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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네이트판] 결혼생활 최대위기입니다. 도와주세요.

작성자ENFP|작성시간19.05.11|조회수8,934 목록 댓글 9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46416764?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2


안녕하세요. 지금 이시각 몹시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 인생선배들의 조언을 듣고자 급히 글을 올려봅니다.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긴 연애생활을 마치고 결혼한지는 5년이 넘었습니다. 20대 청춘을 같이 보낸샘이죠.
지금은 둘 다 30대 중반이 된 나이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연애때에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줘서 너무 좋았고 성실했기 때문에 이 사람이랑 살면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하고 결심반 의리반으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3개월 후... 독촉장이 날라왔죠..
캐피탈에서 400만원 이자 미납에 원금상환하라는...
처음에는 결혼자금이 부족했나 싶었고 말 못할 사정에 용돈 생활하며 이자 내기가 버거웠나 혼자 숨기느라 끙끙대진 않았을까 화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갑자기 친구한테 월급을 통째로 빌려줬다며 한달 월급을 주지 않고 그 이후로 800만원.. 보험대출 1500원만원... 현재 결혼하고 사고 친 금액만 5천만원 가까이 되네요ㅡㅡ
아. 중간에 이직을 했을때에도 저에게는 2년동안 월급인상이 동결이라 했는데 알고보니 오른 월급인 매달 20만원을 숨겼더라구요..더 대박인건... 퇴직금도 없다고 하더니 퇴직금 800만원도 다 날려먹은.. 하....

처음엔 돈이야 잇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에 주식으로 날려먹은돈 천만원정도는 갚아주고 그 이후로도 비일비재하여 모은 돈 그대오 다 빚갚으며 중간에 시댁에 난리쳐서 1500만원정도 받아냈습니다.
지금도 1500만원 갚지 못하고 이자를 내고 있고요..

제 인생에 돈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돈 내용만 들어도 완전 이혼각이죠.. 지금도 같이 사는게 이상한거죠... 그래도 여자 문제는 없으니 살아보자 했습니다.

오늘 갑자기 저녁에 친구를 만난다고 하더군요.
다 아는 친구들이고 일찍 들어온다길래 다녀오라 했습니다.
약속한 귀가 시간이 돼도 안 들어오길래 전화를 했더니 전화는 받는데 중간에 목소리만 들리고 전화 받지를 않더라구요..

분명 남자친구들만 만난다고 했는데... 전화를 계속 하면서 중간중간 받아질때 여자 목소리들이 들렸습니다.
"오빠~ 여행.. 보라카이... " 드문드문 단어들이 들렸고 .. 통화 너머로 들리는 남편 목소리가 너무 친근하게 들리길래 혹시 친구 와이프인가 싶었습니다.

전화 연결이 잘 안되나 싶어서 카*보톡을 하였습니다.
제가 여러번 여보세요 해도 대답이 없더군요....

여자의 촉일까요.... 그냥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보톡 내용을 들었습니다. 남편은 보톡 연결이 된지 모르는것 같더군요..

처음 들리는 말이..

" 아. 마누라 이제 들어오라고 난리일텐데"
친구왈 " 너 이제 들어가 봐야 하는거 아니야?"
남편 왈 " 이제 시작인데 어딜 가~"
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들과 무슨 노래 부를까 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발라드가 있습니다. 남편이 불러주길 바래서 제가 한소절 한소절 가르쳐줘서 그 노래를 곧 잘 부릅니다. 근데 그 노래를 부르더군요..

속으로.. '그래.. 친구들끼리 노래방갈수도 있지' 생각하면서도 손이 떨리고 심박동수가 요동을 쳤습니다.

노래 첫 소절을 시작한 이후로는 갑자기 노래 소리는 안 들리는 통화 너머로 쩝 쩝 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내가 상상한게 맞는걸까... 차라리 노래를 완곡하지.. 기분 나쁘게 이 쩝쩝소리는 뭐야 너무 화가나서 보톡을 끊고 전화를 계속 했습니다.

톡으로 다 걸렸다고 말하니. 저보고 미쳤냐녜요.. 친구들보기 창피하다며...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분명 아는 친구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모르는 남자 한명만 근접 영상 보여주고는 끊더군요.
계속 영통을 누르니 이미 택시 안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애 와서 하는 말이
친구들이랑 술 먹는데 창피해서 먼저 왔답니다. 만취 상태로 집 번호도 제대로 못 누른 상태로요..

"너 노래방 갔잖아~ 내가 보톡으로 다 들었거든!!" 말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며 끝까지 발뺌입니다.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사람과 더 얘길한 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 현재 각방 상태로 저는 글을 쓰고 있고 남의편은 코골고 거실에서 자고 있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술에 취해 판단력이 없어진걸까요.
큰일났다 싶으면 무의식중으로라도 싹싹 빌어야 겠다는 생각이 안들까요?? 전 그걸 상상하며 손 떨며 기다렸는데...
변명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제가 헛딴 소리하는 이상한 여자 취급을 하네요ㅡㅡ 기분 더럽게ㅡㅡ

전 술에 취해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속에 내재되어 있는 진짜 모습 ...

그 모습을 오늘 보았네요. 너무 더럽고 치가 떨리고 오만 정이 다 떨어집니다.
월요일이 오면 이혼서류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내가 모든걸 참고 살아와줬는데 이런 배신까지 당하고 나니 이때까지 참아온 내가 한심하고 미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내가 이 대접을 받아야 하나 싶구요ㅠㅠ

이혼이 최선이겠죠?? ㅠㅠ


베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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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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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토착왜구소멸기원 | 작성시간 19.05.11 캐피탈에서 손절각임
  • 답댓글 작성자토착왜구소멸기원 | 작성시간 19.05.11 거기에서 왜 넘어가ㅋ 존나 만만이로 본거지
  • 작성자귀여워죽겠지? | 작성시간 19.05.11 하....
  • 작성자주문하신 아이야 | 작성시간 19.05.11 왜끊어 그리고 그걸 왜 말해줘 아이고;;;; 조용히 녹음해서 증거로 내밀어야지ㅠㅠ
  • 작성자별충 | 작성시간 19.05.12 애없어서 다행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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