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영화분석] 500일의 썸머. 썸머의 행동을 조금 이해해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조금 보태는 글
작성자밤하늘과 위스키작성시간16.06.02조회수4,815 목록 댓글 26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내가여자다
얼마 전에 500일의 썸머 글이 올라왔길래
나는 영화 분석을 올린당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화 소개글을 미리 쓸 것이지만,
이 글은 일단 영화를 한 번 본 뒤에
멘붕 온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이야.
그래서 중간에 생략한 스토리들 많고,
썸머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 중심으로만 쓸게.
<영화소개>
500일의 썸머
난 꼭 제목에 (500일) 이렇게 해주고 싶더라.
영화가 내가 처음 첨부한 그림에서
숫자가 계속 바뀌거든.
(1), (28), (4)
이런 식으로.
마크웹 감독
조셉고든레빗,주이디샤넬
장르는 굳이 따지면 로맨틱코미디
코미디라고는 해도........... 빵터지는 유머는 없고
자잘한 유머가 많아.
감독이 원래 뮤직비디오감독이었다고 알고 있어.
그래서 ost곡들이 진짜 정말정말 대박 좋다 bbbb
음악 관련된 얘기도 많이 나오고!
밑에 영상은 이 감독이 뮤비 감독이라 좋은 점을 압축해둔 영상임ㅋㅋㅋ
남주가 여주와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출근하는 길이야 ㅋㅋㅋㅋ
처음 1~2초 남짓만 엄빠주의고
그 다음부터는 괜찮으니까 한 번 봐봐 ㅋㅋㅋ
Tom은 폐인->실연에 아픈 사람
으로 렙업하고
Summer는
유부녀로 렙업합니다.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되기 싫다더니 지금은 유부녀가 된 Summer.
이상하잖아. Tom은 그렇게 사랑을 안 믿는다면서 차버리고.
결혼을 하다니.
Tom은 이제 사랑따윈 믿지도 않는 Summer같은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대충 글 보면서 Tom과 헤어진 이유는 알 거라고 생각해.
그럼 Summer가 어떻게 벽을 허물고 저 남자를 만날 수 있었을까?
즉, 사랑을 믿게 되었다는데.
Summer 얘기를 좀 들어볼까?
어느 날 식당에 앉아서 도리언 그레이를 읽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내게 와선 책에 대해서 물어봤어.
그리고, 지금은 그 사람이 내 남편이고.
그 날 영화를 보러 갔었다면 어떨까?
점심 먹으러 다른 곳에 갔었다면?
내가 10분 늦게 도착했다면 어떨까?
여기서 내가 집중한 것은.
① 남자가 먼저 Summer에게 다가갔다는 것.
② Summer가 읽고 있는 책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
즉, 사랑에 있어서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로 Summer에게 다가갔고,
summer에게 관심을 갖고 Summer를 존중했다는 점.
내가 왜 이렇게 먼저 다가갔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냐면,
한 나레이션 때문이야.
Summer는 그 남자가 그렇게 자신한테 다가오고, 그 책을 읽고 있었던 것.
그것이
라고 얘기했지만,
Tom이 드디어 폐인->실연에 상처받은 사람-> 면접보러가는 사람
으로 등업했을 때 이야기에 집중해봐.
Tom은 자신의 원래 꿈이었던 건축가가 되기위해
한 건축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는데,
거기서 굉장히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
그래서 같이 대기해.
그 여자나 자신 중 한 명이 그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거지.
Tom을 먼저 부르고, Tom이 면접보러가다가
무언가를 깨달아.
운명? 그런거 없음.
meant to be? 그런거 없음.
즉, 자기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거야.
그리고 그 여자에게 다가가지!
그리고 그 여자는
Summer가 가고 Autumn이 왔넹ㅋㅋㅋㅋㅋㅋㅋㅋ
굳 센스!!
그리고 Summer 때는 나뭇잎만 있었는데
이젠 꽃도 열렸당
Tom이 한 층 더 성숙해진게 아닐까 생각해.
그래서 난
사랑을 믿지 않던 Summer가 올바른 상대를 만나 결혼했고.
Tom 역시 한 진리를 깨닫고, 사랑에 한 발자국 큰 도약을 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멘붕 올 사람들만을 위해
Summer와 Tom의 삐끗한 부분만 모아뒀지만
영화 전체를 보면 염장지르는 깨볶는 장면들도 많고
Tom 친구들도 재밌고
Tom 동생이 해주는 독설도 겁나 마음에 든다.
동생이 진리야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진리의 동생이 헤어진 언니들에게 해주는 독설.
왜냐하면 이 말이
나 헤어지고 나서도 큰 위로가 되었거든. T_T
아무튼 영화 이해하는데 조금 이해가 되었는지...........?
저만 몰랐다고요?
죄송해여ㅋ (_ _)
아무튼 이 영화는 최고야 ㅠㅠㅠㅠㅠㅠㅠㅠb
안 본 언니들, 본 언니들
다들 두 번 봐라. 또 봐라. 한 번 더 봐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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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쭈꾸미쭉쭉쭉 작성시간 16.06.03 아 진짜 ? 사람들이 썸머 욕했었어?나 퇴는 좋아하지만 영화속 남주는 존나 찌질하다고 생각했는데 ... 짜증났어 특히 끝에 부분에 여름 지나고 가을 만난거는 갠적으로 짜증 더 낫음 그냥 찌질남 관점, 그위주로 나오는 것도 짜증나고 끝까지 찌질해 보였음 하는게 아무것도 없어 존나 가마니 마지막에 나는 남주가 성장한것 보다는 약간... 여주 질투? 잘 성명하긴 어려운데 그러기위해서 말고는 것처럼보이고 다른 여자 이름이 또다른 계절인게 여자가 사람이아니라 대상화하는 느낌을 받았어 약간 갈아치우는 느낌? 여름지나고 가을 와따~ㅎㅎ 이런 느낌임 갠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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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린다는 것은 그리움이 아닌지요 작성시간 16.07.19 아 어텀으로 바뀐이유가 단순히 썸머가 가고 만난여자여서 어텀이 아니었구나... 그의미를 지금 알았네 여시덕에... 이 영화 여시덕에 다시 보면서 곱씹어볼거 같다 고마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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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버두라 작성시간 17.12.29 나도 보는데 톰 존나 짜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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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상젤소중한나 작성시간 19.09.08 으 진짜싫다. 사랑은 없지만 저렇게 피코하는 남자도 극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