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오혁 / https://m.pann.nate.com/talk/345136733
안녕하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글씁니다.제가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얼마전 아는 회사 언니가 소개팅 주선을 해주더라구요.사진도 보여줬는데 직업도 괜찮고 키도크고 훤칠하게 생겼길래 좋다했죠.저보다 두살 많은 오빠였어요 그래서 주말에 보기로 하고 이틀정도 동안 톡을 했는데요.그냥 일상적인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근데 쎄했던게 제가 이름이 만약 지수면 "지수는 뭐해요 지금?""지수 점심은 잘 먹었나요?"처음부터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저한테 아무 호칭도 안붙이고 그냥 이름만 부르길래뭐지.. 실례 아닌가 싶긴 했지만 잠깐이었고 그냥 본인 특유의 말투겠거니 하고 넘겼어요.
그러다가 어쩌다가 제가 처음으로 상대방 이름을 불렀더라구요. 어제.만약 남자 이름이 민수면 저는"아 그럼 민수씬요?"이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그때부터 펄쩍 뛰더니
"민수씨가 뭐에요?ㅋㅋㅋㅋㅋ 선배가 부르는 줄"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뭐라고해요ㅋㅋㅋㅋ"
이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통~씨는 아랫사람 부를 때 쓰는거라..ㅋㅋㅋㅋ""오빠라구해요구냥ㅋㅋㅋㅋㅋㅋ오글오글..ㅋㅋㅋㅋ"
라고 답변이 오는데 뭐지 싶었어요 .
아니 보통 소개팅 때 ~씨 호칭 안쓰시나요??????
그래서 "보통 처음 봤는데 동년배로 보이거나 소개팅자리에서 쓰지 않나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를땐 님붙이는거에요..ㅋㅋㅋㅋ 보통 회사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씨라고 하면 바로 욕먹는 각인데 ㅎㅎㅎㅎㅎ"
이 다음에 저사람이 다른 말로 돌리면서 말 이어나가려고 했는데너무 어이없어서 저는 답 안했습니다.
애초에 제가 무개념녀인양 저한테 지적하는것도
그 이유도 그렇고 저는 너무 어이없었거든요ㅋㅋㅋ근데 저렇게 당당하게 나오니까 혹시 제가 잘못알고 살았나 싶어서 그래요ㅋㅋㅋㅋ
저 소개팅 많이 해봤는데 ~씨 호칭 썼다가 저런 말 들은 적 한번도 없었거든요??제가 이제까지 잘못한거였나요???
물론 저 일적으로 만나는 분들, 회사 분들 당연히 직함 붙여서 부르고 후배 분들도 ~님 이라고 부릅니다!처음만나는 분들도 동년배나 저보다 아랫사람 아니고저보다 윗사람인 듯 보이면 ~씨라는 호칭은 안쓰죠.조심하는 것도 맞구요.
근데 위와 같은 상황에서 제가 저렇게 한 소리 들어야 할만한 일인지진짜 궁금해서 글남깁니다.
진짜 길 가다가 뺨맞은 기분이라서요ㅋㅋㅋ감사합니다.
씨팔님이 맨스플레인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