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예쁜강쥐
나는 조온나 잘나가는 변호사
법조인 가문의 성골
늘그렇듯 새벽다섯시반에 빨래방왔는데
어떤 여자가 책읽고있음
이시간에 굳이 빨래방에 오는게 신기
원래는 나만의 공간이엇는데ㅠ
또 다섯시반
역시나 책읽고있는 그녀..
뭘읽는걸까..
갑자기 정전됐는데 폰으로 불밝힘
본인은 꼭 이시간에 온다고
그동안 혼자만의 시간이었을텐데
방해되서 죄송하다고
피하고싶으시면 피하라고함
불켜지고 홀연히 나감
아쉽..ㅠㅠ
그녀가 남긴 책은 내 최애 작가 책
한국에서는 알려져있지도않은
아는사람만 아는 스릴러 작가의 책
나도 이사람 팬인데 존나 텔레파시ㅠ
책들고 또 사라짐
우산 들고가시라고 했는데
이미 젖었다고 그냥감
그쪽이라도 뽀송하시죠~
빨래방 갈때마다 기대중...
심지어 놓치면 뒤따라갈 정도로
거의 궁금해서 미치겟음..
동창이 와서 자기 사업(패션) 소개하는데
뙇 누가봐도 빨래방 그녀..
드디어 누군지 알아냄
알고보니 4기수 위의 고등학교 선후배사이였고
평생 안나가던 고등학교 동문모임감
이야쓰ㅠ
역쉬ㅠ
존나 찐인싸 친구의 친한선배라 같이 왓더라..
날 알아보고
요즘도 빨래방 자주가세요?
라고 하는데 심쿵..
둘이 나가자고 당당히 데이트요청
둘이 나감!!!!!
알면 알수록 나와 그녀는
음악적 취향도
와인 취향도
미술 취향도 다맞아
음식 취향도
책 취향도..
얘기할수록 너무 잘통해...
이렇게 완벽한 소울메이트가 있다니..
내가 윤희재면 뭔가 너무 딱딱 떨어지니까
왠지 이럴수 없을것같아서 의심한다
VS
드디어 운명의 상대가 나타났다고 믿는다
왜 의심하냐면 신천지라거나 사기 투자권유 보험권유... 다단계.. 이런거면 어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