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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간호사 큰새언니와 간호조무사 작은새언니의 싸움 - 네이트판

작성자진도코기를보았니|작성시간18.05.14|조회수9,306 목록 댓글 95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네이트판




시누글


처음부터 말하자면 너무 길지만 간단히만 설명하자면
큰새언니는 지금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구요.
작은새언니는 산부인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에요.
저희가족은 작은새언니가 자기를 간호사라고 소개했고, 작은오빠도 새언니가
간호사라고만 말했으니 당연히 지금껏 간호사라고 생각해왔고
큰언니가 시집오시기 전까지는 간호조무사 개념도 몰랐었거든요.
근데 작은오빠네가 큰오빠네보다 결혼을 3년먼저했는데
올해에 큰오빠가 결혼을 하면서 저에겐 큰새언니가 생긴거에요.
처음 상견례하고 (사돈댁에서 형제들 다 나오셔서 저도 갔었어요) 그럴때만 해도
작은새언니랑 큰새언니랑 사이가 엄청 좋았어요.
사이랄꺼 까진없지만, 작은새언니 간호사라니까 큰새언니가 엄청 좋아했고요.
잘통하겠다고. 작은새언니도 그랬구요.
그리고 큰새언니네 어머니께서도 간호사이시래요.
젊을때 덴마크? 인가 아무튼 유럽국가로 나라에서가는 파견비슷한 그런것도
다녀오시고 큰새언니네 어머니 절친분께서 (언니의 표현대로 씁니다)
언니네 학교 간호학과 교수님이시고 그렇다고
그러면서 큰새언니는 본인어머니랑 본인 , 본인직업 에 대해서 자부심이랄까?
자존심? 이런게 장난아니게 쎄요.
어느정도냐면 드라마같은데서 간호사가 좀 이상하게(?) 나오면 큰새언니는
드라마 작가들 무식하다고 말이안되도 적당히 안되야지. ㅉㅉㅉㅉ
이러면서 안봐버리고. 식구들 같이 있는데도 그래요. 그리고 자기는
병원얘기 나오는 드라마는 무조건 안본데요. 현실성 떨어진다고.
작은새언니는 작은오빠랑 사고쳐서 결혼하긴했는데 결혼하고서 조카가 잘못되어
유산하여서 (이런말까지 쓰긴그렇지만) 아기는 없구요.
저희 엄마는 그래서 작은새언니한테 항상 너무 미안하다고.
엄마가 잘못해줘서 그런것만 같아서 항상 죄인같다면서 저보다도 작은새언니를
더 챙기고 그런게 있어요.
왜냐면 언니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결혼준비가 하나도 안되어있었고
저희오빠도 그때 모아둔돈도 없고해서 저희집으로 들어왔었거든요.
그래서 1년정도 언니가 시집살이를 한건데
시누이인 제가 봤을땐 잘모르겠지만 어쨋든 언니입장에선 힘든점이 많았을테니까...
엄마는 그래서 엄마가 맞벌이까지 한애를 내가 시집살이를 시켰나? 싶어서 항상 미안하다고.
그런입장이세요.
아 그리고 작은새언니는 저보다 두살어려요.
그래서 인지 저희집안에 막내(?) ㅡㅡ 처럼 항상 어리광 부리고
저희엄마한테 막 옷사달라고 그런말도 편하게 하고 같이살때도 살림같은거 엄마랑 제가
거의다 했구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 저도 아직 어린편이지만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노는걸 엄청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좀 그런편이라
저희아빠가 큰새언니없을때부터도 작은새언니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철딱서니없다고. 혼전임신한것도 저희엄마는 딸가진엄마라 그러신지 언니 감싸는 편이였고
아빠는 엄청 못마땅해 하시고 그랬었죠.
지나고 보면 언니한테 미안한 일이긴 하지만... 아무튼 집 상황이 이랬어요.



짧게 설명한다고 하고 쓰다보니 엄청긴데
본론은 큰새언니랑 작은새언니랑 성격이 너무 반대고,
작은새언니가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라는 밝혀(?)지면서 집안에 분란이 생겨버렸어요.
사실 엄마나 저는 간호사든 간호조무사든 아무상관없지 뭘 따지고드냐 하는입장이고
저희아빠는 원래 별로 맘에들지도 않던 둘째며느리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셔서
적잖이 실망하셨고.
큰새언니는!!!!!!!!!!!!!!!!!!!!!!!!!!!!!!!!!!!!!!
작은 새언니가 큰새언니한테 피해를준건 없는것 같은데
작은새언니를 엄청싫어합니다ㅡㅡ
아 물론 큰새언니가 그렇게 못되처먹고 막대먹은 사람은 아니니까.
간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싫어한다기보다. 자기를 간호사라고 거짓말하고? 좀 무식하게 막말하고
작은새언니의 그런행동때문에 그런거라는건 저랑 엄마도 아는데
큰새언니가 너무 끝까지 그러니까 저랑 엄마는 점점 짜증이 나고 있어요.


사건이 터진날을 말하자면.
아빠생신날이었는데 가족끼리저희집에서 밥먹고 하하호호 즐거웠는데
작은새언니가 병원얘길꺼내서 큰새언니랑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고갔어요.
근데 저도 들었는데 큰새언니가 몇번이나
'응???'
'어~~~???'
'뭐라고??'
이런 되묻는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그래서 아 뭔가 대화가 편치않은 분위기로 흘러가는구나... 느꼈는데
결정타가 터져버렸어요.
대화체로쓸게요.
큰: '동서 근데 혹시 학교는 어디나왔어?'
작은: ....
큰: 동서 간호사맞아?
작은: 맞는데요 저 xx산부인과 5년다녔어요
큰: 동서 내가 따질려는게 아니라 (그러나 이미 분위기는 따지는 분위기 ㅡㅡ)
동서 간호사맞아? 간호조무사아니야?

아 근데 그러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작은새언니가 우는거에요. 욕 비슷하게
큰새언니한테 "꼴깝떠네" 이러고 화내면서 막 큰소리 내고 우는거에요.........................
전 솔직히 그때 작은새언니도 너무 예의없고 큰새언니도 작은새언니한테 너무 따지고
그러니까 우리아빠 생신에 꼭 이래야되나 싶어서 저도 화가막 나더라구요.
근데 아빠는 작은새언니가 큰새언니한테 꼴깝이라고 말한거랑
그외에도 좀 젊은사람들이 쓰는 은어 같은거 빡친다 뭐 이런말을 썼는데
그거에 엄청 화가 나셨어요. 윗사람한테 어디서 그런말 쓰냐고. 버릇없다고.
그래서 둘이 앉혀놓고 아빠가 혼내시면서
왜 그러냐고 큰애먼저 말해보라고 그랬는데 큰새언니의 말인즉

"나는 지금까지 동서가 간호사인줄알았고, 시댁식구들도 그렇게 말하지않았느냐. 그래서 나는
동서한테 각별한 애정이있었다. 근데 거짓말했다는게 황당하다. 간호조무사면 간호조무사라고
왜 말을 안하냐. 내가 간호조무사라고 화를내는게 아니라. 왜 그런거가지고 거짓말을 하냐.
아까 얘기하는데 동서가 간호사라고 생각하기에는 의심스러운 비상식적인 말을 계속해서 내가
물어본거다. 따진거 아니다."

그래서 저희아빠가 간호사랑 간호조무사랑 차이가 뭔데 그러냐고
병원에서 일하는거 같은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큰새언니가 발끈하면서


"간호사는 대학교에서 간호학과나오고 면허시험 치러야 하는거고, 간호조무사는 고졸이어도 상관없고
학원다녀서 자격증따는거라고 어떻게 같냐고, 아버님은 호텔조리사랑 동네식당주방아줌마랑 같냐고"

표현이 진짜 저랬어요.
그니까 작은새언니는 당연히 열받아서 "나보고 주방아줌마라는 뜻이야??????" 이러면서
대들고 저희아빠는 이제 그럼 작은애 말해보라고 했더니 작은 언니는또



"나 병원에서 다 나보고 간호사라고 부르는데 그럼 그사람들은 뭐냐. 식구들도 3년동안 나를
간호사라고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형님이 들어와서는 왜 따지고 분란을 만드냐.
간호사가 간호조무사라는말의 줄인말이다. 왜 대학교나왔다고 나 무시하냐. 자기엄마얘기는왜
꺼내냐. 잘난척하고싶어서 환장한것 같다. "

대략이런식. 근데 저희아빠는...... 작은새언니가 사돈어른보고 '자기엄마' 라고 한거에
또 작은새언니를 나무라심. 너는 애가 기본이 안됐다고.. 이런말하면서
그랬더니 작은새언니 또 펑펑울었어요.
저랑 엄마는 너무 아빠가 벌어진일이랑 상관없이 작은새언니 말투가지고 꼬투리를 잡는거 같아서
자연스럽게 작은새언니편(?)을 들게된것같고
아빠는 그러니까 더 큰새언니를 두둔하시더라구요.

오빠 둘 얘기는 그냥 뺄께요.
큰오빠 작은오빠 나이차가 많이나요. 그래서 작은오빠는 거의 큰오빠한테 찍소리도 못하는
수준 그리고 큰오빠는 허허허허 스타일이어서 ㅡㅡ 둘사이는 다행히 틀어지진않았어요.
그리고 큰새언니가 워낙 말을 조목조목 하는스타일이어서 큰오빠는 그냥 말릴수가 없는것같고
작은새언니는 또 너무 흥분을 하니까 작은오빠가 나셔면 일만커질것같아서 참는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저도 입장이 너무 난처해요. 언제까지 이럴려나 싶고 이제 곧 추석인데 둘다안올까봐 ㅡㅡ
아빠생신날 결국 작은새언니가 아빠말씀하시는데 가방들고 울면서 홱 나가버렸어요.
그리고 전화와선 죄송하다고 했는데 아빠 화안풀리셨구요.
그리고 아빠도 작은새언니가 '거짓말' 한거라고 생각하세요.
엄마는 작은새언니 그렇게 가고나서 큰새언니한테 니가 큰애니까 잘달래서 잘 풀으라고
나무랬더니 큰새언니는 또 엄마한테



"동서가 좀 철없는구석 있는건 느꼈지만 저렇게 개념없고 예의없는줄 몰랐다고 상종하기싫다고.
그리고 이제 식구들 확실히 아셨으면 좋겠다고 간호사가 간호조무사 줄임말 아니라고 그렇게 무식한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보니까 더 정떨어진다고. 저 오빠보다 좋은대학나왔고 고등학교때도 공부잘했다고 저런사람이랑 동급아니라고. 성인인데 왜 내가 달래야하냐. 못하겠다. 그냥 어이없다. 생신날 이래서
죄송하다"


이러면서 말로는 죄송하다 하면서 결국엔 또따지고 또따지고 그러더군요 ㅡㅡ
큰새언니가 좀 좋은대학교 나오긴했고, 지금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 월급도 많이받는다고
오빠가 그랬었거든요. 근데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저나 저희엄마 입장에서는 그냥 좀 넘어가면
안되나 싶은마음이 커요. 괜히 엄마랑저작은새언니/아빠랑큰새언니 이렇게 편가르게된것같아서.
아 진짜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큰새언니는 따진거 미안하다고 하고 작은새언니는 막말한거미안하다고 하고 그러고 좀
풀면안되나요. 평생 안볼것도 아닌데 ㅠㅠ
아 그리고 저랑 엄마가 좀 작은새언니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이유가
큰새언니가 원래부터 성격이 좀 뭐랄까 결벽증? 좀 그래요.
저희집에오면 손을 한 천번은 닦는거 같애요.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손닦는 로션같은 그런것도 있어요 ㅡㅡ 맨날 너무 손을 닦으니까
우리집이 더럽다고 느껴지나? 싶어서 언니는 왜 그렇게 손을 많이 닦냐니까
습관이래요. 그럼 자기만 닦으면 되는데 꼭 옆에있는 저희큰오빠한테도 닦으라그래요.
들어오자마자 "오빠 손닦아" 이래요.
그리고 저희아빠가 원래 담배를 피셨었는데 큰새언니가 하도 볼때마다 대놓고 싫어해서
끊게되셨거든요. 아빠가 담배끊으신거야 잘된거지만 너무 언니가 말을 따박따박 다하니까
엄마는 그런점을 되게 안좋게 보셨었어요.
집에왔을때 아빠가 담배피고 계시면 막 애교섞어서 그런게 아니라 엄청 진지한말투로
간접흡연 어쩌고 폐암어쩌고 이런소리하고 ..............
근데 작은새언니는 좀 철이없는 모습이 많긴하지만 애교가 많아요
그래서 엄마도 철없다 하면서도 못미워하는거고요.
똑같이... 작은새언니랑 같이 살때 저희아빠가 담배피면 저희아빠보고
아버님 담배필때 작은오빠랑 폼이 똑같다고. 자기가 그모습에 반해서 결혼했다고.
이랬었는데... 달라도 너무다르니까요.
아! 담배끊은거에대해서는 저도 당연히 좋게 생각해요!
근데 말투나 이런게 차이가 그렇게 난다구요.
그리고 큰새언니네 어머니 그니까 저희한텐 안사돈어른도 잘난척 같은게 좀 있으세요.
그래서 저희엄마가 싫어하시구요.
봉사활동 이런건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거 아니던가요.
근데 안사돈께서는 꼭 저희엄마한테 이번에 캄보디아에 뭐 무슨무슨 활동다녀왔는데
이런말씀을 꼭 하신데요 통화할때마다.
저희엄마하는말씀이.. 봉사는 왜 꼭 해외로 다니냐고 우리나라에도 불쌍한 애들많은데
꼭 필리핀 캄보디아 이런데 다녀오고 말하니까 해외나갔다왔다고 자랑하는거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작은새언니는 그날이후로 화병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병원도 이틀이나 못나갔다고
형님 싸이코패스같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엄청 울면서 전화왔는데
제가 큰새언니도 걱정이되어서 그일있고 다다음날인가 뭐하냐고 전화했더니 자기 밤근무
나가야되서 지금 자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고 그럼 일하다가 시간날때
전화좀 해달라고 내가 너무 걱정되서 그런다니까
자기일하는데는 일하면서 전화하고 그런거 힘들다네요.
바빠서 그런다고 이해하래요.
아무리 바빠도 그 몇분 길어봤자 10분 전화를 못하는지. 좀 서운하더라구요. 걱정되서
전화한건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고 너무 냉정?한거같아서.
아 지금 집이 완전 분위기가 개판이에요. 부모님이 싸우신것도 아닌데 부모님도 냉랭하고
작은오빠는 원래 집에 안부전화 잘했는데 하지도 않고
추석때 저희 제사 안지내요. 그래서 추석때 언니들이 일하러 안올까봐 전전긍긍하는거
절대 아니에요.
그래도 명절인데 그리고 큰새언니는 결혼하고 첫명절인데
이번일도 얼굴붉히고 안오게될까봐 저는 그래서 걱정이구요.
제가 작은새언니를 좀 거들듯이 말한게 큰새언니가 기분이 나빠서 제 전화도 저런식으로
피하고 그랬나 싶어서 서운+복잡+미안 한 감정이에요.
제발 해결좀 됐으면 좋겠는데
저희엄마가 큰새언니한테 전화해서 작은새언니한테 전화좀 해보라니까
언니말이

"말이통해야 말을하는데 도저히 상종이안된다고 문자로 간호사랑 간호조무사는 다른거라고 기분나쁘게 듣지말라고 달라서 다르다고하는거다. 하면서 설명 해줬다고. 그랬더니 문자로 'ㅗㅗㅗㅗㅗ' 이렇게 왔다고 ......."

아니 또 거기다 대고 그냥 풀지 좀 또 무슨 설명을 하고 난리라는지 큰새언니도 이해안가
미치겠고, 작은새언니는 애처럼 ㅗㅗㅗㅗㅗ 이 뭡니까 ㅠㅠ
큰새언니가 'ㅗㅗㅗㅗㅗ'를 설명하는게 참 슬프고 웃겼어요 ㅡㅡ
오를 다섯게 쳐서 보내더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못알아듣고 그냥 알아듣는척하고 그래
그랬구나. 하고 계속 풀으라고 했다는데
나중에 저보고 오를다섯개 쳐서 보낸게 뭐냐고 하길래 저는 참 황당했죠.
엄마한테 ㅗㅗㅗㅗㅗ 라고 알려주고 무슨뜻인지 성명했더니 엄마도 황당해하고.
아 이상황 어떻게 풀어가야 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쫌!!!!!!!!!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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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없고 직설적인 여타 공격적인 말도 없었으니

아가씨는 예의갖춰 본인하고픈말 한것일 뿐이라고 여기실지는 모르나

아가씨도 나중에 시집가면 알게되실거에요

어머님과 아가씨가 저희 친정엄마를 그렇게 생각해오신것에

서운함을 넘어서 주체할수 없는 화가 나네요

저희엄마 이런이런 사람이에요 하고 변명처럼 말하는것조차 구차하고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들어 엄마얘기는 이공간에선 이정도만 할게요

얼굴보고 직접할게요

말로는 죄송하다 하면서 따지고 또 따진다라

한번 따지고 드는 성격이다 낙인찍혀버리니 제 변호조차 제입장 설명조차

다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그저 나잘났다고 따지는꼴만 되는건가 싶어

숨이막히네요

어쩜그리 앞뒤 다 잘라먹고 아가씨 눈으로 본것만 쓰셨는지

오빠들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다고 알고계신게 한편으론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지만

미안하지만 오빠들 사이 많이 틀어졌어요

아가씨는 그것도 모르잖아요 근데 마치 상황의 전말 다 아는듯이 리플다신 어떤분들의

말처럼 내가 따박따박따져 분란을 만들었다는 듯이 그렇게만 말씀하시니

너무 억울해서 잠이오질 않네요

아가씨의 작은오빠이신 저희 서방님께서 그일이후로 제게 매일 전화와 문자로

협박수준으로 동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라 다그쳤고

그건 서로잘풀어나가자 미안하다 라고 표현해달라고 하는 부탁조차 아니었고

꼭 제입으로 동서에게 동서도 나도 같은 간호사다 동서와 나는 똑같다 고 표현하라고

압박에 압박을 주면서 3교대로 매일 녹초되어 퇴근하는 저를 쪼아대는걸

제남편인 아가씨의 큰오빠가 보다못해 너희부부는 위아래도 없냐며 형수님한테 니가

어떻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냐고 니형수가 앵무새냐고 니가 시키는대로 고대로 말하길

바라냐고 화냈더니 서방님은 어려워하는 형에게는 네네 해놓곤 뒤로는 어머님께

또 어떤식으로 말씀하셨는진 모르겠지만 말씀드려선

본인이 전화와문자로 압박 안하는대신 어머님이 서방님 하시던 말씀을 고대로 하던데

제 입장에선 참 내가 무슨 대역죄인이라도 된양

이렇게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막막하고 답답하고 그래서 많이 힘들어요 지금도

제가 시댁에서 언제 동서 대학교 안나온걸 가지고 뭐라 무시하던가요

제가 동서가 간호사 아니고 간호조무사여서 하찮다 하던가요

대화중에 의구심이 들어 물어본건 사실이지만

간호사는 간호조무사에게 혹시 간호조무사이시냐고 묻는것조차 무시하는 질문이되나요

제 말투나 행동이 그렇게 평소에 공격적이고 사납던가요

아뇨 전 어디서도 그런말 들어본적이 없는데

오히려 아버님 제게 늘 말좀 크게하라고 너랑 얘기 길게하면 졸립다고 매일 하시는 농담 그거

아니였나요 근데 그날만 제가 다른사람이 되기라도 했나요?

동서 발끈하는 태도에 놀라고 저도 인간인지라 화가나서

어머님 표현대로 맏.이.답.지.못.하.고 같이 화내고 열낸것도 맞아요

근데 제가 저런사람이랑 동급아니라고 한말이

어떻게 학력과 직업 가지고 한말이 되나요

제게 꼴깝떤다 진짜빡치게하네 이런말을 서슴치않고 내뱉고 저희엄마보고 지네엄마

당신엄마 라고 말했던 행동후에 제가 동서를 상종못할 인간 취급한게

어떻게 내가 간호조무사여서 상종못한다고 했단듯이 이야기를 참 재밌게도 연결하셨네요

얼굴도 모르는 저를 오만방자하고 거만하고 목에 깁스한 간호사로 만드신

모르는 분들도 참. 어떻게 그렇게들 받아들이시나요

애초에 제가 동서가 간호사가 아닌것같다고 느낀 대화의 내용조차 뭐였는지

아가씨도 악플다신분들도 아무도 모르면서

자부심 가지고 일하는 간호사라는 이유로 오히려 간호사 이름에 먹칠한 인격미달 큰올케가

되어버린것 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네 저 아가씨 말대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 강해요

힘든부분 많지만 그만큼 보람느끼며 하루하루 전쟁터같은 곳에서 일해요

대체 그게 여러분한테 어떤 피해를 줬길래 그렇게 쌍심지키고 막 퍼부으시는건지 서럽네요

아가씨에게는 내 그런모습이 왜 그렇게 불쾌하게 보였으며

왜 아버님 금연하신일마저 내 직업 혹은 내 성격에 연관지어 나라는 사람의 캐릭터를

아주 나만잘났고 거만한 여자로 비춰지게 말하는건지 너무 화나서 눈물이 다 나네요

아버님 전자담배 사드렸을때도 제가 혹시 정색을 하면서 드려서

아가씨가 그것도 불쾌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버님 금연하시게 하려고 학회자료 만들듯 심혈관계 설명이며 흡연의 유해성 제가

그림파일 다 첨부하여 제본해서 만들어드린거

그거 드릴때도 혹시 정색했나요? 혹시 나만 잘났다는듯 가르치듯 말하며 드리던가요?

제 표정하나 말투하나 까지는 저도 기억을 못해서. 혹시 정색했으면 말해줘요 변명하게

아 그럼 또 나 따지는 여자되나요

내가 언제 내가 최고다 내직업이 최고다 한적 있던가요

드라마보며 간호사 비하하듯 나오면 제가 발끈하며 안본다고 한다구요

그 앞에 어머님과 동서와 서방님 그리고 아가씨가

'간호사애들' 이 어쩌구 '간호사기집애들' 어쩌구 하시던건 왜 빼고 말씀하시나요

자꾸 엄마얘기 꺼내기 싫지만 온식구 다 아시다시피 저희 어머니도 간호사세요

근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서 하는일이뭐가 있냔 식으로 표현하면

듣는 아이씨유간호사 열받고요 은퇴후에도 봉사활동다니고 계신 전직간호사도 불쾌해요

네 드라마보면서 그정도 표현 할수있어요 알아요

근데 제가 바로옆에 있잖아요 굳이 왜 그렇게 깎아내리는 말씀들을

간호사이고, 친정엄마도 간호사인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 그리고 그땐 동서도 간호사인줄

알았으니 며느리들이 다 간호사인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 시어머니며 시댁식구들

너무 무안하기도하고 불쾌했어요

네 그래서 일부러 그런식으로 말했어요

제딴에는 소심한 복수 이런거였는데 그거조차도 아가씨에겐 제행동만 눈엣가시 처럼 보였군요

참 그리고 의사라도 되는줄 안다는 둥

의사사위가 들어와야 겠다는 둥 하시는 리플러님들

제 남동생 공보의 하고있습니다. 아직 진짜 의사는 아니지만 그래서 저 의사와 간호사의

직업적 구분 아주 정확히 잘 압니다 오만방자한 간호사가 의사행세 할일도 없고

이집안에 의사가 없으니 간호사인 내가 최고다 이런 뇌없는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또 의사도 그렇게 싸가지없고 건방질 이유따위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아가씨가 의사남편 데려와도 저 그사람앞에서 기죽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네요

제 어떤표현이 또 꼬투리 잡힐지는 모르겠지만

전 간호사고 간호조무사고 의사고 약사고 임상병리사고 등등 직업들의 차이와 각자가진 자격과

면허의 한계에 대해서 정확히 알뿐 그 차이를 가지고 누가우위에 있고 없고를

따지러 든적 없어요

가족간의 대화라는 지극히 사적인 전제만 없었다면 그런 대화 나눌일도 없었을거에요

사실여부는 저도 정책에 빠삭한 그런 사람은 아니라 모르지만

동서가 어머님통해 한 말이 간호조무사도 3년인가 5년인가 일하면 간호사 되게 한다고

그런 정책이 통과됐다면서요

솔직히 어머님 왜 저한테 그런말까지 다 전하시는지 모르겠고

본인입으로 그렇게 전하시면서 또 저보곤 둘째보고 너도간호사맞다 내가미안하다

라고 말하시라는 어머님께 이젠 오기가 생겨서라도 그 말 하기싫어요

그리고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동서가 제가 낳은 애기도 아니고 동서 정서의 안정을 위해 제가 제자신 깎아내려가며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줄 모르는 동서에게 아닌걸 맞다고 해주고픈 마음 추호도 없어요

이건 정말 뭔 독특한 땡깡인지

어이가 없을 뿐이고요

아가씨는 저랑 따로 독대하시죠

이글 보시거든 큰오빠한테도 전화한번 넣으세요 오빠가 화가 단단히 나서 추석에 안간다는거

제가 가자고 가자고 설득하는 중인데 힘드네요

추석때 안올까봐 걱정이랬죠 아가씨가 오빠한테 추석때 오라고 전화한번 넣어봐요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내 의견과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내 이야기를 아가씨 입장에서 들었으니

나도 내입장에서 말하고 싶었어요

오늘 오프기에 망정이지 쓰다 눈물닦고 쓰다 진정하고 하다보니 너무 한참걸려서

오늘잠은 다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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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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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죽은메갈 | 작성시간 18.05.16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융통성 없는 큰새언니랑 막말하고 사기친 작은새언니 뭘잘모르고 중간에서 동동거리는 집안 얘기인줄 알았는데
    진짜 똑부러지고 자부심갖고 열심히 일하는 큰새언니랑 멍청하고 철없는 작은새언니랑 상식없고 막말하느 집안얘기였넹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65 구자욱 | 작성시간 18.07.01 글 연어 하다 댓글달아~! 사실아니야!!!!
  • 작성자알바여왕 | 작성시간 18.08.01 맞아...조무사한테 혹시 조무사세요? 물어보면 무시하는거더라
  • 작성자나이키덕훟 | 작성시간 21.01.03 간호조무사는 간호사 줄임말 ㅋㅋㅋㅋㅋㅋㅋ 유우머다 진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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