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스킨스] 아무리 최선을 다 해도 내가 할수 없는 일

[I N F J]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프레디와 에피

이전부터 정서가 불안정했던 에피는
어느날부터 점점 이상한 행동들을 보이기 시작함

프레디가 학교에 다녀온 날, 에피는 엄마의 방에서
전쟁과 죽음에 관련된 사진들을 모아 스크랩하고 있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드릴 준비중이라는 에피의 말에

프레디는 묘한 기분을 느낌

매일같이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에피를 감당하기 힘들어
프레디는 나와 헤어지고 싶은 것이냐고 묻고

에피가 신경질적으로 대꾸하자
결국 프레디도 나가버림

프레디가 나가고 눈물을 흘리는 에피

프레디는 인터넷으로 에피의 행동들을 알아보는데
우울증의 증상과 딱 맞아떨어짐

에피가 우울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진 프레디는
할아버지를 찾아감

프레디가 불안해 하는 이유는
프레디의 어머니도 우울증을 앓으셨고
병원에 입원하신 뒤 자살하셨기 때문

프레디는 엄마가 죽은 건 엄마를 포기해버린 아빠 탓이라며 원망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빠를 원망하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해줌

에피의 우울증 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그럴때마다 프레디는 네 곁에 있겠다며 다짐하듯 에피를 안심시켜줌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학교에도 가지 않고
에피 곁에만 머무느라 거의 폐인이 되어버린 프레디를 보며
프레디의 아버지는 탄식하고

프레디는 여전히 아버지가 원망스러움

최선을 다 했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고
집을 나와버리는 프레디

에피의 기분을 나아지게 해 주기 위해
프레디는 많은 노력을 하지만
에피의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된 프레디는
에피와 함께 할아버지 댁에 찾아옴

할아버지는 프레디에게
너 혼자 해결 할 수 없으니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말하고

그때 케이티(프레디와 에피의 친구)가
에피가 화장실에서 혼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전함

극도록 불안해진 프레디가 다급하게 화장실 문을 부수고

그 안엔 자살시도를 한 에피가 있었음

프레디는 에피를 끌어안고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며 절규함

다행히 에피는 살았지만
정신적으로 지쳐버려 프레디를 떠나보내고

(에피가 우울증에 걸린 원인에는 프레디를 사랑하기 때문도 있음)

에피의 병실을 나와
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아버지와 껴안는 프레디

<스킨스 시즌4 5화>

*결말언급이나 스포 자제

[달링유]

난 프레디를 사랑하기때문에 우울증 악화되는거 이해되는게 사랑이라는것 자체가 감정적으로 에너지를 너무 소비하게 만들잖아. 만나도 안만나도 내가 아무리 가만히 있어도 혼자 별 생각을 다하게 만들고 갑자기 업됐다가 다운됐다가 속을 뒤집어놓는데 정신적으로 영향이 없을리가 있나

[하또하또]

222 우울증에 사랑은 전혀 도움이 안 돼. 결국 남한테 의존하는 형태니까...내 스스로 강해져야지 옆에서 아무리 날 지탱해주고 북돋아준다해도 그 존재가 없을때 더 허무할 뿐..

[Damien Rice]

진짜 볼때마다 마음아프고 공감가는 에피소드였어...특히 에피의 마음이..

[뚝땩이]

에휴

[울댕댕살쪄서아기돼지됨]

스킨스 정주행 다시하다가 연어왔는데,, 진심 스킨스 처음봤을때 고딩이었는데 그땐 야해서 애들이랑 잼따고 봤는데 딱 10년후에 스킨스 다시보니까 ㅅㅂ 멘탈 존나 나갈거같음 글고 애들 너무 안쓰럽고.. 그리고 내 심리상태랑 비슷한것도 많아서 너무 슬프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