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09474?page=2
작년에 있었던 봉화 총기 사건 기억하는 여시들도 많을거야.
우리 가족 일인데 얼마 전에 국민 참여 재판이 열렸는데 최종적으로는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어. 이틀에 걸쳐 열리려 했던 재판인데 살인을 한 피의자 건강 문제로 하루로 단축되었고, 살인미수와 살인에 대해 포커스가 되어야 하는 일이 사건의 개요도 전달되지 못한 채 피의자의 횡설수설한 이야기들로 마무리가 되었어.
아직도 우리 가족들, 친척들은 고향이었던 봉화를 가는 것마저 무섭고, 슬픔이 잊혀지지도 않은 채로 살고 있는데 재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가슴이 무너지는 기분이야.
고인이 된 두 분은 누구보다 성실했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하려던 중에 일면식도 없는 살인범에게 총을 맞았고 우리 가족을 포함한 유가족들 모두 고인들에게 인사 한 마디 건네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했어.
사건의 재조사도 원하지만, 총기 관리에 대한 재검토와 GPS의무화가 시행되지 않으면 이런 일은 우리 가족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또한 민원/행정직 공무원들은 민원인들 바로 앞에서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어. 폭언과 폭행 뿐만 아니라 칼과 같은 흉기로 위협을 당하기도 해. 총기 관리와 더불어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직까지도 너무나 억울하고 슬프지만 청원을 통해서라도 억울하게 고인이 된 두 분이 편히 눈감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여시들이 한번 더 관심 가져주길 부탁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