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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600여명 희생 간토대지진 조선일 학살…피해자 유족 기자회견
"일본 무책임, 한국 무관심, 언론 무지로 진실 규명 안돼"
"日, 과거 덮어둔다고 사라지지 않아"…"진실, 동북아 평화에 기여"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95년이 흐른 오늘에도 왜 학살했고, 누가 학살했고, 또 누가 학살 당했는지 진실이 묻혀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무책임과, 한국의 무관심, 그리고 언론과 학계의 무지 때문입니다."
18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홋카이도 지진이 일어난 다음 날인 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는 95년 전인 1923년 9월 1일 일어난 간토(關東)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에 대해 희생자의 유족이 나서서 진상규명과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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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졌고, 자경단, 경찰, 군인 등이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 이런 내용은 수년 전 만들어진 영화 '박열'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의 수는 6천661명(독립신문 기록)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우익들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도쿄도지사는 관례를 깨고 매년 도쿄에서 열리는 조선인 추모식에 최근까지 2년 연속 추도문을 보내지 않기도 했다.
당시 외할아버지가 희생됐다는 권재익(62·한국 거주)씨는 기자회견에서 '할아버지가 살해당한 땅에 갈 수는 없다'며 그동안 일본 땅을 밟지 않다가 용기를 내 일본 언론 앞에 섰다.
그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진실이 묻혀있는 이유에 대해 ▲ 일본이 나서서 진실을 밝히지 않은 '무책임' ▲ 한국 정부가 그동안 한번도 이 문제에 대해 일본에 항의하지 않아 책임을 방기한 '무관심' ▲ 한국 언론과 학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은 '무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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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당시 한국인들이 끌려가 살해당했다는 말을 어머니한테서 들었다는 재일교포 윤봉설 씨는 "간토대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한국과 일본 모두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간토대지진 당시의 유언비어는 인터넷 세상의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처럼 더 심각한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련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재일교포 오충공 씨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조선인들에게 저지른 제노사이드(대학살)"라며 "당시 학살은 재일 조선인만의 역사가 아니니라 세계에 호소해야 할 비극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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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бездомнаякошка 작성시간 18.09.08 진짜 나 이 이슈가 왜 한국만 들끓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이게 나치랑 뭐가 다른데??? 진짜 너무 열받아 미치겠어
절대절대 저 날 안 잊는다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본문의 재일교포분 말씀처럼 한국도 관심이 없지 참.... 진짜 너무 맘 아프다 너무ㅠ -
작성자바닐라빈프랖 작성시간 18.09.08 한국조차도 관심없다는게..참.. 아직 일본 꼬붕들이 이땅에 많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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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하질마용 작성시간 18.09.08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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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한토구마 작성시간 18.09.08 그냥 일본의 모든 자연재해는 업보로만 보여 일본 대지진 이후에 30년 안에 슈퍼 대지진 같은 거 온다고 했던 일본 뉴스 봤던거 같은데 그 날만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