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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붉은 달 푸른 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캡쳐 -45-

작성자,채형원|작성시간19.06.21|조회수2,720 목록 댓글 14

붉은 달 푸른 해 캡쳐 -1-

붉은 달 푸른 해 캡쳐 -44-







-국과수 결과 나왔는데 이은호의 운동화에서 혈흔은 발견돼지 않았답니다.








-역시 그 운동화는 너무 흔하다니까.

개농장과 이은호는 관계 없는 거네.








-떡집 살인 사건이 붉은 울음의 심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








-...








-왜 아닌데?








-선배님의 지적대로 사건 현장이 너무 어설픈데다가 

피해자의 아동학대 여부도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용의자 이은호의 노트북과 휴대폰이 너무 깨끗해.








-레이저헤드니 붉은 울음이니 그림자도 못 찾았어.








-이은호는 윤영표를 왜 죽였을까?








-개인적인 원한이나 금전관계?








-진짜 죽였을까?








-cctv의 잘린 조각이,








-그 선반 위에 있던 조각이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이은호의 운동화에 다시 떨어졌을 가능성은?








-엄밀히 말해 그 조각은 이은호가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밖에 안 돼.








-자잘한 흔적들은 있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거네요.








-그놈의 자잘한 흔적 때문에 어쩌면 우린

이은호한테 너무 꽂혀버린 건지도 몰라.








-피해자 윤영표 자료 줘봐봐.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여기 횡령 혐의로 고소 당한 적이 있는데?








-한울센터에서 재무팀으로 일할 때.








-금방 고소가 취하됐고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건입니다.








-횡령이야, 횡령. 

그런데도 그 후로 거기서 1년 이상 근무했다고? 이상하지 않아?








-...












-



-원래 잘 알던 친구예요.

믿을 만하니까 재무관리도 맡긴 거고요. 뭐 잘못 됐어요?








-그렇게 믿음직스러운 분이 횡령혐으로 고소까지 돼서 놀라셨겠네요.








-그건 오해였다잖아요, 오해. 몇 변 말합니까?








-증거도 없어서 불기소로 끝난 거잖아요.

사람이 죽은 마당에 왜 자꾸 그걸 따지는데.








-그 옛날 일들이 뭐가 중요하다고!








-형사님.. 제가 지금 얼마나 속이 상하는지 모르시죠.








-다들 내 밑에서 일하던 직원들이었잖아요.

왜 그런 사고를 쳐가지고.








-그러게요. 왜 그런 사고를 쳤을까요?








-은호가 말 안 해요?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럼 걔 왜 잡아가신 건데요.








-현장에서 증거가 나왔거든요.








-아..








-이은호와 죽은 윤영표 둘 사이에 무슨 갈등이 있었는지 아세요?








-저는 모르죠.









-잠깐! 윤부장이 급전이 필요할 때마다 

은호한테 돈을 조금씩 빌리는 거 같더라고요.








-이은호가 돈을 빌려줘요? 자기 살 집도 없는 처지에?









-물론 푼돈이겠죠. 그래도 사람 마음 상하는데 적은 돈 큰 돈이 어딨습니까.








-돈 몇 만 원 가지고도 칼로 푹 찌르고 그럴 수 있는 거죠, 충분히.








-...








-왜요. 뭘 봐요.








-윤영표가 칼에 찔려 사망한 건 어떻게 알았어요?








-소문 다 났잖아요. 칼 맞아 죽었다고.








-소문 한 번 빠르네.

-그럼요.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이은호를 어려서부터 잘 아신다고 하셨죠?








-보니까 차분하고 순한 거 같던데

아까 보신 것처럼 돈 몇 푼에 욱해서 사람을 찌를 수도 있을까요?








-이은호가?








-세상에 성깔 없는 놈이 어딨습니까?








-그래서, 찌를 수도 있다고요?








-아니, 형사님도 나도 그리고 은호도 뭐 다 그럴 수 있다는 거죠.








-사람인데.












-



-송호민 원장, 폭력전과 3범입니다.








-형 확정된 것만 3번이고 합의를 보거나 불기소 된 것도 수십 건.









-이 정도면 분노조절장애 같은데요?








-어린이센터 원장이 폭력전과범인 게 가능해요?

-사회복지시설에선 성범죄와 아동학대범죄 전력만 조회하는 걸로 돼있거든요.








-횡령혐의가 원장의 입김으로 흐지부지 됐다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윤영표 와이프랑 한울센터 재무팀 싹 다 뒤져봐야 되겠어.












-



-이은호요?








-가끔 들르는 센터 청년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남편 분이 그 친구한테 돈 빌렸다는 얘기 들은 적은 없어요?








-아뇨. 전혀요.








-그럼 한울센터 원장은요? 송호민 원장.








-우리 남편 강도 당한 거 아니에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게를 차린지 6개월 정도 되셨더라고요.








-그런데요.








-그런데 채무가 없으셔서요. 요즘 자영업자들 보면 채무가,








-이거 저희 남편이 퇴직금 받아서 차린 거예요.








-퇴직하실 때 경기도 인근에 아파트 한 채 구입하셨던데.

시가 8억짜리.








-그것도 퇴직금으로 사신 거예요?








-도대체 그게 우리 남편 살해당한 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남편 죽인 살인범 꼭 잡고 싶으시죠?








-보니까 유산 받은 것도 없고 주식이 대박난 것도 아니고

부동산 투기를 한 것도 아니고,








-빌려준 돈을 받은 거예요.








-빌려준 돈이라뇨?








-남편이 오래 전에 빌려준 돈이라고 했어요.

그 사람이 이자를 잘 쳐서 갚은 거라고.








-그 사람이 누구죠?












-



-왜 이렇게 따집니까, 차선생!

사람이 왜 이렇게 깐깐해?








-따지는 게 아니라 갑자기 저더러 은호씨 면회를 가라고 하니까

이유를 여쭤본 거잖아요.








-은호가 차선생을 좋아한다니까.








-칭찬 엄청 하드만. 

아이들한테 진심으로 대하는 아주 훌륭하신 분이라고.








-원장님.








-애가 불쌍하잖아요. 갇혀 있는데 가족도 없이.








-거기 추울 텐데 양말이나 내복도 넣어주고

영치금도 좀 넣어주고.









-은호씨는 원장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던데 직접 가시는 게 어때요?








-진짜 더럽게 깐깐하게 구네! 그냥 좀 가라고!








-...








-미안해요. 내가 요즘 너무 예민해가지고.








-차선생도 알잖아. 내가 며칠 전에 은호한테 한 짓도 있고.

그래서 은호 볼 자신이 없어서 그래.








-부탁 좀 합시다, 차선생.








-이것만 전해주면 돼요?








-차선생은 역시 휴머니스트야.








-가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내가 훌륭한 변호사 구해주겠다고.

그리고 빨리 안정하고 빨리 해결하자고.








-...












-



-놀랬죠? 내가 와서.








-아뇨.








-살인죄로 잡혀 있는 사람 얼굴 같지가 않네요.








-선생님 보니까 반가워서요.








-원장님이 보냈어요.








-직접 가시라고 했더니 은호씨 얼굴 볼 자신이 없다고

날 보내시네요.








-원래 그러세요. 불편한 건 무조건 피하시거든요.








-난 믿어지지가 않아요.








-저 아니에요, 선생님. 정말 아니에요.








-원장님이 좋은 변호사 구해주신데요.

인정할 거 인정하고 빨리 해결방법을 찾는 게 좋겠다고 하시네요.







-...








-원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세요?








-네.








-은호씨..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계속 그렇게 살게 된다.









-선생님이랑 비슷한 말을 한 사람이 있었어요.








-넌 생각하는 게 그 따위니까 앞으로도 계속 그 꼴로 살 거야.









-너 혼자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뭐해.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넌 세뇌된 거야. 

그들이 널 이용하기 좋게, 유린하기 쉽게!








-...








-그들이.. 누구예요?








-원장님이랑 큰원장님이에요?








-윤부장님 살해된 거 혹시.. 원장님이랑 관련이 있는 건가요?








-...








-경찰에 신고해요.








-...








-은호씨가 한 거 아니라면서요.








-난 못 해요.








-큰원장님.. 화내실 거예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계속 그렇게 살아요, 은호씨.








-큰원장님 화내실까봐 살인자 될 거냐고요.








-...








-원장님 옷을 찾으로 갔는데.








-'이게 세탁물 주머니에서 나왔는데 본인 건지 확인해보세요.'









-'...'








-옷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뭔가 하고 봤는데








-그 cctv 메모리였어요.








-그래서. 그거 지금 어딨어.








-놀이실이요.


















-



-형사님 봤을 때 나도 모르게 숨겨야겠다 싶었거든요.









-니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건데 그걸 숨겼다고?








-큰원장님 화내시니까요.








-...








-...








-여렸을 때 원장님이 사고를 치면 내가 항상 뒤처리를 했어요.








-그래야 큰원장님이 화를 안 내시니까. 









-그래서 숨겼어요. 늘 하던 대로.








-...












-



-너 뭐야? 너 진짜 바보야?








-너 미쳤어? 니가 살인범이 될 수 있는 마당에

이걸 숨기는 새끼가 어딨어?








-...








-너 솔직히 말해. 저거 왜 숨겼어?








-한 번 정해진 사람 관계는 변하지가 않아요.








-벗어나고 싶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그게 잘 안 돼요.









-뭐라는 거냐? 지금 너.








-성장하고 다시 만났어도 그건 변하지 않더라고요.








-그 화면을 봤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그거였어요.








-큰 원장님 아시면 안 되는데.








-형사님은 이해 못하시겠죠?








-전 지금도 큰원장님 아시는 게 제일 무서워요.








-...












-



-이은호가 안됐다 싶다가도 왠지 속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이건 하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








-형사님을 속인 게 아니라 공포예요.








-오죽했으면 살인자로 몰리면서도 아무 말도 못했을까요.








-다 큰 성인이 지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한다고요?








-끝까지 아빠 얘기를 하지 않은 하나를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에게 지배를 받는다는 게 그렇게 무서운 일이에요.








-이은호가 학대라도 받았다는 거예요?








-꼭 그게 아니더라도 상하주종관계는 어디나 존재해요.








-부모, 형제, 친구사이, 회사동료.








-성장과정에서 은호씨는 큰원장님한테 많은 중압감을 느낀 거 같아요.








-그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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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안녕가오리 | 작성시간 19.06.22 아...뭔가 알거같아저기분ㅜㅜ
  • 작성자감정이메마른여시 | 작성시간 19.06.27 아 뭔지 알것같아
    한번 관계는 진짜....
  • 작성자납복악개 | 작성시간 19.07.16 아이고ㅠㅠ 저것도 학대지 뭐..
  • 작성자딱콩쓰 | 작성시간 19.07.17 흐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해ㅠㅠㅠㅠㅠ
  • 작성자취준생조르디 | 작성시간 21.10.19 아 너무 안타깝다..뭔지 너무 알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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