨어지게당장낼 데이트뭐할까하더니 갑자기 존나차갑게 다른 맘에가는여자있다고 통보+환승이별시전 ㅋㅋㅋㅋㅋㅅㅂ같잖은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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