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평소에는 술을 거의 안마시는 동갑 여자분이 있어요.
근데 회식 자리에서 왠일인지 술을 마시고 취하더라고요.
저도 딱 기분 좋게 취했죠.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갑자기!!
그 여자분이 제게 다가옵니다.
살짝 풀린 눈으로 야릇한 미소와 함께 절 쳐다보면서..
제 무릎에 자연스럽게 앉더니 왼팔은 제 목을 감싸고,
오른손은 제 허벅지를 쓰담~쓰담~
그러면서 저를 좋아한다며 사귀자 하더라고요.
오래전부터 좋아했다고...
다른 분들도 당황했지만, 뭔가 뿌듯한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짧은 시간동안 고민을 하다가 거절했습니다.
그 여자분은 나가버리고, 다른 분들은 저에게 뭐라 하셨어요
그 때서야 아차~하는 마음에 쫓아 나가서 불러 세웠는데,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고요.
평소에 그 여자분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차라
거절한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후회가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는 경황이 없어서 그랬다. 우리 잘 해보자.
라고 했는데, 이번엔 그 분이 거절을 하더라고요.
회사 동료라 고민 많이 하다 고백한건데,
거절 당하니 정신을 차렸다며..
둘 중 한명이 이직을 하게 되면 그 때 잘 해보자고..
왜 저는 꿈에서조차
여자가 먼저 다가오면 다 거절하고, 나중에 후회를 할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정작 다가가지도 못하면서..
나는 괜찮다~ 혼자가 편하다~ 생각했는데,
요즘 조금은 외로운가봐요. 이런 꿈을 꾸다니... ㅠㅠ
낚시글 죄송합니다. 꿈이 너무 생생해서... 뻘글 좀 썼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