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엄마가 손재주 없어서 신발주머니 사갔는데 유치원 친구들이 엄마가 만든 거 아니라고 비꼬고 놀려서 또 겉도는 단비ㅠㅠ .gif

[취미가 뭐죠]

"어머님들~ 여기로 모여주세요~"

"이.. 이건..;;;;"

"이건 어머니들이 만들어주실 가방입니다^^
크기만 별 차이 없으면 사는 것도 상관없지만
될 수 있으면 어머님들이 직접 만드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좋아할 테니까요~^^"

"그거야 나도 알지만... 손재주가..ㅠㅠㅠㅠ"

기대기대💓

"아얏..! 아흐ㅠㅠ 또 찔렸어.."

손 다친거봐ㅠㅠ

"헤헿😊 이거 내 꼬야??"

"그래~! 어어! 위험해~!
엄마 바늘 갖고 있다니까~!!"

"이잉~ 쫌만 보여쬬!!!!"

"너어~! 이러면 엄마가 빨리 못 만들잖니!!
엄마가 누구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는지 알기나 해?!!"

왜 단비한테 그래유ㅠ

"그만해~ 단비도 좋아서 그러는 건데 뭘 그래~"

"남 얘기라고 아주!!!💢
옆에서 알짱거리면 위험하다구요!!!!
그렇게 간단해 보이면 당신이 해보세요!!!!!!💢"


진짜 입만 산 애비ㅡㅡ

"아악!!!!!! 뒷면이랑 같이 꼬맸다!!!!💦"



툭하면 저딴거 만들어가야 하니까 스트레스 개쩔듯ㅠ
지난번 도시락도 글코;;

그 와중에 눈치보는 단비😢

다음 날 유치원

서로 엄마가 만들어준 신발 주머니 자랑중인 친구들

"단비 네 껀~??"

"... 안 돼!!!😠"

"뭔데~ 보여 줘~"

"절대 안 돼에~!!😥"

차돌 "어~?! 단비 가방 가게에서 파는 거다!!!"

민지 "정말~?? 마법의 공쥬당!!!!"

차돌 "그럼 안 되지~~ 엄마가 만든 게 아니자나~~~"

민지 "단비야.. 엄마가 사줬닝..?😥"

"아니야~!!!!!!! 이거 엄먀가 만든 고야!!!!!!!!!!"

"거짓말이야~ 어제 엄마랑 본 거라구~~~"

"아니야!!!!!!!!!!!!!!!!!!!!!!
이거 엄마가 만든 고야!!!!!!!!!!!!!!!!!!!"

"단비 꺼는 산거다~~~ 단비 꺼는 산거다~~~😜"



차돌아 닥쵸..
너 지난번에 단비보고 아기팬티 입는다고
단비 존심 건드렸었던 놈이지? ^^..

"선생님~ 단비 가방 엄마가 만든 거 아니에요~"

"으응..?;;"

"단비 어머니께서 요즘 바쁘시거든^^;;

그래.. 시간을 좀 여유 있게 드렸어야 했는데..."

단비야ㅠㅠㅠㅠㅠㅠ

"단비야.."

"자~ 이거 보세요~^^
단비 어머니~!!"

"네..?ㅎㅎ;;"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이 너무 짧았죠?
이번엔 시간을 많이 드릴게요.
이건 다음 주 안에만 만들어주시면 충분하니까 부탁합니다."

"네ㅎㅎ 그렇다면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다른 분들이 너무 잘 만들어서 좀 부끄럽지만요ㅎㅎ"

단비 엄마의 다친 손을 본 선생님

"자~ 얘들아 이걸 하나씩 받으렴~
단비도^^"

"얘들아 이제 모두 주머니를 바구니 속에 넣자~
단! 선생님이 업고 도망칠 거니까 좀 어려울 거야~^^"

"🤹‍♂️이얍~!!!! 얍~!!!! 하하핳하~!!!!!🤹‍♀️"

단비는 멍~

단비를 제외하고 선생님과 재밌게 노는 친구들

"아~!! 도시락 와땨~!!!! 엄~먀~!!!!!😊"

"어?"

"아 죄송해요ㅎㅎ 오늘 늦잠자서 도시락을 못쌌거든요^^;
죄송합니다~ㅎㅎ;;"

"엄먀!! 내일도 늦잠 자두 돼~!!
도시락 가져와~ 웅? 헤헿😊"



단비 유치원에서 겉도는 거 볼때마다 너무 속상해..
그렇다고 선생님이 신경 안 써주는 편도 아님ㅠㅠ

"싫어~ 단비야 너도 어서 가서 놀아~
봐~ 무지 재미있겠다~"



그래도 엄마가 더 좋은 단비😢

"어? 이거 망가져따~"

"이것두우~~"

"망가져따~ 헤헤헤~"

선생님 "망가져도 괜찮아~ 또 다시 만들어 줄게^^
다음엔 더 잘 만들 거야ㅠㅠ"

"엄먀~! 그거 내 꼬야??? 헤헿😊"

"응 그래~ 단비 색연필 통이야~"

"꺄아ㅏㅏ~~~~😆"

"아얏..!ㅠㅠ"

"또 유치원 숙제야? 완전 목숨 걸었구만 당신~"

"네~ 어쨌든 한 선생님한테 질 순 없잖아요~
그 사람 별걸 다 만들지 뭐예요~

뭐~ 내 솜씨보다야 서툴긴 하지만요~ 하하하핳😁"



손재주가 없어서 항상 만들기 숙제는 자신감 없어했는데
선생님을보고 자신감을 얻은 엄마

"단비야~ 엄마가 무지 귀엽게 만들어 줄게~^^"

"단비 괴물!! 단비 괴물도 붙여죠!!!!"

"좋아^^!"

"꺄하핳☺"

"민지야 이거 봐랏~"

"우와~ 이거 너희 엄마가 만들어주신 거니?"

"예뿌지~?? 단비 괴물! 아따아따 부엉이얌~😊"

단비 신남ㅠㅠ💙

"안녕 단비야~ 그거 엄마가 만들어주신 거니?"

"웅!!☺"

"잘 됐구나~😁"

"됐다~!!!!!😂"

내가 만들어준 물건을 계기로
단비도 겨우 유치원에 익숙해진 모양이다.

일단 이번엔 무사히 넘어갔지만 다음에 또 뭘 만들어오라고
숙제를 내주면 그땐 파는 걸 살짝 사다 줘야지~

[뭐죠뭔가요]

이럴꼬면 걍 업체하나 지정해서 만들어라...

[겸둥이수다쟁이]

나 일본사는 유치원생 엄만데 개 스트레스 ㅋㅋㅋㅋ 저 정돈 아니고 난 공주나 자동차 캐릭터 들어간거로 사서 보내는 편이라 그나마 애들이 만족하는데 진짜 스트레스 ㅋㅋㅋㅋㅋㅋ 사소한거 하나하나 몇센티 이런거 다 정해주고 ㅠㅠ

[Tic Tic Tok]

저거 그래서 재봉집에 다 맡긴다던데,,, 진짜 쓰레기같음

[닉할것도없다]

진짜 일본 유치원 룰 존나 이상해..

[내흰자에아갈머리]

미친.... 진짜 엄마들 직장못다니고 애한테 올인하게만들라고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