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네이트판] 어떤 남자와 결혼해야 행복할까요??

[단스단스파리]

출처 : https://pann.nate.com/talk/349666878

안녕하세요. 현 남친과 9년정도 연애한 31살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남친 모든게 다 좋은데, 성격이 중간이 없습니다.

저의 성격은 무던/화를 잘못내는 스타일/의사표현을 잘 못함/말 잘못함/별명 부처

남친 성격은 의사표현 너무잘함/말을 굉장히 잘함/좋을 때는 세상 천사/싫을 때는 불같이 화내는 성격&막말

대충 아시겠죠 성격이 완전 반대에요.

처음엔 제가 부당한 일 당했을 때 대신 컴플레인 걸어주고 사이다 먹여줘서 너무 신났는데요ㅋㅋ

이 화살이 저한테 올때마다 고통스러워요..

9년동안 고비가 있을때마다 서로 이해하며 바꿔가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제가 결혼생각이 더 깊어질수록 “와..앞으로 40년이상 살텐데 이 불같은 성격을 내가 버텨낼수 있을까?..”생각이 들더라고요. 몇가지 예를 들면,

화가 많이나면 크게 소리치면서 얘기함.

(한번은 주먹으로 차 내리침-분에 못이겨서)

화가나면 바로 티가나서 눈치봐야함.(화나는 요소들이 약간 많음^^..)

막말을 많이함.

예를들면, “너네 부모님처럼 행동하지마라 난그렇게 살기 싫으니까“.(정작 본인도 고귀하신 집안도 아니심)

싸울 때 말을 너무 잘해서 무슨 말한마디도 못할정도로 벼랑끝까지 몰아세움(항상 싸울때마다 비교가 안될정도로 제가 져요)

뭐 이정돈데..거의 화나거나 싸울 때..그럽니다.

저렇게 화내놓고 원인제공은 항상 제(글쓴이)가 하는데 끝날땐 자기가 죄인이 되어있다고 뭐라하더라고요.

싸우는건 일년에 3~4번정도라 빈도가 낮긴한데, 화낼때마다 좀 무서워서요.

화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뭔가 잘못된거같아서..

이사람과 결혼하면 과연 행복할까? 다른남자를 안만나봣어서 다들 이정도는 참고 만나는건지 궁금해요.

저거빼면 진짜 천사 그 자체인데..모든게 완벽할정도로..예의바르고 책임감 강하고 집안일하는거 좋아하고 돈도 잘벌고 외모도 준수하고..모든사람들이 다 호감가지고..

이 연애/결혼 계속 진행해도 될까요? 결혼생각하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아지네요ㅜㅠ

의견좀 적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는건아는척해야직성이풀리는여시]

성격 무던하니까 저 지랄맞은 성격 9년이나 받아주고 만난거지 결혼하지 마라 진짜. 저정도 아니여도 우리아빠 다혈질이라 느닷없이 버럭하는데 자라오면서 그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빠 눈치보느라 바빴음 거기에 맞서면 더 불같이 화내니까 엄마도 아빠 화 누그러들때까지 그냥 입다물고 있었음. 저 성격 평생 받아줄 자신 없어보이는데 절대 결혼하지 말길. 본인한테도, 자식한테도 너무 불행한 일이야

[쿨cool]

여자들 진짜 착하다..
나 저 남자 입장으로(한남한테 불같은 성격임 원래) 연애해본적있능데 냄저들 다 진저리치면서 떠나던데 저 불같은 성격 지들은 못맞춘다고 뒤에서 미친년이라는 소리까지하던데
남자는 저거빼면 괜찮은 천사소리듣다니

[프놈펜]

ㅋㅋㅋㅋ 이 글에서 남자 성격이 나고 여자 성격이 내 남친인데... 주변에서 진짜 다들 너네 둘이 결혼한다면 백퍼 남자가 손해보는거다 라고 함... 나도 이런 성격 회사에서 인사평가때 나올 정도로 문제인거 알아 에휴 평소에는 진짜 행복하고 모두에게 이 행복을 나눠주고 싶은데 빡돌면 레알 말그대로 돌아버림.. 말도 막하고ㅠ... 꼭 누구 하나 울어야 정신이 돌아오더라ㅜㅜ 갠적으로 저 여자분은 안했음 좋겠고... 내남친은 도망 안갔으면....

[Popopop]

남녀 반대면 몰라도 어케 9년 만났지

[세인트 엑소시스트]

데이트폭력남이네 징역살아야되는데 왜 백주대낮을 돌아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