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302114821468
주민들 "군청에서 정보 제공 손씻기 등 위생정보 뿐"
공무원 "정보 제공 미흡 사실..주민 말 틀린 것 없어"
[청도=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청도 대남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및 확진자 속출로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지만 소극적인 당국의 대응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2일 청도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청도지역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130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다.
이 같이 대남병원을 비롯한 청도새마을휴게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청도군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정보는 빈약하기만 하다.
청도군이 인접해 있는 경남 밀양 등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청도 주민들은 이웃이나 지인 등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 간 장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경남 밀양이나 창원 등에서는 확진자 동선 등에 대한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청도군에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도군에서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박모(39)씨는 "밀양이 인접해 있다보니 밀양에서 오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청도군에 제공하는 문자메시지는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내용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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