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다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다 조언좀 구할게요
본론만 짧게 말하자면 저는 결혼2년차 29살 남자구요 24개월 된 딸 하나 있습니다.
현재 집사람이랑 3년 연애하고 결혼하게 됐는데 연애할 때 술버릇이 아주 심각했거든요.
일단 술에 취하면 집에 안가려하는 건 기본이고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 되면 기절수준으로 걷지도 못하고
정신도 못 차리고 연애할 때는 그게 다 용서가 되더라구요 제가 많이 좋아했으니까
그런데 결혼 후 아이까지 낳고 사는데도 이 개같은 술버릇이 고쳐지지 않는거에요..
3년동안 술버릇 때문에 이혼할까도 많이 고민해봤고 싸워도 봤고 안되니까 욕하고 때려도 봤습니다
장모님께 말도 해봤구요 집사람 술버릇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라고..
저번에는 친구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를 갔는데
거기서 또 취해서 집에 안가려하고 인사불성이 됐습니다
겨우겨우 친구집 에서 데리고 나와 주차장으로까지 갔는데 비가 오더라구요..
비가 많이 오는데 주차장에 누워가지고 집에 안간다고 움직이지도 않고..
주위사람들이 저를 이상한 눈으로 계속 쳐다 보는겁니다
술취해서 누워있는 여자 옆에 웬 남자가 서성거리고 있으니까 그럴만도 했겠죠
그때 비 맞고 서있는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지긋지긋 하고 저도 술좀 마셔서 힘들고 그래서
그러면 안되지만..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집에좀 데려다 달라고 여튼 이런저런 술버릇 때문에
제 친구들도 와이프랑 같이 술자리하기를 싫어하고 피하고
부부동반 모임에도 우리 부부는 제외되는 그런 상황이에요
저 역시 이제 집사람이랑 술먹는게 싫고 술취했을때 행동들이 이젠 무섭고 지긋지긋하고 그렇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장모님께 애기를 하룻 밤 맡기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집사람도 있었습니다.
새벽 3시쯤 자리가 끝나고 친구들도 다 집에가고 해서 집에 가자고 했는데
역시나 집에 안간다고 소리를 지르고 욕하고 그러기에
길거리에서 말싸움 하다가 혼자 집에 택시타고 와버렸습니다.
집에와서 새벽3시30분에 장모님께 문자를 했죠
집사람 술버릇 진자 너무 지치고 힘들다고
그러고 처제한테 전화해서 집사람 위치 알려주고 가서 좀 챙겨주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까 안방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저는 조기축구 나가려고 씻고 있는데 일어나더니
장모님한테 뭐라고 문자했길래 이런 소리하냐고
내가 어제 취했던거 같냐고 왜 니혼자 개 지랄을 하냐고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저는 이제 더 이상 술버릇 때문에 싸우기도 싫고 해서
무시하고 집사람한테 애기는 니가 알아서 챙겨서 집에 오라고 한 다음에 나와버렸습니다.
그러고 5일이 지난 지금도 서로 말한마디 없이 지내고 있고
11월9일이 집사람 생일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저도 이제 먼저 다가가서 말을 하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안챙겨주면 또 이거 가지고 생일도 안챙겨줬다고
친구들이며 처가댁이며 다 말하고 다니며 욕할거같고 휴..
당장 내일 모레가 생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은..못할거 같고요 애기 때문에라도..
먼저 다가가서 대화 시작하고 풀고 생일을 챙겨줘야 할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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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남 소추 작성시간 18.11.08 때렸다고요???? 근데 별개로 술버릇은 진짜 안 고쳐져... 나도 예전에 술 취하면 집 안 가고 더 마시자고 붙잡고 그랬는데 그게 진상인 거 깨닫고 내가 조절하려고 노력해 취하면 애들한테 말하고 집 바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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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루게하소서 작성시간 18.11.08 나도 예전엔 필름끊기면 술진상이였는데 쌍욕하고 침뱉고 눕고 깨부시고.....에혀
여튼 어느날 이렇게 살면 내곁에 아무도 없을거같아서 지금은 딱 기분좋을만큼만 마심 알딸딸 할때마시고 스탑함 더마시면 어떻게 될지 아니깐... -
작성자Ben wu 작성시간 18.11.08 후 나 그래서 밖에서 술 안마실라고......집에서만 마심...혼자서....어우 술 그놈의 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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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딸랑딸랑종소리 작성시간 18.11.08 저건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임...때린게 얼마나 어느정도로 때린건지는 모르겠는데 내 남편이 저런다고 생각하면 등짝스매싱하다가 이혼각 ㅇㅈ 술버릇 저건 혼자서 격하게 느껴봐야하는데 이래도 저래도 어쩔 수 없는거면 센터가서 치료받아야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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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7+4=11 작성시간 18.11.09 술버릇은 못고침 이혼이 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