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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상속자들] 영도 감정선을 따라, 첫사랑에 빠져가는 과정 (스압!+짠내)

작성자제훈오빠평생솔로소취|작성시간16.08.04|조회수4,847 목록 댓글 16





 [김우빈] 최영도, 왜 이리 짠내가 나냐 지켜주고 싶게


13-14회 하기 전에 쇟이 쓴 글이오.영도 캐릭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쓴거였는데 좀 더 덧붙였솨.


영도짤들 보고 상속자들 보실 햏들은 큰코 다칠 것이야. 분량부터 서브라 눈물 나오.

앞으로 작가가 영도를 어떻게 그려낼지 걱정되는구랴.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94Wu








1- 14회 

드라마 순서대로니까 감정선 그대로 보시면 되오.








상큼한 하늘색 교복을 입고 1화 등장부터






안경 쓴 착하게 생긴 친구 괴롭히고 있소.

세워놓고 공던지는거 보소!!!!!! 발망 저햏 완전 개갞끠네 양애치새뀌네???


심지어 옆에 쩌리 원투랑도 친구사이가 아니라 상하 관계 처럼 보이더오.


이때부터 시청자들에게도 쇟에게도 최영도=쓰레기 양아치









샵에서 튜닝 중이오. 배달이 오건 말건 시선을 주지도 않고 바이크만 보고 있소.


수작걸던 직원들은 은상이 세게 나오자 찍소리 않고 돈을 내주게 되오.

그 소릴를 들은건지 만건지 들어올땐 쳐다도 안보더니 나갈때는 저리 보더오.



의미부여 하자면 서브가 그래도 먼저 여주랑 만나긴 했구랴. 껄껄












아버지의 재혼


같은 학교 다니는 동갑내기 여동생이 생기게 되오.


오늘이 있으려고 그 시절 그렇게 아팠구나. 라는 아버지의 말에 영도는 피식 웃숴.


잘부탁한다는 예비 새엄마에게 여동생이 너무 제 취향이네요. 라고 빈정대오.







아빠 존트 무서운 사람이었소ㄷㄷㄷ바로 싸대기 맞았다오.


두 가정의 공식적인 첫만남. 다른 눈들이 눈들이 보고 있음에도 망설임 없이 손이 날아오오.

이제껏 영도가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랐을지 짐작케 하는구랴.












얜 뭐지?


음료수 원샷 때리고 드러눕는 여주를 발견하고 관심이 생겼소.










평창동 편의점에서 은상이한테 저러고 있는데 둘이 아직 모르는 사이요 ㅋㅋㅋ
초딩이여 뭐여......영도가 인식한 둘의 첫만남.





귀엽ㅋㅋㅋ








이른 아침. 돈도 많은 애가 편의점에서 컵라면 쳐묵하고 있구랴.

 









그러던 어느날, 김탄의 약혼녀 라헬의 명찰을 낚아채는 모습을 보게 되오.

라헬이 엄마랑 영도네 아빠랑 재혼하는 사이라오.








바로 라헬이 냅두고 은상이 따라온 영도. 본능적이쟈나ㅋㅋ


김탄이랑 무슨 관계냐, 유라헬이랑은 무슨관계냐 은상에게 묻지만 아무 관계 없다는 대답만 대충 듣소.


암만 봐도 우리 같은 편 같은데.


-우리 몇분전에 처음 봤거든?


확실하냐? 난 너 봤는데.

유라헬을 단시간에 저렇게 빡치게 할 수 있는 사람 나 말고 처음 봤거든. 그거 되게 희귀한 재능이야.


-미안한데 난 너희랑 얽히기 싫으니까 좀 비켜줄래?








훠우~ 이 넓은 길을 내가 다 막고 있나, 이야~


이 짤이 탄생하게 되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또라이 돋소.









 



의외로 애견인쉬먀???

엄마가 중학교 때 없어지고...집에 들락이는 여자들이 준 돈으로 산 개님은 족보 있고 똑똑한 놈이라
집에 오는 여자들에게 "물어" 명령 했더니 그 여자들을 물었다며 어떻게 안좋아하겠느냐며....

새엄마 될 사람에게 말하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소.

어차피 기업간 거래처럼 이뤄지는 재혼으로 제대로 된 가정이 만들어지지 않겠지라.










처음 제국고에 등교한 은상은 이 둘의 사이도 싸움도 모르고 있소.


김탄이 은상에게 아는척을 하자,







은상에게 향하는 눈빛이 변하오.


시작은 얘는 대체 누구지? 라는 호기심. 김탄과 아는 여자였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겠지라.













괜찮아?


-니가 걸었잖아?


걸지않으면 잡아줄 수가 없잖아.


- 너 이상한 애구나?








이상하기만 해? 무섭진 않고? 

-왜 무서워야 하는데


내가 널 자꾸자꾸 넘어트릴테니까.

김탄과 무슨 관계냐고 묻지만 당돌하게 김탄한테 가서 물으라는 은상에게


아, 내가 니 소개를 안했구나. 너 오늘부터 내꺼야. 다르게는 셔틀 이라고도 부르지.












탄이랑 은상이 같이 밥 먹는거 보고 왔소.


은상이 일어나려 하자 팔목을 잡아끌어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오. 






많이 먹어~ 전학생



김탄이 식탁에 수저 던지는 바람에 식당 안의 시선은 다 이쪽으로 쏠리오. 김탄 성격도 순둥이 아니라오.

그런 분위기에서 은상은 그래 먹자, 너도 많이 먹어라. 라고 말하오.




얘봐,






이러니 내가 관심이 생~겨 안생겨.












바이크 샵에서 또 치킨 배달하는 은상을 발견 했소. 은상인지 확실히 알았다오.








전화번호 따는데 유료결제를 다 한다 내가.


-전화 걸지마, 안받을거야.


내 번호 저장 할거지? 저장 안하면 졸부가 왜 알바를 하는지 물어볼건데.







너한테



이장면 존트 쫄깃하오...은상이 입장에서는 무서울만 하오. 슈ㅣ밤...쇟 같아도 무서울 듯ㅠ

학교에서 왕따짓 하는것도 봤고, 조용히 다니고 싶은데 자꾸 자기한테 관심 가지지...


은상이는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들어간거라 걸리면 왕따 당하거나 괴롭힘 당할 처지잖소.

숨기느라 지금 졸부 행세 하고 있는데 영도한테 딱 걸린 상황이오. 망했쟈나.












또 불쌍한 준영이 괴롭히고 있소....


은상이한테 영도=쓰레기, 피해야 할 존재로 인식이 뙇!

사배자 괴롭히는건 김탄이 시작했지만 영도는 탄이 떠나있던 그 시간동안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요.


까칠하고 냉소적인 수준이 아니라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도저히 용서되지 않을 정도더오.

아예 서브 싹을 자르려고 하시오? 너무 심하잖소 작가형.

영도가 사랑에 빠지고 변해가는 모습과 대비시키기 위한 장치치고는 너무 과하오.


마치 은상이에게 난 너에 대해 알고 있어. 보란듯이 괴롭히오.








알바에 지친 은상과 또 편의점에서 라면 먹고 있던 영도레기.

원래 영도는 안에 있다가 은상이 보고 따라 나온다오.


따뜻한 장면 아니쟈나...페이크 쩌옼ㅋㅋ은상이 엎드려 있는데 테이블 발로 치고 있소.









넌 왜 맨날 이런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절취선


이 아래부터는 좀 더 대사나 표정 주의깊게 보시구랴.






왼쪽이 은상이 가방의 내용물이고, 오른쪽이 보나의 가방과 내용물이오.


가방 뒤엎은거 보고 찬영이랑 보나가 은상이 감싸주오.






우리 전학생은 뭐 이리 흑기사가 많아. 승부욕 생기게











김탄한테 한대 쳐맞았음. 


솔직히 이 장면도 영도 존트 쓰레기 같이 그려놨소. 

왕따 당하던 준영이가 얼굴 한번 쳐서 상처 났는데 그거 가지고 영도가 고소를 하오. 

예전에 김탄도 준영이 괴롭혔는데 이 장면에서 김탄은 본인이 괴롭혔었던 기억도 못하더오.










내가 하면 다 장난같냐?



영도가 준영이 고소 취하해주겠다고 반협박해서 은상이한테 짜장면 먹자고 불렀소. 얘는 먹어도 짜장면이 뭐요...

왜 진짜 고소취하 해줄것도 아니면서 사람 가지고 장난치느냐고 은상이 뭐라 하오.


영도는 장난 아니라며 진짜 고소취하를 해 주겠다고 하오.


-진짜 고소취하 해 줄거야?


어,

-왜?


니가 왔잖아.

-내가 오면 뭐가 달라지는데?


내 마음이 달라지지.

-왜 달라지는데?


니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뭐 그런거.

-장난 할 기분 아니거든.

내가 하면 다 장난 같냐?


꽃 싫어? 꽃이 싫어? 나에게로 와서가 싫어. 골라봐 더 싫은거 시키게


- 둘다 싫어.









어...차였네 복수해야짓....



김춘수 시인의 꽃. 이 시가 영도와 은상의 관계를 대변할 것 같구랴.


그나저나 제대로 하는 식사는 급식 밖에 없을거 같은 느낌.

밥 같이 먹자는 것 조차 협박에 가까운 방식으로 하고 있소.












뭘 받지마 내 마음?






받지마로 저장되어 있는거 확인하더니 김탄은 뭘로 저장되어 있느냐고 핸드폰 달라고 하오.

은상이 그제서야 받지마에서 최영도라는 이름으로 저장을 해준다오.


김탄 없이는 일이 진행이 안되는구만~








 


말총머리 총총거리며 가는 은상의 뒷모습 바라보는 표정이 연출된 앞선 장면보다 더 좋았소.













아들 잡는 아버지 보시구랴.


이기라고만 했지 어떤 룰도 정하지 않았다며 아들 목을 조르고 반칙을 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소.

사람들은 결과만 기억한다며... 참 좋은거 가르치는구랴.











그냥 외로워서 왔으니까.






아, 맞다 나 고소 취하해줬다.

해준다고 했잖아 내가~


은상은 왜 찾아왔냐고 하지만 그냥 외로워서 왔다고 말하는 영도.

칭찬 바라는 아이처럼 은상에게 준영이 고소 취하 한 얘기 하고 있소.








얘기하는 도중 등 뒤로 김탄 목소리 들리자마자 표정 바로 바뀌오.

세륜 탄... 둘이 있는 꼴을 못보오. 서브 팔자가 그렇지라.












처음에 편의점에서 원샷 하던 은상부터 교복집 앞에서 라헬이랑 실랑이 했던 거,

발 걸어 넘어지게 만들어서 잡았던거...마주쳤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오.


자꾸만 은상이 생각이 나오.

왜 은상이 떠오르는지도 생각 중.













너 오늘부터 내꺼야, 다르게는 셔틀이라고도 부르지.


은상이가 셔틀은 무슨 지가 셔틀이 되었소.





살포시 놔주쟈나. 그릇까지 케어해주쟈나.






정말로 단순히 같이 밥 같이 먹고 싶었을 뿐이었을 거요. 하지만 은상이 앉은 자리는 왕따 지정석이오. 

자신의 정체를 아는 영도가 괴롭힐거라고 생각했겠지라.

영도는 그저 저 자리가 편해서 앉은 것 뿐일테지만 상대방 생각을 헤아리는데 서툴고 배려가 부족하오.


- 김탄 열받게 하려고 이러는거면 그만둬, 나 걔랑 아무 상관 없어.


나도 걔랑 아무 상관 없어.








같이 밥 먹다가 또 김탄이 와서 훼방 놓으니까 영도가 은상이 발 걸어 넘어트렸다오ㅠ

탄이랑 얘기하고 내려오는 은상의 팔을 잡자 저렇게 뿌리치오


너 같은거 안무서워. 라는 눈빛으로 말이오.







은상이 가는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오.

역시 나한테 이러는건 니가 처음이야! 먹히는구랴ㅋㅋ


은상이 교복 엉망인걸 보고 명수가 와서 묻소. 졸부 교복 왜 저러냐고 말이오.

자기가 넘어트렸다고 말하는 영도에게 실수로? 일부러? 여자애들은 안괴롭히지 않았냐고 뭐라 하오.


그런거 아니야 새끼야. 다른건 다 욕먹어도 싼데...이번건 아니야.


-아니면 뭔데?


궁금해서. 차은상을 넘어트리면 기분이 어떨지



명수가 듣더니 미친놈이라고 초딩이라고 한다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의 급식소 일로 탄이랑 싸움박질.










선처 부탁드릴게요...



변호사 없이 그 어떤 진술도 하지 말라고 배워서요. 어머니


일부러 어머니 지칭해서 김탄 자극하고 반성은 커녕 비아냥 거리던 영도에게

필요하면 부모님에게도 연락 한다는 이사장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표정이 급변하오. 

아버지는 영도에게 그런 존재인거지라. 











낮에 치고 박고 뻗대더니만 혼자 은상이랑 자주 마주치던 편의점에 앉아있소.

 마치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은상을 기다리는 것 처럼










이 장면 회상하고 있더오...흡










괴롭히는거 아닌데







알바하는 곳에서 추근거리는 고딩 둘을 영도가 처리 해줬소. 

구해줬으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하라고 하자. 은상에게 니가 더 나쁜놈이란 말을 듣소. 

대체 왜 자길 괴롭히느냐고 말이오.


괴롭히는거 아닌데...



이러면 좀 괴롭히는거 같으려나?







예전 은상이 살던 집까지 찾아갔었다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얘기하는 도중


은상이 자기 사회배려자 전형 맞다고 내질러버리오!




거봐, 맞다니까.


그래서 뭐 어떡할건데?  이제 나도 제국고에서 쫓겨나는거야?







그러기엔 니가 좋아져서, 근데 넌 나 싫지.









얼결에 마음의 소리가 튀어나와 방황하는 눈동자.



















김탄이 영도 아빠를 찾아와 영도를 두번이나 때렸다고 사과드리러 왔다고 하오.

영도의 얼굴에 이내 두려움이 내비치오. 아버지 눈치도 살피오.














탄이 방에서 나서자마자 바로 아버지의 손이 날아오오.


제국그룹과의 비지니스에 지장이 생길까봐? 싸움 하고 다녀서? 

두번이나 맞았다는 것 때문에,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 폭력의 이유라면 이유라오.


본격적으로 때리려는 듯 자켓을 벗고 바지 벨트를 풀러 손에 칭칭 감소.

영도가 뭘 두려워 하는지 알고 탄이 찾아온 것이겠지라. 폭력은 이미 성장과정에 있었으리라 짐작되오.


등 뒤의 방에서 벨소리가 들려오고...아버지는 나가보라는 말을 하오.














핸드폰이 울리던 쪽 덧문을 열자 안에는 아버지의 여자가 있소. 

여자의 핸드폰이 울린거라오.



 






엄마 있을때도 이랬어요?

아님, 이랬던 여자가 내 엄마가 된건가?



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소.

내뱉은 말은 그대로 자신에게로 돌아와 칼날처럼 박히오.









아...


중학생 무렵 아직은 엄마가 떠나지 않았고 탄과 영도가 친구 사이일 때,

집에서 놀던 와중 인기척이 나자 벽장에 숨소. 아버지가 낯선 여자를 데려온 모습을 목격하게 되오.

가장 숨기고 싶은 부분이었을 치부를 친구와 함께 봐야했소.










과거를 떠올리자 붉어진 눈가...

생채기가 채 아물기도 전에 소년의 가슴엔 덧씌워진 상처들로 이미 가득하오.



다음 장면에서 탄이 더 이상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고 안된다며...

둘다 겪어봤잖아. 라고 영도한테 말할때 죽빵 날리고 싶었숴. 완전체세요?











영도와 탄의 사이는 탄의 서자 고백으로 완전히 틀어지고 영도는 탄을 싫어하게 되오.

꺼지라며 말을 듣지 않고 가버리는 영도에게 후회할거란 말을 남긴채 탄은 뒤돌아 가버리오.


영도의 태도에 화가 났지만 다시 찾아가 분식집에서 엄마가 기다린단 사실을 알리오.

하지만 이미 영도의 엄마는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떠나버렸다오...영도는 그렇게 엄마를 잃었소.

탄이 등돌린 단 몇분이 엄마를 잃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영도는 생각하고 있겠지라.

아니면 누군가 미워할 대상이 필요했는지도








은상이 혼자 공부하는데 어떻게 또 찾아온 영도ㅋㅋㅋ


탄이네 엄마는 불륜녀라 사실상 호적에 오르질 못해서 전면에 나서질 못하잖소.

엄마 노릇 못하니까 탄이네 엄마가 은상이네 엄마 대신 학부모 회의 참석해서 크게 쏜 일이 있었소.


너는 시급 5천원짜리 알바를 몇개씩 하는데 너희 엄마는 몇천을 한번에 쓰느냐고 묻소.


시급은 52010원이라고 상관 말라는 은상이ㅋㅋㅋㅋㅋㅋ







훠우~  얜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씐기한 반응ㅋㅋ








이걸 여기에 연결하면 무너져요.


혼자 텐트 치고 있는거 보고 나랑 하자며 와서 도와주오ㅋㅋ이 장면 말투 구수하고 다정하오.





혹시 짓고있는게 무덤이야?





여기 잡으라며 은상이 도와서 텐트 쳐주고 있소.

근데 하필 명수가 나타나 사진 찍어주다가 예전 김탄네 집에서 나온 은상을 떠올리오.


그래서 또 영도가 삐딱하게 굴더오.






김탄은 캠핑 안와서 은상이랑 같이 밥도 먹소.





이런 표정으로ㅋㅋㅋㅋ오물거리오.


그냥 밥이나 먹을것이지 또 틱틱대고 시비 건다오. 그래서 은상이 혼자 설거지 하게 만드오.

지는 옆에서 앉아만 있고...아부지가 호텔에서 설거지 시키니까 영도 설거지 머신일거 같소만.









난 나쁜짓을 해야 니 관심을 끄는구나. 되게 빡치네.


보나나 찬영이는 은상이 사배자인거 알고 있고, 명수 너도 알고 있었냐며 물으려 하자

은상이가 따로 불러냈더니 좀 화났숴...

은상은 이제 너 안무섭다며 혼자 가버리고 우두커니 혼자 남소. 만만해졌쟈나...










빡쳤다고 해놓고 은상이 라헬이한테 또 뺨 맞을까봐 구해주오.





텐트 밖에서 은상이 자기 험담 하는 얘기 듣는거 보고선 상처 받지 말라며 복수 해줌.

욕한 애들 신발 물에다 쳐박았숴ㅋㅋㅋㅋㅋ







네가 네 입으로 사배자인 거 부는 바람에 우리 대화거리가 하나 줄어서 나 대~게! 속상했거든.



-너한테는 이게 대화야?







이런거 말고 진짜 대화할 마음 있어 나랑?


-.....


거봐.






너 진짜 김탄 좋아하냐?


-...어,








그렇구나.



신발 건드리지 마라. 건지면... 복수할거야.









캠핑 다음날 아침에 밥 먹으러 호텔 갔소.





보통 잡아주는데...






영도는 그런거 없쟈나.


미안, 손이 미끄러졌네.





방금 내가 한게, 앞으로 김탄이 너한테 할 짓이야. 잡아주는 척 하다 결국 놔버리는거.


그러니까 그전에 니가 놔.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






진짜야? 나 너한테 죽는거야?


은상이 너 나한테 죽었어! 라고 하니까 되게 좋아하오ㅋㅋㅋ



근데 사실 영도 말이 틀린게 없숴. 아직 약혼녀랑 관계 정리 된 것도 아니고 좀전에 밥 먹다 말고

은상이 앞에서 약혼녀 민망할까봐 쉴드 쳐주고 헛소리 하는거 듣고 은상이 자리 빠져 나온거 영도가 뒤따라 나온거요.

좀 다정다정하게 대해주면 좋을텐데 못난놈...









춥다, 감기걸리지 말고


병주고 약주쟈나. 지가 빠트려놓고 지 수건 주고 가오.

옆에서 보던 보나가 쟤 말 듣지 말고 감기 걸려버리라고ㅋㅋㅋ








영도와 라헬 부모의 재혼이 보도되고 학교에서는 이 이야기들로 떠들썩 하다오.







 탄이 울고있는 라헬을 위로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은상이 영도에게 묻소.


- 너는, 괜찮아??






가?







- 네 일이기도 하잖아, 괜찮았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니까 너도 고작 열여덟이더라구.


마치 위로라는 걸 처음 받아본 아이처럼 저도 모르게 흔들리는 눈빛이 어쩔줄 몰라하오.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었던 거지라. 눈빛이 모든걸 말해주오.







이 장면 넘 좋소. 심장어택 당한 영도.

눈빛이 다 했잖아요...











또 아침부터 혼자 라면 먹는 영도 발견한 은상. 

허기만 면하려는 듯 억지로 밀어넣는 중이오.







은상이가 고르는거 보고선 이게 제일 맛있다며 다른 삼각김밥 골라 쥐어주오.


믿어봐~ 여깄는거 다 먹어봤어


-넌 돈도 많은 애가 왜 맨날 편의점이야?


뭘 혼자 먹어도 안이상해 보이니까.











영도 무슨 면발 상속자요??? 편의점 상속자??? 

왜 맨날 혼자 라면같은거나 먹고 있는지 이제 알겠소. 집에 가봤자겠지라...


은상이가 애잔하게 보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는거 보면 지도 짠내나는거 아는 듯.


나중에 따순 집밥 좀 먹여주시오 작가양반.

은상이네 엄마가 해준 집밥이면 더 좋고...아니면 친엄마 나타나서 애 밥 좀 먹여줘여ㅠㅠㅠ









 



탄이는 갔어? 



은상이랑 탄이랑 횡단보도에서 티격거릴 때, 은상이 탄이 손 안잡고 가자 영도가 따라왔소.

근데 처음 묻는 말이 저거요.


영도 모쏠이라 잘 가르치면 여친 말 잘듣고 애지중지 해줄거 같은데...여주는 바보요...







잡혀주질 않는구나...


은상이 가는 뒷모습 아련하게 보오.








은상을 보는 눈길이 어떤지 명수와 보나가 먼저 알아채고 너 진짜 차은상 좋아하냐고 물어본다오.


무슨 첫사랑을 교내에서 찾느냐며,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도 함께...

안다고ㅠ 서브라 안될거 아는데 그렇게 관뚜껑에 못질하지 말란 말이오.


내가 차은상을 이런 눈으로 보는구나...


영도 모쏠 확정★












되게 고맙네.


어디냐~

-나 바빠.


되게 고맙네

-뭐가?


바쁜데 전화 받아줘서, 너네 동네 근천데 나랑 잔치국수 먹으러







말 끝나기도 전에 은상이 전화를 뚝 끊어버리오. 

영도 앞에 은상이네 엄마가 앉아있다오!  앞에 놓여있는 체크무늬 쇼핑백이 화근이 되오.


은상이 자기 전화 받아준 것 만으로도 좋은 듯...





은상이 편의점 앞에 영도와 엄마가 있는걸 보고 영도를 불러내려 전화 건다오.


같이 잔치국수 먹으러 가자니까 속도 없이 좋아하는 영도.







힣 은상이랑 잔치국수 먹으러 가야지.












은상이 편의점 앞에서 본 쇼핑백을 들고 나타나자 감을 잡은 영도는 은상에게 기다리라고 하고 

탄이네 집 앞에서 은상의 엄마를 발견 했소. 

멘사라더니 명탐정이구랴.









안녕하세요, 어머니.


은상이 집에 있나여? 은상이 어머니 맞으시져.






 쭈뼛 쭈뼛 머뭇 머뭇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되서요.






말을 못하는 은상이네 엄마가 핸드폰에 글을 쓰는 사이 

쭈뼛거리고 어색한 짧은 순간이 그대로 느껴지오. 손을 어쩔 줄 몰라 지 궁둥이 쓸고 있솨.






은상의 엄마가 문자로 은상이 알바갔다는 걸 쓰자 표정엔 여러가지 감정이 스치오.


이제 모든걸 알았소. 사회배려자 전형, 졸부 아님, 가사도우미 딸, 엄마의 언어장애.

그래도 은상이네 엄마한테 어머니라고 먼저 했쟈나...예의 바르쟈나.







장소에 다시 가봐도 은상이는 이미 갔는지 없소. 두리번 거리며 찾는 영도.







친구가 찾아왔었다는 말 다시 헐레벌떡 뛰어온 은상을 기다리고 있소.


왜 다시 왔냐?


- 니가 기다린거랑 같은 이유겠지.


아닐걸? 기다리는건 오랜 내 습관이라.


- 너 다 알았잖아. 우리엄마 만났잖아. 애들한테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혀.

대신 우리엄마랑 나 나갈때까진 다시 찾아오지마. 거긴 우리엄마 직장이기도 하니까.






누가 뭐래?

할말 끝났음 국수 먹으러 가자.



- 피하지 말고 똑바로 말해.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나 이제 어떡할건데.






.


뭘 어떻게 해 내가.


난 내 상처도 어떻게 할 줄 모르는데 니 상처를 뭘 어떻게 해.
난 그냥 니가 가서 쓸쓸 했고, 돌아와서 좋고. 니 비밀은 무겁고.. 그냥 그래.
내가 뭘 어떻게 한대?

- 나 너 어떻게 하는거 되게 많이 봤어. 나한테도 했잖아.

그래서 너한테 아무것도 못하잖아 지금. 국수나 먹자 그러지.
못놀겠다 너랑...국수는 다음에 먹자.










이 장면이 슬픈장면이 아닌데...그렇게 슬프더오. 영도가 소리 지를 때 눈물 나오ㅠㅠㅠ

정주행 하면서 영도 감정선을 따라 오니까. 영도가 무슨 생각인지 어떤 심정인지 짐작이 되더오.
은상이네 동네 와서 같이 국수나 먹으러 가려고 한건데...알게 된 비밀은 무겁고
괴롭힐 생각도 없는데 은상이겐 그저 나쁜놈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자신의 존재에 대해 여실히 깨달았지라.
메인도 아니고 서브에 감정이입을 다 했쟈나여... 












영도가 2시간 은상이 알바하는 곳을 통으로 빌렸다오. 영도 앉아있는데 은상이는 일만 하오.

꿔다놓은 보릿자루구랴.







어쩔 줄 몰라하오.









어떡하지...




말도 제대로 못붙이는 망충이ㅠㅠㅠ 1시간 넘게 저러고 앉아서 일하는거 지켜보고 있었겠지라.

얘는 더 짠한게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배운적이 없어서...정말 몰라서 저러고 있으니 더 안쓰럽소.

은상이는 보고싶고...쉬게 해주고 얘기 하고 싶을텐데 말도 못붙이고 할 줄도 모르고...







기껏 하는 말이라는게

잠깐 앉아서 쉬어, 너 그렇게 일하다 진짜 졸부 된다.


은상은 일을 만들어서 하고 영도한테 눈길도 주지 않소.

그저 앉아서 시선으로 은상이만 쫓으며 손만 꼼지락 거리고 있더오.







바닥에 음료를 쏟는 말썽을 피우니 그제서야 은상이 영도를 봐주오.




매번 영도가 억지로 은상의 시선을 끌고 관심을 받는 방법은 이런 방식 밖에는 없었소.







처음부터 앉으면 좋잖아, 넌 꼭 내가 일을 이렇게 해야



--- 넌 대체 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니 전화는 니가 받는거. 말 걸면 대답해주는거. 눈 마주치면 인사해주는거...








인사해주는거....



에라이ㅠㅠㅠ눈 마주치면...웃어주는 것도 아니고 소박하긴 또 더럽게 소박하오...

물론 당연하게도 영도의 마음은 받아주지 않소...무작정 고백하고 차이고 또 차이고ㅠ




http://blog.naver.com/quiiibbler/90185188870 블로그 리뷰 글 발췌/



이 캐릭터가 여자 주인공에게 바라는 것은 참으로 간단하고 단순한 일입니다.

"니 전화는 니가 받는거, 말 걸면 대답해 주는거, 눈 마주치면 인사해 주는 거."


이 캐릭터의 애정에는 가슴을 울리는 바가 있는데,이는 그 구애가 맹목적인 한편으로 참으로 결벽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내가 당신으로 좋아하므로 나에게 무엇을 해 달라는, 당연하고도 인간적인 반응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저 그에게 자신이 작으나마 어떤 의미가 되기만을 바랍니다.


고백을 하면서도 이미 거절당할 것을 알고 있는 그의 눈동자는 떨리고 있고, 모진 거절에도 남기는 말은 

남은 20분은 꼭 쉬라는 당부입니다. 마치 엄마를 따르는 아이의 애정처럼 무구하고 애달프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감정적 약자가 되는 일임에도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데 망설임이 없고,

은상이 엄마의 부재 이후 최초로 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사람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예의바른 영도ㅋㅋ카페 사장님이랑 인사하고 있소.
은상이 좋겠네~ 하고 나가시던데...은상이만 모르쟈나. 














캬~


영도는 김탄이 서자인 것을 밝힐 것 처럼 방송을 하오.













어차피 좀 이따 놔야하니까 안놔.

나 이 잠깐 때문에 이 난리 치는거야. 그러니까 이건 니가 참아.



방송하는 영도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은상을 붙잡으며,








그만해 영도야.












그렇게 부르지마.









내가 너 말고 괴롭히겠다는 모두 속에 김탄도 포함이었어. 물론 나도 포함이고.



영도에게 은상이 어떤 의미인지는 이 대사로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세계가 은상을 중심으로 돌기 시작한 것을 김우빈이 떨리는 눈빛으로 강변했다면,

이 대사는 그것을 좀 더 명확히 드러냅니다.


 이대사에서 그는 은상과 자신, 타인의 관계를 우리와 타인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은상과 그 나머지로 구분하죠. 

이는 당신이 아니면 그 누구도, 심지어는 자기 자신조차 제게는 의미가 없다는 간절한 읍소이며 

그러니 제발 자신을 봐 달라는 애원입니다.


심지어 그것이 이미 "어차피 좀 이따 놔야하니까 지금은 못 놓"는 잠시간의 상황입니다.

곧 탄이 올 것을 알고 있고 탄이 어떻게 반응할 지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럴수 밖에 없다고 온몸으로 외치는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quiiibbler/90185188870 블로그 리뷰 글 발췌/

















 "어차피 좀 이따 놔야하니까 지금은 못 놓"는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고

이 드라마의 진짜 왕자님 탄이 문을 부시고 들어오오.







문이 부서지는 순간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는 듯 은상을 제 뒤로 숨기오.







그냥 맞소...


반격도 하지 않는다오. 어차피 맞을거 알았을테니까.








화가 난 김탄은 의자를 집어 들어 내리치려 하고






영도의 고정 된 시선은







탄을 말리고 있는 울고 있는 은상에게로...








시선 한번 떼지않소. 


블로거 리뷰 http://blog.naver.com/quiiibbler/90185188870 발췌/



탄이 의자를 치켜드는데도 전혀 피하지 않고 은상에게만 맞춰져 있는 시선 등이 그렇습니다.


영도에게 은상이 얼마나 절박한 대상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연기입니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몸이 전달하는 메세지를 잊고 있는 배우들이 많지만, 

그런 의미에서 몸을 사용해 전달하는 비언어적 메세지를 제대로 아는 배우라고 느꼈습니다.



그가 더 애달프게 느껴지는 건 이런 방법으로 밖에 은상을 불러낼 수 없는 영도를 이해해서일 듯 합니다. 

거절당한 이상 은상에게 바라는 그 작은 여지조차 허락해주지 않을 것을 그는 압니다.


따라서 그녀가 달려올 수 밖에는 없는 거친 방법을 쓰는데, 그렇다고 진심으로 비밀을 폭로할 생각은 없습니다.

은상이 원하지 않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폭로하는 순간 은상도 위험해질 것을 알기 때문이죠.


방송을 듣고 달려온 은상을 보며 느꼈을 영도의 복잡한 소회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탄의 문제 대문에 달려왔다는 사실은 슬플 것이고, 자신에게 화를 내는 그녀를 보며 아플 테고,

잠시나마 그녀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쁠테죠. 한편으로 그녀가 자신을 이 정도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를 절망케 할 테고, 영도야 부르는 목소리엔 형편없이 무너져 내릴 겁니다.










이때 영도 ㄱㅈ 아니냐고ㅋㅋㅋㅋ키스 안하냐고! 왜 눈빛만 쏘냐며

캠핑장에서 껴안을 때도 어색하게 안아서 은상이 칼 맞은 줄...쟤 모쏠 아니냐고 그랬는데 진짜 모쏠쉬먀!

근데 영도는 키스 못하오. 지금도 겨우 이어나가는 일방적인 관계인데...그만큼 은상이가 소중하니까.

막무가내로 스킨십을 할 수가 없는거지라. 지금보다 더 미움 받고 영영 잃게 될텐데

탄이처럼 연애 경험도 없고 순수하잖소. 모쏠이라 애가 뭘 몰라.....


















은상이 명수네 아지트에 있던 영도와 마주쳤다오. 

탄이한테 맞아 터진 입술 그대로구랴.


영도는 일어나 나가려 하오.





최영도 이거...






은상이 영도에게 밴드를 내밀었소.






하지만 받지 않고 그냥 가버리오.






















은상이 볼일 보고 나오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영도....


가긴 뭘가ㅠㅠㅠㅠㅠㅠㅠㅠ









은상이랑 눈 제대로 안마주치오...








줘... 







밴드...








이렇게 채가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임마 영도야ㅠㅠㅠ




이런 감정은 14회에서도 다시 묘사가 되는데, 내미는 밴드를 거절했다 다시 받아가는 장면이 그렇습니다.

은상이 내미는 밴드가 자신에 대한 동정일 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거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내민 최초의 손길이기에 받을 수 밖에는 없는 거죠. 

자신이 그녀에겐 아무런 의미도 아니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너무나도 큰 의미이기에 하찰 것 없는 동정조차도 포기할 수 없는 겁니다.
















라헬이가 보낸 문자엔 차은상 알바하는 곳 앞이라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지 않냐는 내용이 쓰여있소.







내용 확인 후 눈빛 달라진거 보시오.








머리 말릴 새도 없이 바로 나가오.

깐영도가 없어졌구랴...극중 헤어스타일 처음으로 바뀐거라오.









은상이 알바하는 까페에서 급히 전화 하는 중이오.


영도가 어디냐고 묻자 "뒤에' 라고 말하는 라헬.






은상이 알바하는 곳을 알아내려 영도를 자극해 뒤를 밟은거라오.


너 혹시 나 따라왔어? 라며 옷깃을 움켜쥐는 영도.



너 진짜 까불래?


라헬 - '너 이제 여자도 때리게?'








차은상 일에 개자식 되는게 겁이 안난다 난.



라헬- 겁 좀 내, 니가 차은상을 좋아하는건 차은상한테는 독인거 같으니까.

어떻게 차은상 한마디에 이렇게 달려와?










네가 은상을 좋아하는건 독이라는 말 듣고...
















카페 앞에서 계속 은상이 가다리고 있구랴...






발견






벌떡 일어나오. 이런것도 짠하쟈나... 손도 어색하쟈나.






무슨 일이냐고 은상이 영도에게 물어 보오.








유라헬이 너 여기서 알바하는거 알았어. 내가 실수했다.


미안...


(이부분 놀랍지 않소? 사납게 감정 드러내던 놈이 미안이라고 사과 하는거 보시오.)


하지만 괜찮다고 하는 은상.


흑기사 많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오.









우리 전학생은 뭐 이리 흑기사가 많아?


예전 가방 뒤엎을 때를 떠올리오. 보나랑 찬영이가 와서 은상이 도와주지라.







그때쯤인거 같은데...내가 너 좋아하기 시작한거.



흑기사 많아도 걱정 돼. 전화해.














절취선이라고 한 부분 있었잖소.

영도가 은상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시점 표시 한거라오!!!!!









어휴...쇟이랑 같이 망태기에 소금 퍼담으러 갈 파티원 구하오.

짠내 수준이 아니쟈나...염전인 줄 알았더니 소금사막이었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 번이나 무턱대고 고백하고...매번 차이고 거절 당해도 영도는 그럴수 밖에 없소.

놓을 수가 없을거요. 엄마가 떠난 이후로 유일한 따뜻함일 테니까...

은상이 내어준 친절 한번, 마음 한줌이 영도에게는 큰위로로 다가왔겠지라.





영도에게 부여 된 역할보다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오. 서사가 있는 연기 말이오.

14회 보나네 파티에서 둘이 맺어졌으니 더 이상 영도가 어그로 끌고 갈등 일으킬 필요가 없소.

이제 마음 아파서 못괴롭힌다고 했으니까...영도 캐릭의 역할은 끝이 났지라.

이후의 갈등은 회사일과 유라헬, 메인의 꽁냥질로 채워질 것 같소. 


영도 분량 쩌리 되는건 상관 없는데...어차피 마음 아파서 더 안봐도 되오.

메인 커플 도와준답시고 흑기사 노릇 하고 그럼 작가햏은 눈알이 터져...캐릭터 망치지 마씨오.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겠지만 게시물 더 올리는건 봐야 할거 같숴. 그간 너무 올렸지라ㅋㅋ

그냥 영도 유학 보내고 엄마나 찾았으면 좋겠숴. 연애고 뭐고 캐릭터 망가질까봐 그게 더 걱정이쟈나.







영도 옆에는 아무도 없소.

 여자편력에 질려 도망친 엄마라는 존재의 부재는 소년에게 크오. 

집안으로 낯선 여자를 끌어들이는 모습을 함께 본 친한 친구의 혼외자식 고백 또한 상처로 남았소.

아비는 목을 조르는 반칙을 서슴없이 하며 무자비함을 정의인양 가르치오. 가해지는 폭력은 일상이었을테고...


방치 된 채 성장한 텅빈 가슴엔 아버지가 행하는 폭력성만이 들어차 있소. 감정 표현은 서툴고 투박할 뿐이오.

그간 영도가 행해온 폭력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폭력성향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설명은 가능하오.

지나친 폭력성만 보더라도 이미 서브 인물로는 리스크가 굉장히 큰편인데 김발망햏이 연기를 잘하더구랴.

저도 모르게 커지는 마음에 당황한 소년이 내비치는 아슬아슬한 감정선과 그에 따라 변하는 눈빛이 참 좋더오. 


보나와 명수에게 초딩이라 불리고 탄과 중딩때 시작한 사배자 괴롭힘을 혼자 하고있었소.

탄이 떠난 후, 제자리에 머물러 있던 시간은 탄이 돌아옴으로써 드디어 움직이고 열여덟살로 성장하고 있소.


메인인 김탄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결핍이라오. 영도에게는 모든 것에 결핍이 존재하오.

여주인공의 존재가 더 절실한건 오히려 서브캐라는 아이러니가 생겨버린 거지라.

은상의 작은 위로와 마음 한줌에도 가슴속엔 태풍이 일만큼 애정에 대한 갈급함마저 있소.

어느 양덕들이 그랬다더이다. 탄은 은상을 원하지만 영도는 은상이 필요하다고...


가진거라곤 재력 뿐인데 그마저도 김탄한테 한참이나 밀리오. 그래서 자꾸 바라고 응원하게 되오.

유일한 하나쯤 오롯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터지고 부은 얼굴 쓰다듬어 주고 어깨를 감싸주는 이 있으면 좋겠다고

영도는 가진것이 거의 없어서 하나 가지게 되면 아주 소중히 아끼고 온몸으로 부딪쳐 지켜 낼텐데 말이오...


폭력적이고 사나운 모습과 이미 첫사랑을 시작한 영도는 더욱 극명히 대비 되겠지라.

결국 한 여자에게 약해지고 간절히 원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가슴 뛰며 볼 수 밖에 없소. 광대발사 되쟈나.

저돌적이지만 미움 받을까봐 눈치보고 마음 아파하고 애면글면하지만 은상이는 틈도 주지 않겠지라.

이미 극중에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대사로 못박았으니 거 너무 심한거 아니오 작가햏.

간절한 것이 생기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는 영도의 말처럼 앞으로 가장 많이 다치고 아플 것 같구랴.


은상이 결국 탄과 이어지고 나면...영도는 또 혼자가 된다는 점이 참 아프지 않소?

본인의 감정을 살피고 돌아보는 것에도 인색한 소년은 저도 모르게 커져버린 첫사랑을 알아채는 것도 느렸는데

외사랑으로 끝내야 하오. 끝내는 방법도 제대로 모를텐데 말이오.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결국 영도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에 슬프오. 우리는 결말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도가 슬프고 안쓰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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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Are you Prince Song? | 작성시간 16.08.04 넘 짠내ㅠㅠㅠㅠㅠㅠ그리고 김우빈 진짜 연기 잘한다ㅠㅠ
  • 작성자나랑결혼해줬음해 | 작성시간 16.08.04 탄은상 밀긴 했지만 진짜 감정선이나 연기나 너무 좋고 애달팠던 건 영도 때문인 것 같음 저 명장면 진짜 좋아해 난 네가 가서 슬펐고 돌아와서 좋고 네 비밀은 무겁고 뭘 어떻게 해 국수나 먹으러 가자고 하지 여기 ㅜㅜ
  • 작성자한국여시 | 작성시간 16.08.04 와 하나하나 꼼꼼하게읽었어ㅜㅜ짜다짜아주ㅜㅠㅠㅠㅠㅠㅠㅠ너무짠내나ㅠㅠ
  • 작성자슈크림의기적 | 작성시간 16.08.04 영도야ㅠㅠㅠㅠㅠㅠㅠㅠ김우빈 개짱ㅠㅠㅠㅠㅠ진짜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렸어
  • 작성자참외라면 | 작성시간 19.04.04 와 연어하다 왔는데 진짜 개짠해 최영도 이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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