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우리진도느그시바
당시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에게 '여보', '자기'라고 부르는 것이 닭살스럽고 어색해 오빠라고 부른다"며 "그 호칭이 너무 익숙했던 탓에 시아버지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정시아는 "아버님이 가끔 술에 취해 들어오시면 모든 재산을 자기 아들 준우에게 물려준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물론 아버님은 술에 취해서 한말이지만 난 잘 기억하고 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정시아는 "어느 날 찌개를 끓였다. 뭔가 조금 부족한 맛이었다"며 "시아버지가 맛을 보더니 'MT가 서 먹던 맛이다'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백윤식은 며느리 정시아의 요리 솜씨에 구박 대신에 재치 있는 표현을 했던 것이다.
이어 정시아는 "자신 있게 할 줄 아는 음식이라면 이래 라면을 자주 끓이는 편이다"며 "시아버지가 라면을 잘 드셔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며칠 전에 '라면을 원 없이 먹어보는구나'라고 했다"고 밝혔다. 백윤식의 한 마디에 많은 뜻이 담겨 있어 출연진들은 박장대소했다.
이날 정시아는 "결혼 전 시아버님께서 응원차 영화촬영 현장을 방문하셨다”면서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 후 술자리를 갖게 됐는데 술이 약해 실수를 했다"면서 "술을 마시면 우는 주사가 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울면서 주사를 부렸다"고 밝혔다. 정시아는 "시아버님 앞에서 울고 필름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정시아는 불안한 마음에 백도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실수한 것이 없었는지 묻자 백도빈은 "아버님이 말씀하시길 '김혜수 이후 날 안은 여자는 처음'이라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 준우 서우도 엄~청 예뻐해서 애들도 잘 따른다함
또 손자 얘기가 나오자 할아버지 모습으로 흐뭇해 하는 반전의 매력을 보여줬다. 손자손녀 이야기에 눈빛이 변한 백윤식은 아들 백도빈과 며느리 정시아에게 “보물 2개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아이들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는 말만 7번을 되풀이해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백도빈이 보이는 백윤식 과거사진 놓고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