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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미니스커트 입고 학원 강의해달라는 원장

작성자투명 메니큐어|작성시간19.03.07|조회수17,084 목록 댓글 28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5736957?order=B




미니스커트 입고 학원 강의해달라는 원장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긴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광주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광주 서구 ㄷㅊ동 수학과학 전문학원인 모 학원에서 영어강사를 모집해 2월 말에 지원하게되었습니다.


3월 첫째주에 면접을 본 후 원장이 저에게

" 화장을 성숙하게 해 줄 수 있는가" 바로 물어보셨습니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강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학생얼굴이 괜찮은 얼굴이다"며 칭찬이라고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일을 하게 된다면 화장을 진하게 해줘야한다"

그 뒤에도 끊임없이 "왜 안꾸미고 다니냐?", "꾸미고 다녔으면 좋겠다" 하시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은 강의력이 아닌 학생들을 얼마나 환기시킬 수 있는지를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환기시킨다는 말이 과연 뭘까요?ㅋㅋ)


면접을 보기 전, 원래는 5시에 면접일정이 잡혀있었으나,

원장님께서 5시에 약속이 있어 다른 여자 선생님이 오후 10시에 면접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학원 면접장소에 도착해보니, 원장님이 앉아계셨습니다. 시범강의와 원장님과의 면담이 끝나니 시간은 10시 40분이넘어가고 원장은 저에게 "시간이 너무 늦어 아마 버스가 끊겼다.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 라고 차에 태워주셨습니다.


차안에서도 말은 계속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안꾸미고 다녔냐?", "하이힐이랑 미니스커트 입고 화장도 진하게 한 뒤에 다시 시범강의 보여줄수 있느냐?"라는 말을 주저없이 내뱉으셨습니다. 그 좁은 공간안에서 처음보는 성인 남성분과 말다툼하기엔 무서웠고, 싸우면 제가 손해라는걸 알기에, 어짜피 한 번 보고 안볼 사이라 생각하자며 그저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 뒤에도 "주량이 어떻게 되느냐?", "그래도 오후 10시에 면접보러 오고 참 기특하
다", "너가 나를 어려워하는 거 같은데 풀고 싶다", "배고프지 않냐?", "우리 오늘 한 두시간정도 얘기를 딱 하고 정리를 하고 싶다", "맥주 주량이 어떻게 되냐?" 라며 말을 돌려가면서 저와 단둘이 술을 먹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20대 초반이고 원장은 40대 후반 아저씨입니다.) 차로 데려다준 후에도 원장은 주차까지 한 뒤에 "내려보자"며 차에서 내리려했으나, 그대로 바로 거절하고 나왔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교육이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려주는 것입니다. 한 사람에대한 그 영향은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들어가기 마련입니다. 학원 역시 정규교과과목 이외에도 선생님들의 생각, 인성등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특히 청소년들은 자기결정성과 주관확립이 덜 되어있기에 그 영향이 그대로 들어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학원을 고르실 때, 이런 학원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부디 신중히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학원에 여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있는 곳이라서 더욱 더 안타까운 마음이 글을 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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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onvoyageee | 작성시간 19.03.08 개미친새끼네ㅔ
  • 작성자香港 | 작성시간 19.03.08 으 조팔 진짜 저런새끼들은 쏴죽여야돼 학원 지도에 강 보이네 재기해라 좆팔놈아
  • 작성자월요일이즐거워 | 작성시간 19.03.08 하여간 냄져새끼들 뒤져
  • 작성자LOOΠΔ | 작성시간 19.03.08 아니 어느 학원에서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으라 그래 ㅋㅋㅋㅋㅋㅋ 미니스커트 애들 봐주기 얼마나 불편한데 시발;; 오래 서있어야 하는데 하이힐? 그러다 발 좆되는거야
  • 작성자태정태세문단속잘해라 | 작성시간 19.03.08 으 실화냐; 드러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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