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빵군
여시들이 겪었던 혹은 겪고 있는 우울증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같이 나누고 아파하면서 치유해봐요.
나 여시는 자살유가족이 된 뒤 벌써 우울증 5년차.
나 혼자만 겪고 있는 것 같은 외로움 때문에 이 글을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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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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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폼폼폼폼 폼 폼폼 폼~ 작성시간 16.12.12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흔한 가정불화로 어릴때착한아이 콤플렉스 + 완벽주의가 형성. 초등학교때부터 우울감과 죽고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극복하려고 열심히 살아서 나은 줄 알았는데 올해 여름 갑자기 무너졌어. 대인기피 이유는 완벽하지 못하고 착한척 하는듯한 내가 혐오스러워서.. 스트레스와 폭식, 무기력에 멍해있고 잠만자고 자체휴강하고 맨날 울었어.
지금은 상담도 받고 일기쓰고 강연 찾아보면서 나를 알아가고 있어. 부모님과 관계도 개선돼서 점점 좋아지고 있어. 책 많이 읽으면서 스스로 자문자답하는게 도움이 많이 됐어..
힘든 여시들 각자가 존재만으로 존귀하다는 걸 잊지말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다. -
작성자리퍼충 작성시간 16.12.12 난 자살 시도를 한 적은 없는 것 같아 그냥 언젠가는 어차피 죽을테니까 하는 생각 자해도 심하게는 안함 뭐랄까 약간 친구같은 느낌이야 우울감이 ㅋㅋㅋ 항상 내 곁에 있어ㅋㅋㅋ날 좀 깊게 알아온 사람들은 너 그러다가 언젠간 터진다 라고 하지만 10년 넘게 잘 버텨오고 있고 최근엔 병원도 다니기 시작해서..조울증 진단 받았음 근데 기분이 왔다갔다 하니까 약도 먹었다 안먹었다 하고 혼란스럽지 않으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해..내 생각에 나는 약물보단 상담이 더 필요한 상태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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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부자가될거야 작성시간 16.12.12 날카로운것만 보면 찌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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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VD ㅇㅅㅊ이랑 다시 사귄다 작성시간 16.12.12 맨날 간신히 알바끝내고 집와서 불 다끄고 이불 뒤집어 쓰고 울고 높은곳만 보면 뛰어내리고싶고 진짜 목도 매단적 있었어 정신차리니까 매듭이 내 무게 버티지못해서 끊어져있더라구 자살방법 인터넷에 찾아보고 한강보면서 뛰어내릴곳 찾고 그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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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73/57 작성시간 16.12.14 내가할수잇는거=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