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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아산 시민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히 지내시고 건강하게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 367명을 태운 전세기가 한국으로 돌아온 31일 오전 9시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붙은 플래카드다. 반대편 길가엔 “편히 지내시고 건강하게 귀가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전날 일부 주민이 우한 교민 수용 반대를 외치며 농성을 이어갔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초사2통 김재호 통장은 “더는 막을 수도 없고 다른 곳으로 보낼 수도 없다고 판단해 주민회의를 거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다같은 국민인데 결국 우리가 품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
오전 8시쯤엔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됐던 ‘격리수용 반대’ 천막도 자진 철거됐다. 경찰 인재개발원이 위치한 초사2통 주민이라고 밝힌 60대 김모씨는 “이미 교민들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막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포기했다”며 철거를 이어갔다. 천막 앞쪽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세기, 아산·진천에 격리수용 결사반대’ 플래카드가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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