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나는 너를 사랑한다
[머니게임] 여자는 비창 3악장을 칠 줄 알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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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남자가 대답했다. 당신이 아니어도 내가 그 여잘 해칠 일은 없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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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혜준이 말했다, 그럼 엿같게 만들지 마시구요. 앞으로 내 주변에서 얼쩡거리지 마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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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유진한은 생각할 겨를 없이 혜준을 끌어당겼다. (4)
M O N E Y G A M E
-머니게임-
심은경 고수 유태오 이성민
유진한은 정인은행을 매각시켰다.
허재 부총리를 보란 듯이 물 먹였고, 그대로 미국으로 날랐다.
혜준은 정신없는 공무원 생활을 했다.
스파이를 찾아야 했다. 채이헌은 몰라야 한다.
동료를 믿고 있는 그에게 사실이 알려지면 그는 부러질지도 모른다.
곧은 사람은 부러지기도 쉬우니까.
컨퍼런스가 시작되었고, 유진한은 무슨 이유에선지 미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는 기필코 혜준을 찾아냈다
똑똑한 혜준은 맡은 일도 잘 한다
반가워서 웃음이 났다.
안녕.
유진은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컴퓨터가 켜지지 않았다며 혜준은 바삐 움직였고
유진은 그를 졸졸 따라갔다.
붉은 미로를 헤메고 헤메면서
서로는 둘을 생각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미국에서 총 맞을 짓만 골라 해, 피 흘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던 유진 한은
그토록 찾아 헤메던 혜준이 아니라
기억도 희미하던 제 적이 겨누는 총구를 흥미롭게 바라보았으나
내가 그 여자 해칠 일 없어요
그렇다고 이혜준이 총에 맞길 바라는 건 또 아니라서.
이혜준은 이 사람이 왜 자신을 껴안고 총을 맞았는지
잠깐 동안 이해 할 수 없었다.
수많은 잡념들이 흐르고 흐르고 흐르고 흐르다 깨달은 것
어쨌든 미친 새끼인 유진한이 자신을 구했다
붉은 색이 번지는 장면은 살면서 그렇게 유쾌한 장면이 아니었고,
헉헉거리는 숨소리는 더욱 불유쾌한 하모니였다.
엉망진창이다.
유진한은 욕심껏 이혜준을 조금 잡아보았다.
붉은 색, 잘 어울리네요.
M O N E Y G A M E
-머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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