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 보는 거 좋아하는데 제목을 어찌 지을지 몰라 그냥 솔직하게 느낀대로 썼읍니다 스파클링 잉크를 클로즈업하면 펄이 살아있는 것처럼 반짝반짝거리는데 보고있자면 황홀해지기도 하고 멍하니 보게 되기도 하고 그렇초ㅑ 만년필 촉에 고여있는 잉크가 보이시냐긔 ㅋㅋㅋㅋㅋ 종이에 대고 쓰기 시작하니 매끄럽게 술술술 아직 덜 말라서 반짝반짝한 잉크가 꼭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긔 전 이 짤로 만년필 촉의 생김새의 이유???를 알았는데요...... 만년필 촉은 가운데가 갈라진 역삼각형처럼 생겼거든요 저걸로 도대체 어떻게 글을 쓰나 궁금했었는데 ㅋㅋㅋㅋㅋ 글을 쓸 때 저 가위 같은 촉이 벌어지면서 잉크가 새어나오는 식으로 글씨가 적히는 것 같더라긔 자세히 보시면 촉이 종이에 처음 닿을 때마다 조금씩 벌어지는 게 보이실 거긔 그래서 서양고전소설 보면 잉크가 튀었다, 번졌다, 그래서 종이를 망쳤다 이런 표현이 많이 나오는구나 싶었긔 스파클링스파클링 블링블링블링블링 만년필로 뭔가를 쓰는 짤은 잉크도 잉크인데 필기체부터 잘 써야겠더라긔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선을 굵고 얇게 그리는 강약조절에서부터 우아하게 동그라미를 그리고 적절한 곳에서 맺고 끊는 법까지..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힘든것....... 전 이미 망쳤냄..뺌 이번엔 금색이 아니라 은색 잉크긔! 차갑고 신비로워보여서 전 은색 스파클링 잉크를 더 좋아하긔 ㅋㅋㅋㅋ 검은색 종이랑도 잘 어울리구여 여기서도 만년필 촉이 종이에 닿을 때마다 벌어지는 게 보이시져 만년필 촉이랑 잉크 색이 달라서 첫짤보다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긔 두껍게 선을 그릴 때마다 그 안에서 번쩍번쩍 출렁이는? 잉크도 덤으로 감상 가능하고요 ㅋㅋㅋㅋㅋ 반짝반짝 너무 좋긔 다 끝난 뒤에는 투톤마냥 골든오렌지색? 잉크로 물들이긔. 아직 다 안 말라서 글씨가 도톰해보이는 게 맘에 들긔 만져보면 탱탱한 느낌 날 것 같냄.......물론 그러면 번집니당.. 잉크가 다 마른 완성작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긔 이건 만년필 촉을 클로즈업해서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짤 아무리 봐도 가위로 글씨쓰는 것 같아서 신기하단 말이긔..껄껄 은색보단 화이트에 가까운 스파클링 잉크도, 인쇄한 것처럼 멋들어진 필기체도 참 좋긔 ㅋㅋㅋ 해리포터에서 자주 등장하는 깃펜도 이렇게 끝이 벌어진 식일까요. 그럼 양피지가 얼룩덜룩한 것도 이해가 가긔 ㅋㅋㅋ 만년필로 뭔가를 쓰는 짤은 아니지만 신기해서 만들어와봤긔. 일단 종이 위에 저렇게 투명한 마카로 글자를 쓰고 어두운 모래색 글리터를 잔뜩 뿌린 다음 털어내면! 초ㅑ! melt라는 단어가 예쁘게 완성됐읍니다. 접착성질이 있는 마카였나봐요 글리터 인심좋게 듬뿍 뿌리는 것부터 반했는데 색감도 반짝반짝하니 얘ㅖ쁘내 만지면 모래질감 느껴질 것 같긔 버석버석 구로나 짤 주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드라이기로 글자를 말리기 시작하는데...... 어두운 모래색이던 글자가 점점 은은한 금색으로 바뀌어가고 있지용 노란 골드가 아니라 화이트골드에 가까운 우아한 컬러긔 와우 완성! 모래질감은 없어졌지만 종이에 찰떡같이 붙었네여 만져도 묻어나오는 게 없을 것 같고 꼭 하드커버지에 인쇄된 금박은박 타이틀 그 느낌이긔 ㅋㅋㅋㅋ 음 ㅋㅋㅋㅋ이런 거 조와요 막짤은 또다른 스파클링 잉크로 마무리하겠긔뚤 베이스가 어두운 진녹색인듯한데 글자로 적으니 은은한 골드펄이 드러나는 독특한 잉크.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물에서 나올법한 느낌이긔 눅눅하고 신비로운게 ㅋㅋㅋㅋ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