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거친 거 미안
이 글 제목은 원래 별그대 표절이 아님을 밝히는 글이었음
그러나 댓글들을 보고 분통 터져 수정
몇가지 추가
꼭 끝까지 읽어줘
별그대 쉴드러 특징
(공감가는 댓글)
아래 보면 논점 흐리는 댓글 있을까봐
제일 첫 머리에 팩트기사부터 올림
그런데도
이딴 댓글 다는거 맨 위 댓글분 말대로
그냥 논점흐리기고 피해자 두번 죽이는 거고
그냥 드라마 쉴드치는 거야
이 게시글 기사부터 말머리에 있는데
무시하고 저런 댓글 다는 거?
쉴드 아님 레알 지능 문제 ㅇㅇ
그리고 나 이글 알리려고 열심히 올렸지만
나도 당시에는 쉴드러들+팬들이 많아서
표절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입 다물고 있던
방관자임 그때 방관하고 나서기 무서워서
가만히 있던 나도 잘못임
깊이 반성함
그래서 뒤 늦게라도
당시 수년동안 '미친년' 취급을 받던
작가의 고통과 억울함을 알리고
이 일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이 남의 작품
표절하는 문제가 근절되길 정말 깊이 바람
특정 누군가의 안티, 악의적인 마음으로 썼던 글이 아니라
정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라고
저 강경옥이라는 작가 자체의 억울함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임
그러나 이런 글 대부분이 그렇듯
당시 욕을 했던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은
이 글을 보지 않고 또는 외면하거나 쉴드치고
문제를 처음 알았거나 당시 나처럼 알고 있던 분들만
이런 글을 봐주심
그래서 난 이제 제목에
이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인생드라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
믿고 거른다는 거치면 표현을 씀
(이 문제를 모르고 보셨던 분들ㄴㄴ)
강경옥 작가는 소녀만화계의 대모고
그 세계에선 높은 커리어를 가진 능력자고
인정받아야 할 사람이지만
드라마나 대형 기획사, 방송사와 볼 때는 약자임
특히나 만화 그 중에서도 '그녀'들만의 세계는 한국에사
더 비주류 취급받음
그러니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 많은
그녀들만의 만화와 문학이 방송사에 의해 표절당했음
이건 정말 뿌리 뽑아야 함
이런 표절, 저작권을 지키지 않는 문제를
근절해야 우리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거임
그러나 마루마루를 즐찾해서 보고
만화를 공짜로 보는게 당연하며
저런 표절드라마가 유례 없는 인기를 달성하는
사회에서
내 글이 먹힐 턱이 있나
소수일 뿐이겠지만
적어도 이 문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믿으며 글을 씀
아직도 드라마를 본 수백만명 그 중에서
에센에스와 커뮤를 하는 상당수는
강경옥을 미친년이라는 타이틀로 기억함
이 글 오바다!
라고 생각한다면
하고 있는 대형카페에
별그대 또는 강경옥 검색해보길
아직도 2014년도 날짜로 남은 수많은 글
댓글 수백개로
왜저러지... 강경옥 미쳤나
관종이네
ㅇㅇㅇ(배우이름) 이 다했지 왜 나대
등등 엄청 나게 많음
난 이 글을
강경옥 작가의 억울함을 알리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표절문제를 근절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올린 것임
원래 본문
이딴 식의 댓글 사절
봤긴 뭘봐
일단 길다고 또 대충 볼 사람들이 있어
팩트부터 보여드림
강 작가는 지난달 말 소송대리인을 통해 소송 취하 문서를 제출했다.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 강 작가는 원만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작가는 지난 1월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별그대`가 자신의 만화 `설희`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별그대` 측은 명예훼손이라고 부인하며 민·형사상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별에서 온 그대 ■■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 비교
1. 기본 설정
설희의 주인공 - 설희. 미국이름은 알리샤 설희 벤더슨. 1609년 8월 25일, 설희가 19세때 UFO가 불시착하면서 일가족이 다치자 외계인이 피를 수혈하여 치료하여 주었으나 설희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죽고 설희만 늙지않고 살게되었다. 사람들이 늙지 않는 것을 알아보자 여러 곳을 떠돌아 다니며 살았고, 중국, 일본, 미국 등 여러나라를 떠돌아다니며 살기도 하였다.
별그대의 주인공 - 도민준. 1609년 8월 25일 UFO를 타고 온 외계인들이 지구의 생태계를 조사하다가 어쩐 일인지 자기 별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 땅에 계속하여 살게 되었다.
2. 400년 동안 무얼하고 살았나?
설희 : 나병 등이 창궐하던 시기에 산채로 잡혀서 피를 뽑히기도 하고 죽지 않는 생을 탓하여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나 인연을 만나 혼인하기도 하였다. 직업을 가지기도 하였고 대부호의 인형으로 섬에 갇혀 살기도 하였다. 여러 곳을 떠돌며 신분세탁을 하였다. 일제 시대에는 독립군의 투쟁을 돕기 위해 자금 지원을 하였다.
도민준 : 조선시대부터 쭈욱 한반도에 있었다. 개화기에 모던보이로 마작계의 큰 획을 그었다. 현재는 대학강사. 10년마다 출생/사망산고를 하면서 신분세탁을 함. 한반도에 계속 거주하면서 여러번 출생신고를 한 탓에 조선/대한제국/대한민국에 걸쳐 수십번 군대에 다녀왔다.
3. 현재의 생활
설희 : 대부호의 유언에 따라 거액을 상속받아 부유하게 생활한다. 2층짜리 고급 주택에서 산다. 거실의 창이 전면 유리. 페라리 등 외제차를 탄다. 먹는 것의 제약은 없다.
도민준 : 부를 축적한 경위는 마작으로 추정된다. 고급 아파트에 산다. 거실의 창은 전면유리. 출퇴근용으로 전거를 탄다. 자동차를 타는 장면이 있었다.(나는 차를 잘 모른다. 다시 드라마를 찾아봐도 무슨 차인지 못 알아 볼 것이다)
4. 성격
세이 : 인간과 세상에 대해 달관적이면서도 염세적이다. 인간에 대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스스로를 "사람 사이에 없는 자" 라고 표현한다. 과거를 회상항 때 다소 감상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
도민준 : 인간사에 관심을 두려하지 않고 주변인의 이름을 모를 정도로 무관심하다.
5. 인연
설희와 조선시대의 세이 : 설희가 자살을 시도하여 물에 빠진 것을 세이(조선시대 이름은 나모씨인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가 구해준다. 장소는 숲속.
도민준과 조선시대의 여자아이(천송이로 추정) : UFO가 떨어질 때 여자아이가 벼랑으로 떨어지려는 것을 도민준이 구해주었다. 이후, 그 여자아이가 자살로 위장하여 살해 당하려 할 때 도민준이 구해 주었다. 구한 장소는 숲속.
설희와 현대의 세이 : 어린 시절 세라(세이의 둘도 없는 절친)가 이웃 오빠로부터 추행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도망하려다 이웃 오빠가 교통사고 당하여 죽자 세라가 책임 추궁을 당하게 되었다. 이때 설희가 세라를 옹호하여 곤란을 벗어나게 도와주었다.
도민준과 현대의 천송이 : 어린시절 천송이가 교통사고 당할 뻔한 것을 도민준이 초능력을 사용하여 구해주었다. 천송이는 도민준을 첫사랑이라고 한다.
6. 환생
세이 : 조선시대와 동일한 얼굴. 꿈을 통해 전생에 설희의 남편이었음을 기억해낸다.
천송이 : 조선시대의 여자아이와 동일한 얼굴. 도민준은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7. 세이와 천송이의 설정
세이 : 미남. 21세.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하여 연습생 생활. 주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머니와 관계가 좋지 않다. 어머니가 기획사 사장에게 찾아와 극성스럽게 군다.
천송이 : 탑스타. 29세. 머리가 나쁘나 심성은 곱다. 어머니와 관계가 좋지 않다. 어머니가 천송이를 ATM기로 생각하고 주변에 으스대며 다닌다.
8. 서브남주
마커스 : 미국의 탑스타. 설희를 보고 첫눈에 반하였고 지속적으로 사랑을 표시하고 청혼한다. 설희는 과거의 남자를 찾고 있다며 단박에 거절한다.
(일본의 락스타겸 작곡가로 하루야마 아라시라는 인물이 있으나 세라와 연결되므로 서브 남주에서 제외함)
이휘경 : 재벌의 둘째아들. 천송이를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좋아한다. 청혼하였으나 천송이가 거절한다. 천송이는 어린시절 자신을 구해준 도민준을 첫사랑으로 기억하며 도민준을 만나고 싶어한다.
9. 주인공을 도와주는 인물
벤더슨 : 비서와 같은 역할. 설희가 지시하거나 설희와 관련하여 일어난 사건사고를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준다. 설희가 부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장영목 : 변호사. 도민준이 외계인인 것을 알고 있으며 도민준의 출생/사망신고 일을 처리해 준다. 도민준의 유일한 친구이다.
10. 매개체
설희의 피 : 피를 수혈할 경우에 체질상 잘 맞으면 설희처럼 늙지 않고 살게 되나 성공한 경우는 딱 한번으로 그 인물은 벨라. 설희의 피를 원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벨라 외에는 모두 죽었다.
도민준의 타액 : 사람들과 타액이 섞이면 안되기 때문에 항상 혼자 식사를 한다. 드라마상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11. 주인공의 능력
설희 : 늙지 않는다. 죽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난다. 다친 것이 빨리 치유된다. 어느 경우에도 살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있다. 벨라의 경우 알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가다가 설희의 피를 다시 수혈 받고 병은 나아졌으나 치매 증상이 발생하였다.
도민준 : 늙지 않는다. 초능력으로 시간을 멈추거나 물건이나 사람을 이동시키거나 전구를 터뜨릴 수 있다. 청력이 7배 좋아서 웬만한 소리를 다 듣고 산다.
12. 만나려는 이유
설희 : 과거 남편이었던 세이가 자신을 죽이고 떠날 때에 "만약에 다시 태어나면 그때는..." 이라고 말하였는데 그 이후의 말을 설희는 듣지 못하였다. 세이의 꿈을 통해 전생에 설희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내기를 바라며, 세이는 꿈을 통해 점점 명확하게 그 말을 떠올리게 된다.
도민준 : 조선시대의 소녀가 자신에게 처음으로 선물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그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3. 시간의 제약
설희 : 처음에 세이가 전생을 꿈을 통해 본다는 것을 믿지 않자 3개월 안에 꿈을 꾸지 않으면 떠나겠다고 하였다.
도민준 : 3 개월 후에 지구를 떠난다. 운석 같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고향별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장영목에게 사망신고를 부탁한다.
14. 두려움의 대상
설희 : 설희는 굳이 두려운 것이 있다면 연쇄살인마, 구체적으로는 토막살인마가 두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목이 잘려나가거나 신체를 토막내었을 때 부활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민준 : 드라마상 제시된 것이 없다. (단, 이휘경의 형이 싸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있는 것으로 제시되는 것으로 보아 도민준-천송이에게 위험이 닥칠 것이 예상된다.)
15. 작품에서 꿈의 기능
설희 : 세이가 여러번의 꿈을 통해 점차적으로 전생을 기억해낸다
별그대 : 도민준이 반복적으로 꿈을 통해 하이힐 신은 여자가 난간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다. 도민준이 꿈 이야기를 하자 장영목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16. 작품에서 제시되는 화두
설희 : "죽음을 무릅 쓴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별그대 : "사람들은 이것을 운명이라고 하더군요"
17. 작품의 장르
설희 : 미스테리 멜로, 만화
별그대 : SF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
뉴암스테르담 (400년 동안 정체를 감춘 채 운명의 여자를 찾아헤매는 한 남자의 이야기)
http://cafe.daum.net/WorldcupLove/Knj/2043775
별그대와 설희, 유사설정 비교캡쳐
설희 주요 인물
설희 : 400년 전 조선에 온 외계인에게 수혈받고 불로불사가 된 소녀. 재벌상속자.
세이 : 400년 전 설희와 연인이었던 내은산의 후생. 연예인 지망생.
세라 : 13년 전 설희에게 도움을 받은 소녀. 세이와는 어릴때부터 친구.
별그대 주요인물
도민준 : 400년전 조선에 온 외계인
천송이 : 대한민국 톱여배우, 대학생
(400년 전 도민준에게 도움을 받은 소녀와 닮음 , 12년전 도민준의 도움을 받음)
유사 설정 비교
1. 400년 전 지구에 온 UFO와 관련설정
400년 전 조선에 온 외계인에게 수혈받아 불로불사의 몸이 된 설희
400년 전 조선에 온 외계인 도민준(불로불사에 가까운 몸)
2. 조력자
설희에겐 비서격의 조력자가 있음
도민준에게도 비서격의 조력자가 있음
3. 혈액
설희의 혈액(외계인의 혈액)이 타인(지구인)에게 섞이면 불로불사가 되거나 죽음
도민준에게 타인(지구인)의 타액이나 혈액이 섞이면 발열증상이 나타남
5. 400년 전 첫만남
설희 별그대 모두 첫만남에서 남주가 여주를 도와줌.
6. 불사의 몸
총에 맞아도 죽지 않는 설희
차에 치여도 죽지 않는 도민준
7. 꿈
세이는 꿈으로 전생을 기억함
도민준이 꿈으로 미래를 예지하는 장면이 나옴
(단, 도민준은 평소에 다른 행동을 할때도 예지력이 발휘됨)
8. 극성 엄마로 인한 연예계데뷔
(이 부분은 2권쯤 나오는데 제가 2권을 지금 가지고 있지 않아서 캡쳐가 없어요.)
세이는 극성 엄마로 인해 어릴때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엄마의 간섭이 싫어 집을 나온 상태.
지금은 촉망받는 연예인 지망생. 엄마와의 사이가 좋지 않음.
천송이는 극성엄마로 인해 어릴때 연예계에 데뷔해 톱스타가 되었으나,
자신의 성공으로 가정이 깨지게 되어 엄마와의 사이가 좋지 않음
9. 13년 전 세라를 도움/12년 전 천송이를 도움
상황설명: 어릴때 옆집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할뻔한 세라는 집을 뛰쳐나가고
세라를 잡기 위해 뒤쫒아오던 옆집오빠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길을 잃은 어린 세라를 설희가 파출소에 데려다줌.
13년전 설희는 세라를 도움
상황설명 : 부모의 싸움을 보고 집을 뛰쳐나간 천송이는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다.
그때 도민준이 나타나 천송이를 도와줌.
12년전 도민준은 천송이를 도움
10. 기억
설희의 암시로 설희를 기억하지 못하는 세라
도민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천송이
11. 같은 대사
제가 지금 전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밖에 유사설정이 더 있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다른곳으로 복사하셔서 가져가도 됩니다.
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너때문에불면증
이래도 아니라고~~
저거 다 봤는데
표절 모르겠다고~~~~
할 인간들 당시에는 되게 많았음
아래를 보자
한국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은 드라마 별그대
갠적으로 ㅇㄱ거려서 재미도 모르겠음...
오프닝 표절
오프닝은 너무 빼박이라 팬들도 쉴드 못침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길지만 읽어보길 추천
http://shain.tistory.com/m/post/1834
'별에서 온 그대' 표절 논란, 강경옥 작가의 주장 어떻게 봐야할까?
우선 글을 쓰기전 일종의 경고를 적어야할 것같군요. 짧게 말하면 입장 차이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은 이 논쟁에 끼어들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길게 말하면 저작권법과 표절 판정이 작가냐 만화가냐 만화팬이냐 드라마팬이냐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고 아류작, 모방, 리메이크, 표절, 모티브 차용 등을 따져보시고 진지하게 생각해달란 뜻입니다. 학술적으로 따지자는게 아니라 오마쥬와 패러디, 아류작과 표절이 잘 구분가지 않는 것처럼 이 문제가 소송 대상이 된 것은 드라마나 만화의 한 장면을 토씨 하나 안 틀리게 그대로 카피한 것이 아닌 이상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입장차이와 생각 차이가 중요한 문제라는 거죠.
강경옥 작가는 1월 28일 '별에서 온 그대' 표절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발표했다.
그 다음은 우리 나라의 저작권법이 컨텐츠 저작자를 위한 것이지만 완벽하지 않다는 걸 파악하셨으면 합니다. 전에도 한번 글(링크 : '별에서 온 그대' 표절 논란, 강경옥 작가 입장차이 근거는 무엇인가)을 적었지만 드라마 작가와 SF 만화가 쪽은 첨예하게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드라마 쪽은 같은 소재에 비슷한 전개방식을 가진 드라마가 동시에 제작되도 장면이 똑같지 않은 이상 '표절'로 소송하기 힘든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닥터진(2012)'과 '신의(2012)'입니다.
두 드라마 모두 한 의사가 타임슬립으로 과거에 가서 활약한다는 구성으로 누가 봐도 아이디어 표절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였고, '닥터진'의 원작자 역시 표절 소송 의사를 밝혔으나 SBS 측에서 내용이 다르다며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는 견해를 밝혔고 드라마 방송시기가 약간 달라 소송 역시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도 SBS는 '닥터진'과 '신의'는 타임슬립과 의사, 로맨스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정도로는 표절이 아니라며 반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자세한 기사는 링크 참조).
핵심 설정이 거의 같지만 내용이 달라 표절이 아니라고했던 '닥터진'과 '신의'.
우리 나라는 기본적으로 아이디어 도용을 표절로 보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신의'가 정당하게 '닥터진'의 판권을 사서 제작한 타 제작자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도 저작권법은 그 부분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물론 법적 해석에 근거해 '신의'는 표절이 아니라며 옹호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본 설정이 같은 경우 원 아이디어 제공자는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사례는 공중파 방송의 케이블 예능 베끼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의 예능 포맷을 로열티를 주고 사오는 방송국에서 케이블은 아무렇지 않게 베끼곤 하죠.
애초부터 강경옥 작가의 표절 주장은 이렇듯 자신의 의혹이 저작권법 상 불리하다는 걸 알고 제기된 것입니다. 만화작가가 창작한 아이템에 대한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부분은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주장이지만 다른 작품의 핵심 소재를 도용하거나 모티브 차용한 경우 보호받을 수 없는, 저작권법상의 맹점이 있다는 것이죠.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사실관계는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지은 작가는 이 부분에 대해 '광해군일기'가 같을 뿐이라는 입장과 '설희를 보지 않았다'는 쪽으로 답변하고 있습니다.
강경옥 작가는 왜 표절이라 생각하는가
우리 나라 저작권법이 강화되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입니다. 불과 80, 90년대만 해도 우리 나라는 복제와 표절 천국이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제품 '짝퉁'이 인기를 끈다며 유머란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80년대 우리 나라가 그랬습니다. 부끄럽게도 80년대 인기 만화는 일본 만화를 그대로 복제해 출판되는 경우가 많았죠. 1세대 창작 작가들은 자신의 창작품을 출간하려면 일본만화를 그대로 베껴오라는 만화출판사의 요구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강경옥 작가는 1세대와 다르게 순수 창작으로 만화를 발표합니다. 그게 29년전입니다.
드라마 쪽도 일본 만화 표절에서 전혀 자유롭지 않았는데 당시 꽤 유명한 인기 드라마가 국민들 사이에서 표절로 거론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80, 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사랑과 진실(1984)'과 '느낌(1994)'입니다. '사랑과 진실'은 한국과 영국이라는 배경만 다를 뿐 일본 만화 와타나베 마사코의 '유리의 성(1969)'과 기본 줄거리가 거의 같습니다. 이외에도 이 작가는 '사랑과 야망(1986)'도 '야망의 계절' 표절 의혹이 있었지만 일단 넘어가더라도 '사랑과 진실'은 보는 사람들 조차 찜찜했죠.
일드를 그대로 베껴 조기종영되었던 드라마 '청춘' 이 시기를 기점으로 통채로 베끼기는 사라졌다.
그리고 큰 인기를 끈 '느낌'의 경우 쇼지 요코(庄司陽子)의 '오빠는 누구(にいさまどなた, 1977)'를 완전히 베낀 드라마였는데 드라마 출연 배우들과 상의해 줄거리를 결정했다는 언론 홍보까지 해서 문제가 되었죠. 만화와 내용이 똑같은 완벽한 표절작이었습니다. 나중에 저작권을 샀느니 어쨌느니 뒷수습을 하긴 했던 모양입니다만 그때까지만 해도 일본과 문화개방이 되지 않아 일본 만화나 컨텐츠는 쉽게 베껴도 뒤탈이 나지 않는 컨텐츠로 인식되곤 했습니다. 또 표절이 들켜 망신을 당하자 나중에 판권을 산 영화(산전수전, 1999)도 있습니다.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표절, 1999년에는 장동건 주연의 '청춘'이 일드 '러브 제너레이션'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조기종영했습니다. 일본문화 개방 이후였기 때문일텐데 이때부터 표절이 교묘해졌죠. 원작을 가져와 PD나 제작사 쪽에서 비슷하게 만들라는 요구를 하기도 하고 인기 아이템과 설정을 짜깁기하는 건 흔해졌습니다. 유사한 한두가지 부분 만으로 저작권을 샀다는 외국 사례와는 반대였던거죠. 법적으로 '표절'을 인정받은 케이스는 손에 꼽습니다. '여우와 솜사탕(2001)'처럼 아예 같은 장면이 있지 않는 한 소송 자체가 불리합니다.
SF 장르는 환생, 불로불사, 우주여행, 초능력같은 기본 코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기본 코드가 많은 부분 유사한 작품을 '아류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불로불사와 환생이란 코드가 함께 사용되면 '진용(1989)'이나 '하이랜더(1986)'의 아류작이라거나 모티브가 같다고 볼 수 있죠. 이럴 때는 똑같은 코드의 작품이라도 어떤 소재를 이용했느냐 어떤 설정을 썼느냐 어디에 포인트를 뒀느냐가 작품의 차이를 만듭니다. 그 소재와 설정이 일정 부분 겹치면 작가는 당연히 표절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죠.
설정이 거의 같은 '배틀스타 갈락티카'와 '테라에'. 최초의 설정은 작품을 구분짓는 중요한 부분중 하나.
예를 들어 '스타워즈(1997)'와 '배틀스타 갈락티카(1978)' 경우 당시 유행하던 우주 여행과 외계 전쟁 등 많은 부분이 유사한 아류작이지만 두 작품의 결정적인 차이는 '배틀스타 갈락티카'는 인류의 고향인 지구(테라)로 돌아가는 여행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입니다. 이 핵심 포인트를 베끼면 당연히 의심을 받습니다. 덕분에 '배틀스타 갈락티카'와 타케미야 게이코의 '테라에(地球へ…, 1977)'는 한때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하는 인간과 싸우며 초능력자들이 지구로 돌아가는 내용이 '배틀스타 갈락티카'와 유사했습니다.
일단 두 작품 모두 워낙 오래된 컨텐츠이고 시기상 1977, 1978년으로 거의 동시에 발표되었고 요즘처럼 인터넷이나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라 고의는 없다는 쪽으로 팬들 사이에서 결론이 났습니다만 지금도 인간이 지구를 향해 여행한다는 SF 컨텐츠의 원조는 '테라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강경옥 작가는 광해군일기, 400년의 고독, 환생, 로맨스, UFO라는 소재와 설정을 자신이 최초로 결합시켰다는 것입니다. '광해군일기' 자체를 컨텐츠화 시킨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이 부분은 무단 도용이 일상화된 드라마판에 대한 반발이기도 합니다.
저작권법에 대한 인식과 만화가에 대한 무례
알게 모르게 한장면씩 여기저기에서 짜깁기 해서 베낀다는 의혹은 받지만 표절 판결은 받지 않는 이상한 현상. 이 현상의 기저에는 방송국의 권력과 시청률에 좌우되는 의식이 반영됩니다. 저작권법 판결 자체가 경제 논리로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표절에 대한 방송국의 도덕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만화작가가 약자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는 것입니다. 시청자들 역시 베꼈던 아니던 재미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런 논란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별에서 온 그대' 표절 논란을 보면서 제가 놀란 것은 핵심을 잘 모르는 분이 생각 보다 많다는 것, 그리고 기본적인 작가에 대한 존중을 갖추지 못한 댓글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강경옥 작가의 블로그는 엄청난 테러를 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댓글 중 하나는 '다운로드 받아서 보던 강경옥 작가의 만화 파일을 지우겠다'는 내용이었는데 만화는 온라인으로 볼 수는 있어도 다운로드되지 않습니다. 그 네티즌은 스캔받아 불법으로 배포된 파일을 보고 '표절' 논란에 끼어든 것이죠. 이게 저작권에 대한 단적인 인식 수준입니다.
내용은 달랐지만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판타지를 빼앗겼다는 점에서 타격이 컸던 '바람의 나라'
콘텐츠 창작자가 몇가지 중요한 아이디어를 카피당하는 경우 그 가치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태왕사신기(2007)'의 제작으로 인해 '바람의 나라(2008)'는 정작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판타지 설정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한번 제작되어 방송되었기 때문이죠.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는 내용이 다르지만 영향을 끼쳤습니다. '설희' 역시 다른 컨텐츠로 제작될 경우 외계인과 광해군일기 하나 만으로도 비슷한 처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디어, 소재 도용은 이런 식으로 실질적인 피해가 있지만 보호받지 못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2003)'와 '미녀는 괴로워(2006)'가 만화와 내용은 다르지만 기본 설정 때문에 판권을 샀다던가 하는 사례처럼 한국에서도 설정 하나 만으로 판권을 구매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로는 영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의 내용대로 우연히 멋진 장면이 떠올라 연출했더니 그게 옛날에 영화에서 봤던 장면이더라 하는 그런 식의 우연한 겹치기(영화는 물론 표절 인생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도 있습니다만 그럴 때도 사과하는 것이 정착되는 추세입니다. 사소해 보여도 누가 오리지널이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는 것이죠.
강경옥 작가의 블로그글대로 이 논란으로 책이 조금 더 팔린다고 해서 소송 비용 보다 더 큰 이익을 얻는 건 아닙니다(다운로드받는 사람이 저리 당당할 정도면 진짜 수입이 늘기나 할까요). 애초에 유명세를 위해 소송을 벌였다는 논란 자체가 무의미한 유명작가입니다. 이미 영화 컨텐츠 원작자로 순수 컨텐츠 제작자로서는 남부럽지 않은 유명세입니다. 의혹 제기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무시하지는 않아야 한단 뜻입니다. 아류작과 비교하고 역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한다거나 작가를 모욕하는 행동은 기본적으로 이 논란의 핵심을 모르는 것입니다.
불법 다운로드로 만화를 봤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정당한 저작권법 토론이 가능할까?
이 논란과 관계되어 제가 SBS를 불신하는 이유는 전에도 말했지만 워낙 많은 드라마가 표절시비에 휘말렸다는 점이고 '따뜻한 말한마디'를 비롯한 인기 드라마를 제작, 방송중인 'HB엔터테인먼트' 역시 한때 '49일(2011)' 표절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논란의 중심이 된 '49일간의 유예'가 신화 팬카페에서 공유되던 팬픽이고 사람이 죽으면 49일 후 저승으로 간다는 민간의 이야기 때문에 오해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49일'의 성공과 재미와는 별개로 완전히 같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SBS와 HB엔터테인먼트 양쪽 모두 강경대응으로 반응이 똑같습니다. 자세히 따져보기 보다 힘가진 쪽임을 과시하는 이 태도가 만화작가에 대한 무례 만큼이나 강압적이죠. 이 문제는 결론적으로 한국의 컨텐츠 이용자들에게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저작권의 영역과 표절의 영역을 어디까지 보느냐는 질문을 던진 셈입니다. 아이디어, 소재 도용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가 법적으로 문제 없으면 다 괜찮은 것일까요? 의혹을 제기할 자격도 없는 것일까요? 불법 다운로드로 만화가를 평가하는 저작권 인식 수준, 무조건 만화가를 무시하는 댓글 수준을 봐서는 앞으로도 비슷할 것같단 생각이 드네요.
만화가 강경옥 ‘별그대’ 표절의혹 제기 “스토리 기둥 같다”(전문)-당시기사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439214
강 작가는 지난달 말 소송대리인을 통해 소송 취하 문서를 제출했다.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 강 작가는 원만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작가는 지난 1월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별그대`가 자신의 만화 `설희`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별그대` 측은 명예훼손이라고 부인하며 민·형사상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표절' 왜 법원서 결론 난 사례 많지 않을까
한마디로 강경옥 작가가 소송 걸려다가 방송국과 합의 보고 취하했다는 것
맨 위에 가져온 글에도 있지만 애초에 강경옥이라는 사람은
만화가 무시당했던 우리나라 상황에서 조금 네임드가 떨어진 것 뿐이지
사실 소녀 만화계의 대모이자, 이미 본인의 만화가 여러 영화 드라마 등으로도 나왔던
상당한 유명세를 지니고 있는 사람임
당시에는 별그대 팬들의 쉴드인지 뭔지 때문에 '강경옥 만 미친년' 취급을 당했지만
별그대가 종영하고 거품이 빠져 그나마 '소리를 낼 수 있는' 이 시점에서
별그대 표절을 검색만 해봐도 설희와 별그대를 모두 본 사람들의 자세한 분석글이 여럿 있음
(직접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별그대가 설희를 표절한 것이 맞다는 전제를 깔고,
별그대가 설희의 설정을 따라가다가 표절 이야기가 나오니 급 노선을 바꾸었다
그래서 별그대 후반부가 흐지부지 하다 라는 것임
제발 소재는 원래 겹치는 거 많다는 소리 좀 하지 말길
여기 만화 드라마 소설 섭렵한 사람들 많음 소재 겹칠 수 있다는 걸 부정하는게 아님
단순히 소재겹침이 아니라 표절로 느낄 만한 부분이 그만큼 많다는 것임
당시에 하도 별그대 표절 아니다!! 강경옥이 이상하다!! 라는 글들이 많아서
지금 이글도 어떤 댓이 달릴까 살짝 걱정되는데
아무튼 당시의 팬들의 댓이 아닌, 좀 더 객관적인 글들을 찾아보면
표절이 맞다는 의견이 우세 함(우세라기보단 표절이라는 의견글들뿐)
무엇보다, 합의를 봤다는 부정할 수 없는 저 팩트 기사만 봐도
그동안 만화 소설, 비문학 쪽에서 표절 당한 후의 수습 절차와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제목에 표절 갑이라고 적은 이유는 강경옥 작가가 너무 일방적인 피해를 입은, 유명 드라마의 사건이기 때문인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만화가, 일명 어둠의 문학(비엘/팬픽) 또는 비문학 등에서 이런 피해를 입은 사건은 여러번 있어 왔음
+강경옥 작가는 사실 유명한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도 표절당했던 적이 있음
또 윗글에도 있지만 일본 드라마 표절 수두룩함(드라마 뿐 아니라 방송 체계 등등)
이런 것들 때문에 혐한 싸이트에서는 아직도 한국을 도둑놈이라 욕하는 거
제발 남의 금손 그림, 글 스토리 훔쳐가지 말았으면
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공정하고 정의롭게, 도의적인 판단을 하여, 단순히 재밌다는 이유만으로 잘못을 묵인하지 않길
+
아직도 강경옥 미쳤다! 표쩔아니다! 뺴애액 할 사람들은
제발 정신차리고 강경옥 작가에게 사과하길
(합의 봤다고요...)
여기까지 강경옥 작가의 억울함을 알리려는 각 카페들 글 모음
지금이야
나몰라라 하니까 이런 글 올라와도
댓글 몇개 안달림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 표절이 가능한 이유ㄹ
라는 제목에 강경옥 작가님 억울함 언급되던데
생각할 수록 너무너무 웃긴일
당시에 다음카페, 각종 커뮤를 보면
표절글에 댓글 대다수가
강경옥 작가 욕이었음
심지어
강경옥 듣보 라던가
이 걸로 돈벌어먹으려는 속셈
이라던가 ㅎㅎㅎㅎㅎ
진짜 기가찰일
강경옥 작가는 소녀만화 계의 레전설임
웹툰 있기 전까지 솔까 한국에선 만화 좀 천대했고
그 중에서 여성 만화는 더 천대했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소녀만화계 능력자들 많아서
그 천대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레전드들 많이 터짐
그 중 하나가 강경옥 작간데 듣보라는 둥
자신이 문외환인 줄 모르는 사람들 많았음
심지어 봤는데 설희는 재미없다후려치기 ㄷㄷ
이런 글 올려봐야 당시 강경옥 욕하던 사람들은 꽁꽁 숨겠지
당시에 나 설희도 다 봤지만 표절인줄 모르겠다
라는 댓글들의 상당수가 사실 설희도 안봤을 것임
왜냐? 보고도 모를 수가 없거든
정말 모른다면 그 사람은 작품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거겠지
말투 거칠다고 기분나빠하지 마셈
저처럼 안타까워 하는 분들에게 화내는 것 아님
제목에 있듯 표절을 쉴드치며 무고한 사람 미친ㄴ 취급했던
당시 다음카페만 해도 수백개 달리던 회원들에 대한 비판이고
그럼에도 꾸준한 표절작들을 허용하는 한국에 대한 분노임
최소 강경옥 작가에 대한 사과라도 있었으면
안올리려다 몇개더 추가하는
드라마 작가 쉴드 글
강경옥 작가는 욕하면서 드라마 작가는
괜한 구설수 휘말렸다는 식으로 쉴드
(댓글은 사실 진짜 심한게 많은데
혹시라도 강경옥 작가나 그 가까운 분들이 볼까봐 생략)
드라마 방영당시 강경옥에 대한 악플과
다르마 작가에 대한 쉴드가 어마어마 했음
+
추가
강경옥님 당시 블로그 상황
원래는 꾸준히 일상과 키우시는 고양이 설희 작업, 기타 작업 글들을 올리던 공간이었는데
당시 커뮤한 사람들 다 알겠지만
강경옥이 돈 때문에 저런다 ㅋㅋ ㅋ어쩌고 저쩌고 블로그글까지 싹 다 퍼가서
엄청 비난함 ㅋㅋㅋㅋ 난 다른 다음 유명카페에서도 이 논란에 블로그글 퍼가서 깠던거 다 기억함
그전까진 일상글이었는데
이후 별그대 팬들이랑 맨날 싸우고 결국 글 비공개 돌리심
그리고 아래 글 봐봐
별그대 나올 때부터 반년 이상의 시간을 싸우다가
결국 합의
저기서 제 3자의 중재노력 이거 강조한거 보셈
ㅋㅋㅋㅋㅋㅋㅋ
당시 나오던 기사는 진짜 편파적으로 쓰더라
아 그리고 하나 더
별그대 제작사가 49일? 이 드라마 제작산데
이 49일도 신화팬픽 49일간의 유예표절이라고 함
아이돌 팬들 음지 문학이라 팬들 빼고는 모르지만 표절
ㅅㅂ
우리나라 표절 뿌리 뽑으려면 그 다음부터 안사주면 됨
근데 그 다음 작 푸바전? 또 떴구요
후ㅠ..................
중국에서 드라마화 영화화
관련 기사
http://sports.donga.com/3/all/20160406/77439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