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 지원 요청에 박원순만 화답... 이재명 역제안에는 "불가능"
20.02.27 17:33
최종 업데이트 20.02.27 17:41▲ 계속되는 확진자 발표, 표정 굳은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대구시 중구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굳은 표정으로 브리핑 자료를 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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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타 지자체장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26일 권 시장은 서울·경기·경남·울산 시・도지사 등에 직접 전화해 코로나19 관련 병상 지원을 부탁한 바 있다.
권 시장은 27일 "어제 제가 다른 지역 지자체장들에게 (코로나19 대응 관련 병상 지원 요청을 위해) 쭉 통화를 한 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증 환자에 대한 음압병상을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다른 분들은 지원 약속이 없다"라며 "조금 안타깝고 아쉽다"며 공개석상에서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 지자체마다 자기 지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구 일반환자를 경기도로"... 이재명 역제안에 권영진 "불가능"
한편, 권 시장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구 일반환자 수용' 역제안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대구의 확진자가 아닌 일반 환자들을 수용하고, 그렇게 확보된 대구의 일반 병실을 대구의 확진자를 위한 병상으로 쓰자"고 역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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