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짹짹짹 소리가 들려옴
안릉용 - 무슨소리냐?!
머리 아프니 쫓아내거라!!
보견 - 소공공이 소주께 축하 선물로 준거에요
소공공의 뜻은 폐하의 뜻일지도 몰라요
(소공공=소배성)
보견 - 소주, 봉호가 싫다고 티를 내면 안됩니다
안릉용 - 내말이 안들리느냐?!!
다 내쫓아!!!
엄청 예민해진 릉용
쾅!!!!
책상을 크게 치더니
안릉용 - 듣기싫다!!!!
내 쫓아!!! 내쫓아버려!!!
귀를 틀어막고 꽥꽥 소리를 지름
드디어 미친듯;;;
황후 - 어디서 날아온 꾀꼬리냐?
전추 - 어디겠어요
리비의 처소에서 온 것이겠죠
황후 - 기껏 비로 만들어줬거늘....
전추 - 설사 비로 만들어줬어도
자격이 없다는걸 알아야죠
황후 - 자격도 없는 주제에
감히 내무부의 봉호를 탐내?
배운것도 없는 리비가 헛꿈을 꾸다니..
전추 - '려'자는 황후만 쓸수있죠
부부의 정을 의미하니까요
황후 - 어의가 약은 제때 보내고 있느냐?
전추 - 분부대로 최상의 약만 보내고 있어요
어의 말로는 태아를 위해
벌써 쑥을 태운다더라구요
황후 - 4개월에 쑥을 태운다고?
어의에게 무슨수를 써서라도
뱃속 태아가 무사해 보여야 한다고 전해라!
화면이 바뀌고
최근석 - 황후가 리비를 천거하자마자
마마께서 내명부 전체의 책봉을 청하시니
다들 마마께 고마워할겁니다
최근석 - 벌써 소식이 다 퍼졌어요
견환 - 황후가 착한 척 하는걸 보기 싫었어
황후가 안릉용을 끌어주면 나도 따라줘야지
견환 - 원하는건 남겨두고 군더더기는 잘라버리고..
가지치기와 내명부 정리는 이치가 같다
이 이치를... 나도 황후도 잘 알고있지
화면이 바뀌고
" 하늘의 뜻을 받아 황제가 이르노니
단비를 황귀비에 봉하고,
경비를 경귀비로 봉하니
희귀비와 내명부를 관리하라 "
책봉일이 되었음
" 안빈은 리비로 흔귀인은 흔빈으로
녕귀인은 녕빈으로 영상재는 영귀인으로 봉한다 "
엽란의랑 채빈 초고속 신분상승 ㄷㄷㄷ
안릉용 - 노랫소리가 들리는걸보니
책봉례가 끝났나보구나
혹시 유산될까봐
처소에만 있는 릉용
안릉용 - 죽은 심미장까지 책봉되다니..
폐하께서 내 체면을 깎으셨다
보견 - 말씀을 삼가세요! 아기씨가 듣겠어요
폐하께서도 이미 안대인을 용서하셨잖아요
안릉용 - 그래, 그 일만 잘 끝나면
이 애를 품은게 헛고생은 아니지..
릉용은 생명을 하찮다고 생각하나?
대사 하나하나가 소오름;;
지가 사이코패스야 뭐야
화면이 바뀌고
견환 - 본궁이 좀 늦었지? 떠들썩하네
임신소식에 릉용처소에 다들 놀러왔음
견환 - 향기가 정말 좋다
영수궁 차는 비교도 안되겠어
(영수궁=견환처소)
안릉용 - 언니도 참...
제 것을 어찌 언니것에 비교하겠어요
그때 뭔가 발견한 견환
견환 - 아이를 가진 사람이 왜 이리 강한 향을 써?
조심해야지!
견환 - 특히 사향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찔러보는 견환
헉
안릉용 - 저 향은 생화즙으로 만든거에요
괜한 걱정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잘못한게 많으니
뭔말을 해도 다 찔리는듯ㅋㅋㅋㅋ
견환 - 참 그건 그렇고,
동생의 회임과 책봉을 축하하려고
선물을 가져왔어
견환 - 이 백옥부채는 손에 쥐어도 안덥고..
견환 - 이 홍보석은 세공 안했으니까
장인을 불러 장식해달라고해
안릉용 - 언니 이런 귀한 물건을 어떻게 받아요..
견환 - 여봐라, 리비의 태기는
누가 돌보고 있느냐?!
릉용의 말을
적당히 씹어주는 견환 ㅋㅋㅋㅋ
허어의 - 아뢰옵니다 허어의입니다
희귀비께 인사올립니다
견환 - 황후께서 말씀하셨듯
그때 나처럼 유산하면 안되니
오늘 내 선물은 물론 다른 사람것도 모두 검사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릉용 - 우리 사이에 무슨 말씀이세요
언니를 의심하면 벼락....
견환 - 임산부는 말을 조심해야지!
누가 허튼짓을 못하게 싹을 잘라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