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죄송합니다
내가 잔치국수를 먹고싶어서 재료를 사려고 아빠카드를 들고 홈플러스에갔다왔어
잔치국수 중면이랑 애호박을 사왔는데 엄마가 보더니 애호박 왜 이런걸 사왔냐고해서 보니까 겉으로봤을땐 멀쩡하지만 속이 상해서 못먹는 애호박이였어 난 모르고 사온거고
엄마는 다시홈플러스에가서 애호박을 바꿔오라고했어
참고로 홈플러스는 집에서 오분안에 갈수있는거리야
근데 나는 집밖에 나가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어차피 잔치국수먹을사람은 나고(가족은다안먹고나만먹을예정이였음) 애호박은 안먹으면 되니까 다시 가기가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안간다고했어 차라리 안먹는다고
근데 엄마가 계속 이거 못먹는거라고 바꿔오라고 점점짜증을내고 아빠도 옆에서 거들었어 나는 그러면 엄마나 아빠가 갔다오라고 자기들도 귀찮고 싫어서 마트 안가면서 왜 나한테 시키냐고 했어
물론 사온건 나지만 내가 일부러 잘못사온것도 아니고 겨우 990원짜리 애호박가지고 내 에너지를 소비하기 싫었는데 내가 돈을 준다해도 자꾸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화내고 짜증내서 점점 감정이 격해졌어
아빠는 돈때문에 그런줄아냐고 정신상태가 썩어빠진년이라고 하면서 손을 몇번 올렸고 엄마가 막아서 때리진 않았어
나도 입모양으로 너무 화나서 울면서 욕을했고 서로 따지다가 아빠가 잔치국수면을 바닦에 집어던져서 그게 터져서 난리가 났어
그래서 나도 울면서 방으로 들어왔고 감정 삭히다가 지금 글을 쓰고있어 누가 잘못한것같아?
출처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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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빵카페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달관 작성시간 19.09.02 글쓴이는 나만 먹을거니까 그냥 빼고 먹겠다고 생각해서 필요없다 한거고
엄마는 돈을 주고 못먹는걸 사와서 바꾸라 한거고
1차적으로 글쓴이가 마트를 다녀와서 바꿔왔으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였겠지만 엄마도 다음부턴 좋은상태 호박을 골라와라~ 이러고 해결될수있는 문제라고 생각해 근데 애비가 중간에 껴서 일을 크게 만들어 폭력에 욕설에 인성교육을 하고싶었음 자기가 인성갖추고 하던가 -
작성자신사 작성시간 19.09.02 같이 안 살아야 됨ㅋㅋ글고 왜 국수한테 지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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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Immyfan 작성시간 19.09.02 자식의 의견을 존중해주지 않고 부모의 말에 복종해야된다고 생각하니까.. 인성교육이 목적이었으면 저렇게 인신공격 폭력적인 방법을 쓰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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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함마법사 작성시간 19.09.02 인성교육의 연장선이라생각함 저렇게 나오니까 폭력으로 일단잡을생각인것같고 부모가 자식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것같지만 저렇게 나왔어도 끝까지 내가 뭘 잘못했냐하는거보면 체벌이 필요한사람같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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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인물크릅 작성시간 19.09.02 글쓴 사람 인성이 부모 빼다 박은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