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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컴접근금지]특수사건전담반 TEN : 시즌 1] 미모사[中] (13)

작성자특수사건전담반 TEN|작성시간17.01.31|조회수1,157 목록 댓글 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








(박민호 폰 벨소리)(WARNING)(띠띠띠띠띠…)




[박민호] 예에, 선배님!



[박민호] 으아아 지금 힘 잔뜩 쓸 사람들 모아서

 데리고 가고 있어요





[박민호] 근데 이렇게 모아 오라고

하시는 거 보면

막가조 맞죠?


… 몇 놈이에요?(싱글벙글)



[백도식] 으음, 한 놈





[박민호] 한 놈이요?







[박민호] 에이, 이게 설레발이냐

이럴 거면 저 혼자 와도 됐죠

혼자 네 명까지 커버되는


[백도식] 경찰이 사람을 함부로 치면 되냐









[백도식(NA)] 뽕쟁이들은 말이야





[백도식(NA)] 우리 경찰이 무서워서 도망가는 게 아니다

잡히면 한동안 약을 못해서

 그게 무서워서 도망가는 거지






[백도식] 그래서 목숨 걸고 도망 친다

절벽도 뛰어내려













[백도식]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돼


그게 중요한 거야 알았어?






























(똑똑똑)






[약쟁이] 똥차라고 부담 없나봐?



[약쟁이] 그래, 다 부셔!!!

어차피 이거 대포차야!!!


다 부셔, 다!!!!!





[백도식] 쫄기는, 쉐끼

내려 임마









(자료는 아직 배달 중)(내일도 또 온대)(야근 상시 대기중)(맙소사)





[남예리] …좋아

찾아보자!



[남예리] 피해자들의 연관성




[남예리] 일단 연관성 하나






[남예리] 세 사람 다

짐이 엄청 많다는 거


(깊은 시름)(긴 한숨)




[여지훈] 결국

지난 3년간 일어난

총 이백쉰세 건 자살 사건 가운데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건은

총 세 건이라는 건데


…그럼 이유를 한 번 들어볼까요?





[경찰1] 칼목에 손을 그은 채 욕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1] 출혈과다와





[경찰1] 익사와의 복합 사인으로 판정되었으나

위장 내에서 맑은 물만 발견된

부검 소견에 의문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 사인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복잡한 범행 방식에서

범인의 자기 과시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경찰2] 희안하게도 분신 자살한 시신이

침대 위에 얌전히

누워 있습니다


누군가가 자세를 바꿔줬다는 게 말이 됩니다




[경찰2] 저 모습을 보면

마치 제단 위의 제물을 보는 것 같죠




[경찰3] 바지가 내려가 있고




[경찰3] 사정의 흔적이 있어서




[경찰3] 자기 색정사로 판단,

종결된 사건입니다


※ 자기 색정사 : 홀로 기구나 장치를 이용해 성적 쾌감을 즐기다 맞는 죽음으로 일종의 사고사






[경찰3] 양 손에 묶였던 흔적은 있으나

묶었던 끈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아

타살로 의심할 수 있는 여지가 됩니다



만약에 타살이라면

범인은 피해자가 사정하는 전 과정을

다 지켜봤다는 말이 됩니다


처형을 상징하는 목을 메는 방식과

복잡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는 관계


종교적이고 제의적인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여지훈] 예,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자기 과시 형이라면…




[여지훈] 어떻게든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랄텐데




[여지훈] 이렇게 자살할 만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두 자살로 죽어버리면


아무도 알아줄 수 없지 않나요?



그리고 종교적 인물이라면

대부분의 종교에선 

자살을 죄악시하고 있는데


그건 너무 이율배반적인 거 아닌가요?




[여지훈] (웃음) 여러분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 놈이 골떄리는 놈이라는 거죠







[여지훈] 쾌락 형

망상 형

통제 지향 형

전도사 형




[여지훈] 그 어느 곳도 속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경찰1] 그렇다면 우리가 전혀 새로운 유형의

아주 위험한 연쇄살인범을

발견해낸 걸까요?



[여지훈] 그럴 수도 있겠죠




[여지훈] 정의할 수 없는 인간이

가장 위험한 법이니까















[약쟁이] 아니, 아까는 죽일 듯이 잡더니

불안하게 아무 말도 없어요오







(LG 기본 벨소리가 울립니다)




[백도식] 전화 안 받냐?







[약쟁이] 어떻게 알았수

이 번호가 내 번호인지?




[백도식] 단축 번호 88



[백도식] 팔팔하게 돌아다니면서

팍팍 물어와라


내가 정보원 단축 번호를

이 번호를 썼거든


개코 그 새끼 내가 하는 것은

무조건 따라하려고 했으니까








[백도식] 알지?

개코 죽은 거




[약쟁이] 모를 리가 있수?

약쟁이들 다들 긴장타고 있는데






[약쟁이] 나, 아니예요

아무리 또라이 약쟁이지만

그 동안 개코 형님이랑 쌓은 정이 얼만대





[백도식] 됐고

요즘 물뽕 누가 잡고 있냐




[약쟁이] 물뽕?

개코 형님이 물뽕에 죽었어요?






[약쟁이] 신흥 조직이라도 떴나?


[약쟁이] 알 만한 새끼들이그거 물뽕 하나 때문에

형사를 죽일 리가 없는데…?



[약쟁이] 아이, 개코 형님

도대체 뭘 한 거야?























[남예리] 도어즈?


[남예리] 스물한 살짜리 아가씨가

자기 전에 들을 만한 곡은 아닌 것 같은데…












[약쟁이] 물뽕은 흔하고 수익성이 낮아서 거의 게이들이 취급해요





[약쟁이] 홍대에선 웬 싸이코 하나가 꽉 쥐고 있다던데








[약쟁이] 그, 이름이나 얼굴은 모르고 별명만 알아요

미스터 모조라고


[백도식] 거래 장소는?


[약쟁이] 홍대에 바 하나 있는데

거기 자주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









[백도식] 개코야…

너 여기 오다가 거시기 된 거냐…




















[백도식] 미스터 모조라고 아나?




[바 사장] 미스터 모조?






[바 사장] (웃음)그거 술 이름인가?





[백도식]…그렇지

알 리가 없겠지





[백도식] 땅값 비싼 동네에

이 정도 손님 가지고

수익은 남나?




[백도식] 그렇다고 술값이 비싼 것도 아니고




[백도식] 여기 약쟁이들 장사하게 해주고

뒷돈 받는 거 아냐?



[백도식] (낄낄낄낄)

(난 다 알지롱)





[바 사장] 얼마 전에 살인 사건 났다고

들쑤시고 갔더니

살인 사건도 모자라서

이젠 약이야?




[바 사장] 모조인지 모젓인지

난 그놈 몰라




[백도식] …근데 여기 화장실이 어디예요?




(저쪽)



[백도식] (입모양으로) 땡큐!














[백도식] 밀쳤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뭐라고 씨부리거리는 거야









[백도식] 으허허허허 이 연탄같은 놈이 으허허허허허허허






[백도식] 내가 누군지 알아?


[백도식] 나, 대한민국 형사

백 형사야, 임마

백 형사!






[백도식] 이 뻐큐같은 놈이!

















[백도식] 아으, 이 놈의 시끼 

빠르네에


예민하고…


맥주 마시는 집에서

생수라…


아씨, 약쟁이 쉐끼

목이 많이 마른 모양이지?




(바에 다시 들어온 백도식)


























(뽕!)







(분석과에 아는 사람 있는 박민호에게 DNA 검사 부탁하는 백도식)

















[남예리] 각 피해자가 죽기 직전에

바꿨던 미니홈피 제목

들었던 음악

페이스북에 올렸던 메세지가 



[남예리]도어즈를 가리키고 있었어요


그래서 세 사람의 인터넷 접속 기록에서

도어즈를 핵심 키워드로 검색했더니





[남예리] 바로 여기가 나오더라고요






[여지훈] 폐쇄?

무슨 사이트였지?





[남예리] 원래는 도어즈라는 팬 페이지 같은 거였대요

폐쇄 사유가 예전에 유행하던

자살자 정보 공유 게시판 같은 것을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여지훈] 이 곳이 범인이 대상을 물색하는 곳이겠군

운영자 신원은?





[남예리] 윤성민이라고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으로



[남예리] 복역했다가

1년 전쯤에 출소했어요




[백도식] 저 놈 아이디가 뭐야





[남예리] 아이디요?

아이디가…



[백도식] 모조




[백도식] 미스터 모조 맞지?




[남예리] (헛웃음) 어떻게 아셨어요?

미스터 모조는 도어즈의 리더

짐 모리슨의 별명이기도 해요



[백도식] 저 새끼 만나고 왔어





[분석과] 박민호 형사아




[분석과] 아까 그 맥주병

신원 나왔거든?






[분석과] 윤성민이라고

마약전과 1범








[백도식]  윤성민…



[백도식] 미스터 모조…




[여지훈] 여기 있는 이 사람들

이 사이트 회원이었는지

확인해봐


[남예리] 이 사람들이 누군데요?


[여지훈] 자살로 위장한 정황이 있는

유사한 패턴의 사건

피해자들이야








[남예리] …있어요!




[남예리] 이 사람도…



[남예리] 이 사람도…




[남예리] 하, 도대체 몇 명을…!




[백도식] 윤석민이 주소

내비 찍어라, 민호야









[박민호] …네!



























(찻잔에 검지 밀어넣어 온도 체크)






[백도식] 야! 방금 전까지 여기 있었다

빨리 나와!!!


















(덜덜 떠리는 윤석민의 팔)



























[남예리(NA)] 여기선 아무도 살아나갈 수 없다





[남예리(NA)] 도어즈의 리더인 짐 모리슨의 자서전이에요




[남예리(NA)] 윤석민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짐 모리슨의 열렬한 추종자였던 것 같아요




[남예리(NA)]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한 전력이 있어요



[남예리(NA)] 심지어 교도소 내에서도

자살을 시도했었고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심각한 자살 중독자예요



[남예리(NA)] 자살을 실패한 이유를

'용기가 없어서'라고

적고 있네요





[여지훈] 겁쟁이라…



[형사1] 범행 도구 찾았습니다


[남예리(NA)] 자살을 그토록 원했던 사람이




[남예리(NA)] 왜 다른 사람들을 죽여나갔을까요?





[남예리(NA)] 자신이 죽기 위한,

용기를 얻으려고 했던 걸까요?




[여지훈] 문 앞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박민호] 범행 도구도 나왔고…


[박민호] 이제 잡기만 하면 되는데



[박민호] 눈치 까고 튀었나?

왜이렇게 안 나와?





[백도식] 도어즈에도 잠복 붙여 놨지?




[박민호] 당연하죠!




[백도식] 배 고파도 조금만 참아라




[뒷좌석의형님들] 네에



[남예리] 허, 모두 사건 발생일인데?





[남예리] 오늘?



[박민호] 어, 저거 뭐야!


(남예리는 계속 차 창문 두드림)(쾅쾅쾅)





(남예리는 계속 차 창문 두드리는 중)(쾅쾅쾅)

[박민호] 아오! 잠복한다고 광고를 내세요





[백도식] 열어 줘라, 임마!



[박민호] 뭐해요오!


[남예리] 여기 이러고 있으면 안 돼요!





[남예리] 오늘이 윤석민이 범행을 저지르는 날이라고요!




"B4, B8 여기는 여의도 ○○ 빌딩에서

투신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투신 자살 사건 발생, 투신 자살 사건 발생"




































[백도식] 이 쉐끼, 이거!!




[박민호] 윤석민이잖아요!



[남예리] 오늘이…

죽이는 날이 아니라

죽는 날이었군요




[박민호] 유일한 용의자가 죽었으니

이제 미궁인가요?







(+) 오타 비문 있으면 살짝 알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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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서운기지배ㅠㅠ | 작성시간 17.01.31 넘넘재밋게잘보구잇어요 여시!고마워용 캡쳐를 너무잘떠줘서 드라마보는기분이야!
  • 작성자헤에에에에에 | 작성시간 17.02.01 끄어어어ㅠㅠㅠ여시.잘보고있어!!!
  • 작성자배우 이종석 | 작성시간 17.02.01 으어어엉 너무 재밋어 으어어ㅓㅇ어여여오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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