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20/02/28/2020022801467.html,http://woman.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nNewsNumb=20191262798
삐에로쑈핑·쇼앤텔 신사업 철수
정용진의 이마트 신규 사업마다 고배
신세계 백화점 연 매출 6조 시대 개막
손 대는 사업마다 승승장구하는 정유경
‘신세계 그룹 남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의 최근 경영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가 투톱인 구조다.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지분을 10.33%, 여동생인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 백화점 지분을 10.34% 가지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편의점과 복합 쇼핑몰 사업을 맡고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 백화점을 중심으로 면세점과 뷰티·패션, 호텔 사업을 맡았다.
대외 활동에 활발히 나서는 정용진 부회장과는 달리 정유경 사장은 자신의 모습을 노출하는 것을 꺼리는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남매가 각각 운영하는 두 개의 오프라인 유통사업도 서로 다른 성격만큼이나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울고 신세계 백화점 웃는다
2011년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은 법인을 분리했고 신세계 그룹 남매는 2016년 각자 가진 주요 계열사 주식을 맞바꿨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 백화점 주식만 소유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남매 경영'에 나섰다. 그리고 2019년 남매는 각자 다른 의미로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다.
정유경 사장의 신세계 백화점은 처음으로 6조원 매출을 넘기며 분리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액은 6조3937억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서 23.3% 늘었다. 영업이익은 4681억원으로 2018년(3973억원)에 비해 17.8% 늘었다.
이마트의 부진에는 신사업의 실패가 주요 이유로 포함된다. 정용진 부회장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야심작으로 삐에로 쑈핑, 부츠 등의 브랜드를 신사업으로 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마트는 실적 회복을 위해 이들 매장의 점포정리를 선언했다. 반면 신세계의 성공 요인으로는 정유경 사장의 신사업 발굴 능력과 뚝심이 좋게 평가 받는다.
같은 뷰티 사업, 다른 결과…시코르 VS 부츠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가 화장품 사업으로 각각 시작한 ‘시코르’와 ‘부츠’는 흥하는 정유경 사장의 신사업과 부진한 정용진 부회장의 신사업 상황을 잘 보여준다.
신세계 백화점 시코르는 2016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개 매장을 열었다. 2019년 목표 매출보다 15%가 넘는 실적을 올린 시코르는 올해까지 매장을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시코르는 올리브영이 독주하는 화장품 시장에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시코르 매장에는 입생로랑, 나스, 맥 등 고가 브랜드가 한 곳에 모여있다. 과감하게 가성비를 버리고 럭셔리 브랜드로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마트 신사업, 접고 접는다
정용진 부회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사업이 나쁜 성적표를 거둔 것은 부츠뿐이 아니다. 일본의 유명 잡화점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삐에로쑈핑은 2018년 6월 처음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하루 방문객이 1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매장도 9개로 늘렸지만 가격 경쟁력과 높은 임차료 때문에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삐에로쑈핑은 3월8일 두타몰점을 마지막으로 서울 영업을 종료한다.
‘더 고급스럽게’…차별화 통한 신세계 백화점
2000년 국내 처음으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인 분더샵은 정유경 사장이 키워온 브랜드다. 신세계 백화점은 분더샵을 최고의 브랜드와 최신의 트렌드 상품을 제안하는 ‘럭셔리’ 매장이라고 소개한다. 분더샵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7년 뉴욕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입점하면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2019년 9월에는 영국 럭셔리 백화점인 ‘헤롯(Harrodes)’에 국내 매장 최초로 정식 입점하기도 했다. 헤롯은 ‘왕실 백화점’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부유층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정용진·정유경 남매의 2020년 과제
승승장구하는 정유경 사장이지만 가구·인테리어기업인 ‘까사미아’는 아픈 손가락이다. 2019년 3분기까지 적자 규모만 128억원이었다. 2018년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발견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정 사장이 이끄는 신세계백화점 부문 계열사 중 유일한 적자기업이다.
+ 추가 + (저
이명희 회장에게 경영수업 전수받은 정유경
오빠에 비해 정유경 총괄사장은 사생활을 잘 노출하지 않는 편이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도 드물다. 지난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식에 참석했던 것이 처음이다. 정 사장은 오빠에 비해 비교적 늦게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정 총괄사장은 1996년 신세계조선호텔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입사하며 그룹 경영에 첫발을 디뎠다. 2003년 조선호텔 프로젝트 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디자인을 전공한 재능을 살려 객실 인테리어 개선에 참여했다. 그가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이 된 것은 2009년이다. 정 사장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준비하면서 수시로 미국 올랜도, 도쿄 등 세계 쇼핑몰을 벤치마킹하고,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입점권을 따오면서 능력을 입증했다. 이후 201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사장은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곁에서 신세계그룹 경영철학을 착실히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로 이 회장의 출장길에 동행하며 어머니에게 시장을 보는 눈과 경영방식을 사사받았다. 또한 디자인을 전공해 글로벌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 신세계백화점의 매장 디자인부터 패션, 화장품 사업 브랜드 개발까지 주도하고 있다.
나랑 연관1도 없지만 신세계그룹 남매 흥미돋아서
정유경대표님 ^^7777777777777777
여윽시 경영은 여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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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예쁜강쥐 작성시간 20.02.28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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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Warner Media 작성시간 20.02.28 노브랜드 코엑스 철수하더만 역시 뭐든 다망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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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부들부들담요 작성시간 20.02.28 이병철이네 집안은 옛날부터 다 여자들이 일을 더 잘하네 병철이네 남자들은 남자로 태어난거 감사하게 여겨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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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칩칩이 작성시간 20.02.28 근데 진짜 정용진 저사람이 하는 사업은 진짜 남자갬성임 정신없고 고급화도아니고 가성비도 아닌 알수없는....차라리 슥 배송을 키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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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인트 엑소시스트 작성시간 20.02.28 회사말아먹어도 큰일은 무조건 여자가 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