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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알파걸, 알파우먼이 되려면?

작성자백설기에완두콩넣는거제일이해안됨2|작성시간17.07.21|조회수1,967 목록 댓글 0

출처: http://naver.me/G2de0vvC

여시들아! 알파피메일이 되자! 네이버 블로그 서핑하다가 좋은 글 발견해서 같이 보려고 퍼왔음.
우리나라엔 베타보이만 한바구니인지라^_^;ㅎ


알파걸이란?
알파걸은 ‘알파 피메일alpha female’에서 나온 말로, 동물 집단에서 우두머리가 되는 암컷을 일컫는다. 하버드대학교 아동심리학과 교수인 댄 킨들런Dan Kindlon 박사가 2006년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이라는 책에서 만들어낸 말이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학업, 운동,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성보다 월등히 뛰어난 엘리트 여성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녀들로 이전 세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여성 집단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알파’라는 이름을 붙였다.


알파우먼은 어떻게 되나?
1인 가정이든 4인 가정이든 ‘나’를 디자인하고 ‘가족과 가정’을 디자인하는 데 알파우먼의 자질과 자세는 중요하다. 알파우먼이 지금 이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는 이런 삶의 방식이 가정을 화목하게 이끄는 방법임과 동시에 스스로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열쇠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알파우먼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얼 해야 할까?


하나, 아빠는 부엌으로 엄마는 집 밖으로
알파걸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하버드대학교의 댄 킨들런 교수는 알파걸이라는 신인류가 우리 시대에 탄생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로 알파걸들이 가정 밖에서 일을 갖고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는 어머니와 여성의 역할 모델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그것보다 중요한 요인은 바로 아버지와의 관계였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딸들이 남자들을 다루는 법, 특히 경쟁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은 여자 아이들은 덜 수동적이고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스스로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가사노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집일수록 그걸 보고 자란 아이가 알파걸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별것 아닌 일인 듯하지만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남녀가 모두 같은 일을 한다는 생각은 아이를 고정관념이 없는 사람으로 키우는 가장 쉽고도 강력한 방법이다. ‘부엌의 아빠, 일터의 엄마’ 라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알파걸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엄마가 꼭 전문직에 종사하는 워킹 맘일 필요는 없다. 엄마의 사회적 성취는 꼭 엄마가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업주부라도 봉사활동 같은 가정 밖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집에서 살림만 하지 않고 자기계발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에게는 그것 자체로 능력 있고 자신감 있는 알파걸로의 성장을 보장받고, 이런 알파걸들은 자연스럽게 알파우먼이 된다. 그러니 아주 간단하다. 아버지는 좀 더 부엌 친화적인 남자가 되고, 엄마는 집 밖으로 나가 사회적 성취에 더 적극적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알파맘과 알파파더 사이에서 자라난 알파걸은 자연스럽게 알파우먼이 되고, 알파맘은 또 자연스럽게 알파할머니로 행복하게 진화할 수 있는 것이다.

둘, 관계를 ‘힘’으로 만들어라
남녀의 차이가 많지만 남자 아기와 여자 아기의 차이는 놀랍게도 ‘모빌’을 통해 발견된다. 생후 6개월 된 남녀 아기들에게 모빌을 달아주면 남자 아기들은 엄마 얼굴 대신 모빌만을 쳐다보고 여자 아기들은 모빌 대신 모빌을 매달아주는 엄마나 아빠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고 한다. 이런 남녀 차이에 대해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의 저자인 정신과 의사 루안 브리젠딘는 흥미로운 말을 한다. “보통 여아들은 사람의 얼굴에, 남아들은 얼굴보다는 사물에 더 관심을 가져요. 그건 호르몬 때문으로 남자 아기들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증가를 겪게 되는데, 이때 의사소통과 타인의 감정을 관찰하는 능력을 처리하는 중추는 위축되고, 공간과 사물을 지각하는 능력을 관할하는 중추는 확장돼요. 그런데 여자 아기들은 테스토스테론의 증가를 거치지 않고 태어나기 때문에 정서 중추가 훨씬 발달하게 되죠.” 이렇게 감정 중추의 발달 상태는 남녀가 커가면서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여자는 남자보다 훨씬 더 타인의 감정에 민감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남녀의 차이가 중요한 것은 남녀가 무엇을 ‘권력 power’으로 보느냐 하는 차이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계급을 권력으로 보고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오르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여자들은 관계를 권력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다른 사람과 좋은 유대 관계를 맺고 친구가 많고 인기가 있는 것을 권력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런데 관계를 중시하는 여성들의 심리적 특성이 21세기의 경쟁력이 되었다. 타인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피라미드형 군대식 조직은 백 년 이상 비즈니스 세계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이제 피라미드형 조직으로는 현대 사회에서 승리하기 어렵게 됐다. 관계와 감성, 그리고 나이와 경력에 관계없이 서로 평등한 팀워크로 일하는 데서 경쟁력이 생기는 팀플레이가 21세기의 롤 모델이 되다 보니 오히려 여성이 이끄는 기업이 더 경쟁력을 갖게 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부엌의 아빠, 일터의 엄마’라는 첫 번째 방법이 알파가족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면, 관계를 ‘힘’으로 만드는 두 번째 방법은 일하는 여자들에게 더 큰 의미가 될 것 같다. 그러니 ‘타인’의 감정을 살피고 ‘관계’를 중시하는 여성적인 섬세함을 단지 교우 관계나 가정 내에서의 따듯함에만 쏟지 말고 자신이 속한 조직 내에서 ‘관계’를 ‘파워’로 만들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파우먼이 될 수 있다.

셋, 악바리가 아닌 자유로운 리더가 되라
진정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던 슈퍼우먼 시절, 페미니즘으로 무장한 여성들은 자신의 사회적 성공을 위해 결혼, 임신, 출산을 포기하고 악바리처럼 일했다. ‘자신이 뭘 원하는가’보다 성공을 위해 뭘 감수하고 포기해야 하는가가 중요했다. 그러나 알파우먼은 그렇게 악바리처럼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고 위장하며 애쓰지 않아도 된다. 능력을 바탕으로 공개적인 경쟁을 거치며 성장한 알파걸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즐기듯 알파우먼은 자신의 여성성을 적극 드러내면서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다. 말장난 삼아 21세기는 3D 시대라고 한다. 당연히 더럽고Dirty, 위험하고Dangerous, 힘든 Difficult 3D는 아니다. 21세기의 3D는 디지털Digital, 디자인Design, 생명공학DNA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꿈의 사회’를 실현시킬 이 3D가 모두 여성적 기질, 여성성이 가진 장점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 어렵고 고단하게 악바리처럼 일하면서 ‘완벽한 여성’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여성만이 가지는 장점과 능력으로 충분히 현대 사회의 경쟁력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는 시대다. 여기서 리더가 된다는 것은 꼭 사회 활동을 통해 어떤 한 기업의 간부가 되고 CEO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욕망과 욕심에 솔직하고, 자기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끌어가는 삶의 리더가 되는 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알파우먼이다.

알파 가족 만들기 5계명
21세기는 집안일이든 바깥일이든 모든 것을 최대한 공유하는 ‘양성적 부부’가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다. 당연히 알파걸과 알파보이는 알파맘과 알파파더 사이에서 성장하게 된다. 내 자녀 알파걸, 알파보이로 키우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알파맘과 알파파더의 5계명을 소개한다.
1 부엌 친화적인 아빠가 되라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아빠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양성성을 배우게 된다. 알파걸과 알파보이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부장적이지 않고 가사노동을 즐겁게 하는 아빠의 모습이다.

2 욕심을 부추기는 엄마가 되라 딸들에게 양보나 배려의 덕목을 가르치는 동시에 항상 ‘욕심을 가지라’고 말해주는 엄마를 통해 딸들은 능력 있고 자기계발에 충실한 여자가 정말 매력적인 여자라는 걸 몸으로 배우게 된다.
3 가족 모두 스포츠를 즐겨라 스포츠는 단지 체력을 기르기 위한 취미가 아니다. 아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이기는 기쁨, 승부, 전체를 위해 하는 팀플레이를 배울 수 있다. 21세기는 ‘팀워크’가 중요한 경쟁력이다.

4 말 속에 성별 구분을 없애라 부모들은 무의식적으로 ‘여자라서’, ‘남자니까’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자주 하게 된다. 은연중에 모든 일에 ‘성별 구분’을 하는 것이다. 칭찬이든 야단이든 ‘여자니까’ ‘남자라서’라는 말은 피해라.

5 아들도 21세기형으로 키워라 알파걸의 약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요즘 남자 아이들을 베타보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딸은 21세기에서 키우고 있지만 아들은 여전히 20세기에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딸의 잠재된 남성성을 키우는 것만큼 아들에게 숨겨진 여성성을 깨우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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