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9/07/8880448.html?cloc=olink|article|default
목탁 소리와 종소리만 났다. 두 자녀를 먼저 보낸 부모는 이미 눈물이 말라 큰 울음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6일 오전 10시 울산시 중구 성안동 백양사 대웅전. 7월 20일 새벽 울산 중구에 있는 집에서 잠을 자다 무참히 살해당한 울산 자매의 49재가 열렸다. 수척한 얼굴의 부모는 밝게 웃고 있는 박모(27)씨와 동생(23)의 영정사진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아이들아,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렴. 억울해서 어떻게 하니.”
목산 스님이 넋을 위로하는 ‘천수경’을 읽기 시작하자 부부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 말없이 고개 숙여 눈물만 흘렸다. 한 달 전에 비해 10㎏ 이상 살이 빠진 부부의 얼굴과 손은 햇빛에 심하게 그을려 있었다. 살해 용의자인 김홍일(27·사진)을 찾겠다며 수배전단지 5만 장을 한 달여간 돌린 탓이다.
부부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식당 문도 걸어잠갔다. 부부는 경북 포항과 영덕, 경주, 부산 등지를 다녔다. 넋을 놓고 터미널과 도심지 한가운데 서서 “누가 좀 김홍일을 잡아주세요”라고 호소도 했다. 부산시 기장군 뒷산을 헤매던 어머니(54)는 팔에 옻이 올랐다. 아버지(61)는 폭염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자매의 외삼촌인 동모(49)씨는 “제발 조카들이 편히 눈을 감을 수 있도록 범인만이라도 경찰이 꼭 잡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49재 날이 되기까지 살해 용의자인 김홍일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본지 7월 27일자 18면>
경찰은 13㎝짜리 흉기를 들고 집에 침입하는 장면이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김홍일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범인이 타고 다니던 ‘48마3322 검은색 모닝’ 차량도 부산시 기장군의 한 대학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스킨스쿠버 14명과 기동대 등 3000여 명을 기장군 야산과 저수지, 마을로 보내 수색했다. 경찰이 찾은 김홍일의 흔적은 산 중턱에서 먹다 버린 과자와 음료수 캔뿐이었다.
경찰은 하루 2~3건 전해지는 제보를 확인하며 김홍일의 친척과 친구들이 사는 연고지 주변을 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솔직히 흉기조차 못 찾았다. 자살을 한 것인지 도주 중인지도 확신이 없다”며 “답답해 점을 쳐본 경찰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울산=김윤호 기자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베레기무시해지마 작성시간 12.09.08 은신 도와주는 새끼 분명히 있어... 같이 가중처벌 시켜버려
-
작성자너를깐돻 작성시간 12.09.08 진짜... 양심도없는놈이네....너따위한텐. 인권이라 없어. 진짜. 답답하다. 좋은곳에서. 부디 행복하길 바래요.
-
작성자찰진찹쌀떡떡떡. 작성시간 12.09.09 무섭다 빨리 잡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누군가 숨겨주고 있는거 같어 ㅠㅠ 아님 이렇게 안잡힐 수가 있나 ㅠㅠㅠ
-
작성자네번째발꼬락안접힘 작성시간 12.09.09 우리지역에 없었는데 요즘 전단지 붙어있더라ㅜㅜ빨리잡아야되는던 이나쁜놈
-
작성자강처룽찌 작성시간 12.09.09 진짜 부모님 어떻게사시냐ㅠㅠ 딸을 두명이나 잃으시고ㅠㅠ 씨발놈새끼 눈알뽑고 꼬추자르고 생활하게 해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