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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10살 많은 남자와 결혼하고 벌어지는 일.

작성자뼈때리기장인|작성시간18.09.17|조회수8,347 목록 댓글 24

출처 : 여성시대 뼈때리기장인




~
왠지모르게
나이차이 나는 남자가 좋고
현재 사귀고 있으며
끌리는 여시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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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살 연상과 결혼' 시뮬레이션]






26살,
여시는 36살 남친과
결혼을 하게되었다.
10살 나이차이?
그깟거 별 거 아닌듯 싶다


결혼할 때
나이차이때문에
엄마,아빠,친구가 달라붙어 뜯어말렸지만
어디 자식이기는 부모가 있던가?


직장도 멀쩡히 다니겠다,
멀쩡한 대기업 사원인 남편과의 결혼을
여시는 절.대. 후회하지 않았다.


여시를 뜯어말리던 친한친구는
몇년 후 33살에 2살 연하 남친과 결혼했다.


여시는 친구와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지는 않았다
'나이차이랑, 결혼시기가 좀 다른것뿐이지.. 별 차이 있겠어?'








시간이 몇년 더 흘러흘러
여시나이 친구나이
각각 40살.

여시는 오래전부터 약속해왔던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친구네와 가기로 했다.

여시와 친구는 절친한 사이이지만
남편들끼리는 처음 어울리는 상황...

통성명과 서로의 나이 얘기..
여시도 여시남편도 크게 놀라고야 만다

여시 남편은 50살,
친구 남편은 38살 .


잉 ......?!
친구남편은 30대인데 ....
내 남편 50대 실화냐..?

차이가 나는거야 알았지만
숫자로 듣고보니 꽤 충격을 받은 여시
... 하지만 애써 담담한척을 해 본다.









여행지에서의 저녁 술자리,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가기 시작한다.

여시나 친구나 일에 욕심이 있고 그런만큼
두 부부는 열심히 맞벌이로 살고 있다.
그렇다 해도 팍팍한 현실...

여시네 남편과 친구네 남편은
둘 다 대기업 직장인으로

여시네부부는는 벌써부터 노후걱정을 하고 있었다.
아직 아파트 대출이 5년 넘게 남았는데..
남편 나이가 50쯤되니 슬슬 은퇴압박이 들어오고..

언제잘릴지 몰라 저녁마다 시무룩해 하는 남편에게
여시는
"괜찮아 일단 내가 외벌이 하면 될거야!
바짝 아끼며 살면 되는거지 뭐...." 위로하며
가장역할을 떠안을 준비중이었다. 물론 막막했다.


그런데
친구 남편은 38살.
얼마전에 과장으로 진급했다고하고...
일할날이 10년은 더 넘게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더 자세히보니
친구남편은
피부도 팽팽하고 몸도 아직 참 탄탄하다.
........휴...
여시는 더이상 생각하기를 그만둔다.


하나하나 생각할수록
뭔가 속상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여시는 친구부부랑은 앞으로
절대 여행이건 뭐건 같이 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밤,
여시는 침대에 누웠으나
도저히 잠이 오질 않는다.


옆에서 등돌리고 자던 남편이
갑자기 마른 기침을 한다
희끗희끗한 흰머리가 어둠속에서도 눈에 띈다.


여시는 갑자기 짜증이 팍 솟구친다


이 꽁기한 기분을
엄마한테라도 연락해서 하소연하고싶은데,

"뜯어말릴땐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잘~한다"

따위의 말을 들을까봐 그만두기로 한다.






자, 여기까지만 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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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될대로 잘 되리라 | 작성시간 18.09.18 지우지말아주라.. 휴^^ 역시 이거지ㅜ
  • 작성자따랑따라랑 | 작성시간 18.09.18 ㅇㄱㄹㅇ
  • 작성자양배추브로콜리즙 | 작성시간 18.09.18 애낳고 개고생하면서 다키우고 나면 수발들어야되는거 실화~?
  • 작성자익명့ | 작성시간 18.09.18 으아아아악
  • 작성자Alvaro Soler | 작성시간 18.09.18 난 쫌 그런게 이거는 십오년 이십년 후에 얘기자나 사실... 근데 우리가 언제 갈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지금이라도 영계를 만나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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