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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세종의 귀염둥이 막내아들의 다사다난한 연애사

작성자겟백|작성시간20.03.09|조회수8,380 목록 댓글 29

출처 :https://theqoo.net/1340954399









영응대군은
세종이 거의 40살쯤 됐을때 태어난 왕자로
대군들 중에서는 막내였다.















이런 막둥이 자식을 세종은 겁나 아꼈는데,
조선왕조실록에 영응대군을 치면 알겠지만
세종이 영응대군에게 뭘 해줬다는 내용으로 꽉차있다.















세종 : 우리 귀여운 막둥이^^
뭐 갖고싶은거 없어? 말만해봐! 내가 다 줄게 ㅎㅎ

다른 자식들에 비해 너무 많이 퍼줘서
일일이 기록할 수가 없다는 기록이
실록에 적혀있을 정도니
세종의 막둥이 사랑을 가히 짐작할만하다

간단한거 몇개만 말하자면
다른 형제들은 세종을 "주상전하"라고 불렀지만
유일하게 영응대군만은 "아버지"라 부를 수있었고

세종은 영응대군이랑 같이 밥먹기위해
영응대군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고 하며,
잠시도 영응대군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막내만 노골적으로 편애하면
다른 형제들은 짜증날 법도 한데,

















형들 : 아유 우리 귀여운 막둥이♡♡

형들이 봐도 영응대군은 너무 귀여웠나보다.
문종이나 세조도 영응대군을 특히 더 잘 챙겨줬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 영응대군은 송씨랑 혼인을 하게되는데
이 둘은 꽤나 금슬이 좋았던 것같다.














그러나 송씨는 병에 걸리고 마는데,

송씨가 영응대군보다 몇십년은 더 오래 살았던걸 보면
(그녀는 무려 중종 대에 죽었다)
진짜 병약했던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성격이 너무 사나워서
영응대군마저도 무서워했다는 기록이 있는걸보면
혹시 그 병이 정신병이었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심증일 뿐 딱히 근거는 없다.














세종 : 우리 막둥이한테 그런 여자를 줄순없지!!
너희 이혼해

아무튼 세종은 우리 귀염둥이가
그런 여자 곁에 있는게 꼴보기 싫었던 모양이다.
세종은 송씨가 병걸렸다는 이유로
영응대군을 재혼시키기로 결심하는데














영응대군 : 아니... 아빠 전 괜찮은데...













세종 : 안돼! 넌 더 괜찮은 여자를 만나야해!!
















영응대군 : 가지마ㅠ

그렇게 세종에 의해
영응대군과 송씨는 이혼하게된다.
(사람에따라 세종의 이런 행위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도하던데 난 잘 모르겠다.)

















정씨 : (나한테도 관심 좀...)

영응대군의 두번째 부인은 정씨인데
정씨와는 자식도 없었던 것을 보면
딱히 금슬이 좋았던 것같지는 않다.
















영응대군 : (ㅠㅠ송씨...보고싶어..)

이혼한 후에도
영응대군은 송씨를 잊지 못했는데














수양대군 : (어휴
저 새끼 요즘 너무 힘들어하는거같은데 괜찮나)



















수양대군 : 막둥아
나 송현수(송씨 오빠) 집에 갈건데 너도 같이 갈래?

수양대군은 그런 영응대군이 안쓰러워보였는지
응영군이 송씨를 만날 수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기도했다.














그렇게 이 두사람은
이혼을 했는데 안한(?) 애매한 관계를 지속했다.
걍 별거 중인 부부....
이 시기에만 애를 둘이나 낳았으니...


















그리고
단종 대에 와서는 아예 재결합하게 된다.


그렇게 해피엔딩인가 싶었...지만
















영응대군이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죽게되면서
송씨는 과부가 되고 만다









사실 이 뒷이야기가 더 있는데













영응대군이 죽은 후 송씨는 절에 자주갔는데


















여종 : (어휴 목탁소리 듣는거 지겨워 죽겠네...)

여종이 지루해하다가 잠들면

















송씨 : 쟤 깨면 어떡해?
학조 : 에이 설마ㅋㅋ

학조라는 스님과 몰래 간통을 했다고한다
차라리 만남을 따로 가지던가
정말 대담한 한쌍이다.
자는 애 옆에서 그러고 싶냐....

















참고로 학조스님은
세조의 지원을 받아서 그런지
세속에 아주 물든 땡중이었다.

대체 이 스님의 매력이 무엇인지
이 스님이랑 엮인 여자만 한 10명정도 됐다.
















여종 : 님들아 내가 재밌는거 알고있는데ㅋ

그러나 이 둘의 간통사실은
여종에 의해 알려지게 된다.
그러길래 왜 자는 애 옆에서 그 지랄하냐


한편
이 사실을 알게된 김종직.
















김종직 : (저 땡중새끼

내가 언젠가 꼭 조지고싶었는데 잘됐군)


안그래도 불교에 호의적인 왕실이 맘에 안들었던 그는

왕실의 비호를 받는 학조스님을 조지기로 작정한다.

그는 학조스님의 각종 비리와 스캔들에 대한 글을 썼다













김종직의 제자들 : 어? 스승님이 이런글도 쓰셨네?
실록에 다 넣어야겠다ㅎ

이후에 김종직의 제자들이
그 사실을 실록에 넣으려고 시도하게되고














연산군 : 이 새끼들이 우리 왕실사람들을 욕해???
























연산군 : 다 뒤져 이 개새끼들아!!!

이는 이후에 피바다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무오사화)


어쩌다보니 영응대군이 아니라
송씨 이야기가 된 것 같은데,

뭐 이런 스캔들이 있긴했지만
송씨와 그 후손들은
왕실에서 대우 받으며 아주 잘 살았던 것같다.

뭔가 하도 자극적인 이야기를 자주 다뤘더니
이제 이정도는 굉장히 평범하게 느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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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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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dorable | 작성시간 20.03.10 와 대박ㅋㅋㅋㅋㅋㅋ개 흥미진진
  • 작성자노맵XI | 작성시간 20.03.10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노맵XI | 작성시간 20.03.10 청포됴사탕 아 헐 맞네 ㅠ 수정해야지 감삼다 감삼다..
  • 작성자2020R=VD | 작성시간 20.03.10 아니 갑자기 무오사화같ㅌㅌㅌㅌ 와 진짜 대박ㅌㅋㅋㅋ
  • 작성자바른말 고운말 쓸 여시 | 작성시간 20.03.11 무오사화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조의제문 김종직이 저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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