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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엽강기국 27934번 원본글쓴이가 네이버 고슴도치사랑 카페에 남긴 글

작성자하이젠베르크|작성시간12.09.28|조회수4,037 목록 댓글 13

 

안방 TV가 빛나는 밤에 (연이말2)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곳은 무조건적으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곳이 아닌 올바른 비판을 지향하는 카페입니다.









빨간 글씨는 제가 글쓴이를 저격하는 글입니다.

이 글쓴이 네이트판에 올릴땐 몇가지 사실을 쏙 빼놓고 썼더군요.







오늘 저희 고슴도치가...제가 2009년 6월 6일 부터 키워온..고슴도치

고도리가 2011년 8월 4일 18시 50분에 눈을 감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처음 데리고 와서 한달내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병원에서 자궁 적출술을 받고, 수술을 잘끝냈지만..마취를 견디지 못했는지..

아니면 스트레스에 의한 것인지...갑자기 쇼크로 인해 눈을 감았어요...

정말 예상치 못했던 사망이라...제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9마리의 고슴도치를 키워왔는데.....

실력이 좋은 병원에서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자궁적출술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고슴도치가 거의 드물다고 했는데.....

제일 먼저 키웠지만 가장 건강했던 아기여서..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디다 글올릴데 없을까 해서 추모를 좀 부탁드리고자..제가 글을 길게 올립니다.....

저희 고도리가 저와 오빠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말입니다...

 



2009년 6월 6일 현충일, 패밀리랜드를 지나 스쿠터를 타고

지나오는 길에 리빙박스로 집을 장만하고 돼지저금통을 은신처로 장만한

암컷 고슴도치가 겁을 먹고 남구 방림동으로 입양됩니다.

그렇게 온 귀여운 고슴도치의 이름은 '고도리'

고슴이? 또치? 도치? 이것저것 고민하다 고른 고.도.리.

그렇게 고도리는 15L 리빙박스에서 톱밥에 조그만한 응가도 싸고,

쉬야도 하면서 밥을 먹겠다고 계단을 한칸씩 오르다 톱밥위로 퉁.

또 오르려다 퉁. 퉁퉁거리면서 사료를 먹어갑니다.

여기서 지적. 15L????????

보통 고슴도치(성체기준)는 68L의 리빙박스를 가장 추천합니다.

그 이상은 높이만 높아지고 넓이엔 변화가 거의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68L는 한마리 기준으로 가장 가격대비 공간 효율이 좋은 리빙박스라 할수있겠죠.

아가도치도 조금만 크면 45L 리빙박스 따위는 훌쩍 뛰어넘는데 15L???

(제가 다니는 어떤 동물 사이트 회원분이 자기 토끼 먹이통이 13L라고....)

15L면 보통 30x20x25 사이즈입니다. 고슴도치 성체 몸길이가 15cm ㅋㅋㅋ 이건 뭐 움직이지도 말란거네요 




가시를 바짝바짝 세우며 자신을 못만지게 하던 그 고도리가

세상에서 제일 순한 고슴도치로 변해갑니다. 어느누구도 따라올 수없을 만큼.

그렇게 고슴도치에 매력에 빠져들쯤..집으로 돌아와 문을 열었는데, 없습니다.

15L 리빙박스에도 은신처안에도 어디에도 없습니다.

혼자 리빙박스를 탈출했을리라고 생각도 못했던 찰라에..

주방앞으로 쌩 하고 달려갑니다. 우리고도리 컴퓨터 전선에 쉬야하고,

책장에다 응가싸고 귀여운 짓 다하고 다녔네요.

당연히 탈출함. 15L 정도야 고슴도치가 뭐 밟을 거 있으면 금방 넘어갑니다.

고슴도치에게 밖은 위험한 것 투성이입니다. 방목할 때도 온통 신경써야하구요.

근데 컴퓨터 전선에 오줌이라.. ㄷㄷㄷ 이때 감전되었으면 진작에 세상 하직이었네요.







탈출을 한번하고 여러번 집을나와 애교를 부리던 우리 고도리

자고있던 이불로 들어와 날 깨우던 우리 고도리.

학교에 데리고 갔다나 스트레스 받고 토해버린 우리 고도리..

학교엔 왜 데리고 갑니까? 초딩도 아니고 고슴도치 자랑하려고?

고슴도치도 멀미하고 차안에서 스트레스 대박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근거리에서 분양받길 추천하는 거구요.








손에서 밥먹고 손에서 자고 내손을 좋아하는 고도리가 2009년 7월 26일.

친구가 생깁니다. 그의 이름은 '또치'

또치가 처음에는 여자인줄 알고 같이 뒀었지만 전혀 고도리에게 관심이 없더군요.

고도리는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방법은 15L리빙박스를 나와서 40L되는 또치집에 잠입하는 것이지요.

세상에 기가막혔고, 고도리가 참 기특하기도 했죠. 그걸 다 넘어 다닐만큼 자라서.

그 후로 고도리와 또치는 점점 친해집니다.

15L도 어이없는데 40L ㅋㅋㅋ 제가 위에서 말했듯 어린 도치가 좀 크면 45리터도 밥그릇 밟고 넘어갑니다.

네이트판 글에 또치는 고도리보다 1살 위라고 했으니 성체인데 성체가 40L 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4개월 된 아가들도 72L 리빙박스 두개 연결해서 키웁니다.








친해지다가 목욕을 하며 또치가 수컷인 걸 알게된 후로

고도리의 남자가 되어버린 또치. 또치의 무관심이 관심으로 바뀌면서

탄생의 신비를 안겨줍니다. 달걀삶아 으깨고, 참치 섞어 먹이고,

온갖 영양식을 먹으며 5마리의 어미가 된 고도리.

여기 보면 주인이 또치가 수컷인걸 알게 되었는데도 그대로 합사했죠?

이거 쏙 빼놓고 네이트판에 글썼더군요 ㅋㅋㅋ








얼마나 새끼를 잘보던지, 톱밥 갈아주려고 잠시 꺼내두니까,

새끼 데려갈까봐서인지 입에 물고서는 도망가려던 우리 고도리.

지몸 생각안하고 새끼들만 열심히 돌보던 우리 고도리.

5마리 새끼들이 달려들어 젖을 물어대도 배를 보여주던 고도리.

그 후로 통통한 몸을 유지해온 예쁜 내 새끼.

애교를 보이던 우리 고도리는 의젓해진 건지 겁이 오히려 많아진건지

손에서 밥도 잘 먹지 않았지요.

그러고 백운동으로 이사 가고 두달뒤, 원주를 갔다와서 방문을 여니

들려오는 '삐익삐익' 애기들 소리.

영양식도 안챙겨주고, 밥만 잔뜩 주고,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4마리의 어미가 되어 있던 고도리. 또 우리 또치가 달려들었나봐요

세상에 감사하며 다시 새끼를 보고, 고도리를 보고.....

첫번째 탄생만큼 신비하지 않았지만 고도리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당연하지 한번 넘어갔는데 두번이라고 못 넘어갔겠음?

그나저나 한번 고도리가 집 탈출해서 또치집 가는걸 봤으면 집을 좀 넓은 걸로 바꿔야 하는데 그런 말도 없네요

더구나 출산 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출산... 

사람도 이러면 갑자기 몸이 무리해서 노화 빨리와요.










그렇게 식구가 늘어날 수록 고도리에게 신경쓰는 시간을 줄어들고..

그렇게 고도리는 제 손이 이제는 익숙하지 않게 되었죠

밥시간 이외에는... 밥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고도리는 통통한 몸을 유지하며

세번째 생명을 안겨줍니다. 2마리. 몸이 회복되기도전에 자꾸

새끼를 안겨주는 고도리...집을 제대로 닫아두지않은 나의 실수에

고도리의 몸은 1년 먼저 태어난 또치보다 늙어 갑니다...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네이트판에 이 세번째 아기들 이야기는 빼고 썼더군요

이쯤 되면 진심 고의 아니면 무식...







비록 챙겨주는 시간은 짧지만 늘 내인생에 먼저였던 고도리.

어딜가든 애완용품이며 애완동물이며 맛있는 햄이며 치즈를 보면

제일 먼저 생각나던 나의 천사 고도리.

집에 와 컴컴한 문을 열면 톱밥에서 놀고있는 고도리는 보고 인사하는 나를

반겨주는 유일한 나의 친구.

내 장난 다 받아주며 내 고민 다 들어주는 나의 친구.

평생 건강하며 내 옆에서 먹고 놀고 할 줄 알았던 나의 고도리.

그렇게 고도리의 건강에 자신하며 고도리를 봐온 나는 ..

그런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아 온 내 자신이 가장 밉습니다.

내 욕심 챙기자고 친구에게 맡기고 서울 간 나는..

고도리의 피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슬퍼해도 내려갈 수 없다는 자체에

더 슬피 울다...서방이 달려가 본 고도리는 ....

생각보다는 우리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고도리는....

그렇게 3주 동안 살리기 위해 약을 먹였는데...스트레스만 잔뜩받고

고도리는 ...오늘아침까지도 피를 흘리다 병원에 갑니다.

병원 냄새에 익숙해서인지 세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를 갈던 고도리가

잠시동안 서방 손에서 안정을 취하고...

곧 수술실로 향합니다.. 20분 뒤 눈을 뜨고 숨도 쉬고,

심장도 잘 뛰고.. 산소를 마쉬며 마취가 깨어나기만을 우리는 기다립니다.

수술잘 되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집에가면 언제씻기는지.

언제 물먹이는지 언제 사료 먹이는지 상담 받으며 고도리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렇게 주인을 애태우며 조금씩 마취에서 깨어나던 고도리가...

숨을 멈춰갑니다. 자발적 호흡을 멈추어 가는 고도리...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몸이 떨리고 이 감정.. 뭐라 표현될지...

내 고도리가 그렇게 숨을 멈춰만 갑니다......

심장은 뛰는데 살릴 방법이 없는 우리는 .... 그렇게 한시간 가량

자발적 호흡이 되지 않아 점점 팔다리가 굳어가고.. 입이 차가워지는

나의 고도리를 부여잡고 산소를 줍니다.. 혹시나 다시 움직일까봐..

혹시나 다시....다시...살아날까봐.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데려옵니다..

의사선생님 실수도 내 실수도 서방 실수도 아닌.. 이상황...

의사선생님도 슬퍼 울고, 나도 슬퍼 울고 서방도 울고

내가 살아온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 순간.. 내 앞에 눈감고 있는 고도리

사람도 그러하듯 고슴도치도 심장이 멈추기전 청력이 가장 마지막까지

들린다는 소리에...고도리에게 계속 쉬지않고 얘기합니다...

눈좀 뜨라고.....다시 밥좀 먹으라고....다시 일어나달라고....

그렇게 애원해도 더욱 감기는 고도리의 눈은 더이상 떠지지않습니다.

그렇게 밤 10시가 다 된 시간에 고도리를 다다와 아기고도리..

그리고 고순이 도순이 고도리, 하늬의 꼬물이 곁에 잠이 듭니다.

 

고도리야. 좋은 곳으로 편안하게 쉬기위해 갔다고 생각할게,

다다랑 아기고도리 먼저가서 돌보려고 갔다고 생각할게.

비록 집문을 열고 들어와도 너의 집엔 너가 없이 텅빈 은신처만 있지만...

그 슬픔...오래 가겠지만.. 어떻게 너의 빈자리를 채워야 될지 모르는

주인을 두고 갑자기 가버린 널.. 미워할 수가 없다..

내게 너무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남겨주고 간 너는 ..내 생에 최고의 친구이자

나의 애완동물이었다는 사실만은 기억해주렴..

늘 너가 건강할거라고, 졸업을 이제 8개월 앞둔 주인과

졸업과 동시에 같이 원주에 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단다.. 너가 지금 이집에 없다는 실감도 안나..

내일 일어나면 더 슬퍼서 또 울겠지... 그렇게 널 얼마나 그리워 할지..

고도리야, 지금 니가 다시 어떤 생명으로 태어났던 하늘에 있던...

너를 너무 사랑하는 나와 오빠를 잊지말아줘

그리고 너를 살리기 위해 더 오래 같이 있고싶어서 널 오늘 힘들게 했던거야..

그런 우리를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할말이 너무너무 많은데 이많은 말들을 어디에남겨야 너가 볼수있니...

남은 너의 생명들, 너의 친구들 내가 잘 돌볼게...

이제 원주에가면 자주 오지도 못할 이 광주에 너를 두고 가야한다는

이사실이 나는 너무슬프고..가장 슬픈건....

집에 와서 이제는 고도리야..하고 부를 수 없고, 불러도 이젠..아무도

나오지 않는다는 이 사실이 ..너무..가장 슬퍼

고도리야 고도리야 너무너무 지금 이순간에도 니가 너무 보고싶다....미안해

그리고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해

2011년.8월 4일 18시 50분 하늘의 천사가 된 고도리에게


놀랐던 것은 이 글쓴이가 성인이라는 것...

자신의 무지로 새끼를 단기간에 세번이나 출산했으니 고도리 자궁이 남아나겠어요?

게다가 글 끄트머리까지 집 바꾼 이야기 없ㅋ엉ㅋ


+ 네이트판에는 저 고도리의 아기들 중 하나가 근친으로 손자 출산했다고 써 있음

이 아가도 집 탈출해서 그리 됐다는데 설마 고도리의 집 그대로 아기들이 쓰고 있나 싶네요...

이 분 아직도 고슴도치 키우시면 제발 자기 잘못 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물을 키움에 있어서는 무지도 죄입니다.




+ 본문에 떠나보낸 '다다'와 '아기고도리' 추모글도 있네요.



우리 다다가 하늘나라고 갔습니다..

어디에서 위로를 받아야 할지 모르겠어서...글을 처음으로 올려요..

우리 다다는 12월 5일에 태어났는데..

어미가 5마리를 낳아서 여태까지 잘 길러줬어요..

그런데 몇일전 살짝물어서 피가 조금 났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리한쪽이 없더군요..

그래서 급히 병원에 가서 수술을 했어요..

근데 출혈도 많고.. 3일동안 정말 밥을 너무 안먹어서..

너무 작아서... 희망이 없다고는 하셨지만...

그래도 작은 다다가 수술후 숨도 쉬고..견뎌낼것 같아서..

잠시 병원에 나와서 1시간뒤 다시 가서 보고..

괜찮길래... 집에 와서 싸이 다이어리에

제발 살아서 나와 돌아오자고 글을 딱 써서 올린순간

병원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고슴도치 숨이 이제 작아진다고.......

갔는데....정말 숨을 안쉬는거예요...

그후 집에 와서 봤는데 배가 살짝 조금씩 움직이길래

다시 병원에 갔어요......살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조금갖고..

근데 사후 강직현상 이라더군요...

 

제가 너무 속상해서..너무 슬퍼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어떻게해요... 다다를 다치게한 어미도 너무 미워서 속상해요...

다다가 여자였는데.. 정말 활발하고 그랬는데..

어떻게요.. 묻어야 하는게 묻을수가 없어요..묻으면..이제 못보니까요..

화장해서 납골당에 두고 늘찾아가고 싶은데..

고슴도치는 드물다는군요.. 너무 슬퍼요..

우리 다다가 너무 아팠을 것 생각하니까요...

전 잠자고있을때 우리 다다가 너무 아팠을것 같아서..

너무 눈물이 나요... 너무 슬퍼서.. 글올렸어요...

저희 다다.. 하늘에서 편히 쉬겠죠..?

오늘 묻지 못하고....결국 내일 묻기로 했어요.....

슬픕니다.....아프다고 말한마디못하고 다다가..가서 너무 슬픕니다..

다시 집에서 다다다다다다 뛰어다니는 걸 보고싶어요..

 

다다야 하늘에서 잘지내야되.. 보고싶을거야 평생 잊지 않을게..

사랑해 다다야...


어미가 새끼를 해치는 건 주변 상황이 아기 키우기에 적절치 못하다 여길때

아니면 새끼가 너무 약해서 자연도태될것같을때

주변에서 스트레스줬나보네요.




어미이름이 고도리인데 어미랑 너무 똑같아서 이름이 아기고도리예요.

제가 1월 18일날 다다를잃고 남은 4마리 아기중

3마리는 아는사람들에게 주고 가장 절 따르고 좋아하던

한마리를 갖고 자취방에서 데리고 집에갔는데...

집에서 가둬두고 키우기가 너무 싫은거예요

넣어두니까 자꾸 나오려하고 답답해하고 4마리 같이 있다가

혼자있는모습 보기 안쓰럽기도하고..

당연히 나오려하지 15리터에 갇혀지내고싶겠냐

그리고 고슴도치 혼자있다고 외로움 절대 안 탑니다.

오히려 주인은 밥줄때만 오는게 더 편해할거에요. (ㅠㅠ)






그래서 그냥 이불에서 침대에서 지내게했어요..

늘 확인하고 하니까..

근데.. 내가 16일날 자취방으로 가야해서 데리고 가려고

새벽같이일어나서 찾았는데없더라구요..

알고보니 밟혀서.... 저의 가족중 한명에게...

그래서세상을 떠났어요.

이런일 의외로 흔합니다. 자다가 밟혀죽고 깔려죽는일

소동물 위주로 일어나는 사고에요. 드물게 강아지도 있고.






앞발이 약간 휘어서 정말 너무 걱정하면서 애지중지하게

키웠는데.....다다옆에 묻어주러 내일 갑니다..

같은 곳에 묻어주려고 데리고왔어요...

저때문에 하늘에간 아기고도리가 너무 불쌍하고 가여워요

제가 그냥 집안에 넣어두었더라면..............

같이 여기 있을텐데...매번 제 머리 옆에서 자곤했는데.......

제가 너무 어리석었나봐요........너무 속상하고 놀라서 울음조차

나오지 않더군요...이렇게 제가 두마리를 .....

아기고도리가 혀를 깨물어서 피가나고 다리가 부러졌는데...

태어난지 3개월만에 가요...하늘로...

제맘 아기고도리가 이해해줄까요..........

 

아기고도리야 너무너무 미안해

엄마가 다다옆에 잘묻을게 하늘에서 같이 놀면서

엄마 잘 지켜봐줘 새롭게 태어난 애기들 잘 키우나 꼭지켜봐줘

잘못된거 있으면 엄마에게 전해줄래?



그리고 고도사 작성글보기 하니까 교배를 한번 더 했나봅니다.

다섯마리 유산했다는 글이 있네요

허 참..............................

(60리터 리빙박스로 바꿨는데 또 넘어갔다는 글도 있습니다. 아무리 높아도 고슴도치는 앞발 닿으면 다 넘어가요

특히 밟고 넘어갈 은신처도 있으면. 그러니까 뚜껑에 철망개조해서 덮어주는거죠)



아플때 병원데려가주는것보다 안 아프게 미리 도치 습성 파악하셨으면

고도리는 어린 나이에 그렇게 가진 않았을겁니다.

고슴도치 사랑하는 글쓴이의 마음은 글에서 절절히 보인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께서 감동적인 글로만 알까봐 이렇게 태클겁니다.




(참고로 원본 네이트판글이나 고도사 추모글엔 감동이다, 슬프다 이런글밖에 없고

DC인사이드 동물기타갤러리에서만 잘못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네이트판 댓글에 가끔 있는 지적하는 댓글쓰신분들 다 동물기타갤에서 오신분들이에요)







출처 - 네이버 고슴도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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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노란달토끼 | 작성시간 12.09.28 저번에 본 글이랑 내용이 좀 다르네..? 다른글인가? 모르던 내용이 좀 보인다.. 그때 그 글은 보고 모를수도 있지 했는데 심하긴 심하구나..
  • 작성자다이어트를한듯한데 | 작성시간 12.09.28 나 고슴도치 키웠는데.. 제일큰 박스에 사줬는데도 4개월만에 넘어갔음.. ㅠㅠ
    철망안덮으면 100%넘어감..ㅠㅠ
  • 작성자스매시 | 작성시간 13.02.06 고슴도치키우는 사람으로써 화난다 진짜
    저러고도 주인자격이 있는건지
  • 작성자짱짱맨짱짱걸 | 작성시간 13.05.26 내고슴도치는 안넘어가던데.......순해서그런가
    집이 넓어서 그런가...
  • 작성자냐미냠냐미 | 작성시간 14.10.24 너무해 똑같은 취급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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