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whatevershit
(매니저는 변호사 전화를 받고 나간 상황)
(초인종이 울린다)
(샤워중이었던 문영)
-룸서비스 시켰어? (묵묵부답) 이인간이 어디간거야
...?
(문이 열리며 예상하지 못했던 얼굴이 서로를 반긴다)
잘나가는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 담당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박규영)
...
(분위기뭐임)
-많이 변했다. 전혀 몰라보겠어. 촌티가 벗겨져서.
나 전학가고.. 거의 이십 년 만인가?
-...응..(억지웃음)
-여기..싸인만 하면 돼. 담당의한테 전화로 설명은 다 들었을거구..원랜..네가 직접 가서..
-근데, 이깟 서류에 싸인하나 받자고 세 시간이나 걸려 달려올 정성이면..
-사명감이야, 오지랖이야?
-(무시) 우리 병원은 정신과 단과병원이라..외과수술은 협진병원에 전언해서 해야해. 너희 아버님 같은 경우에는..
-죽었다니까?
-너도 알잖아. 나 고아야 ㅋ
-내가 재밌는거 알려줄까?
-우리 아빠는 영혼은 죽었는데, 육신은 살아있어. 좀비처럼.
-근데 울엄만..육신은 예전에 죽었거든?
-근데 영혼은 아직 살아있어.
-(섬짓)...
-(웃으며) 그럼 둘 중 누가 진짜 죽은거야? 누가 진짜 죽은 거냐구 간호사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주리)
(생각에 잠겨있다)
-니네 엄마밥 맛있었는데,
-언제 한번 놀러가서 밥이나 얻어먹을까 예전처럼?
(슬쩍 주리쪽을 보는 문영)
...
- (피식) 농담 안통하는건 여전하네 ?
-에이, 재미없어라.
(괴로움과 수치심에 엘레베이터에서 무너져내리는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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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니다...마이너인거...
그치만 분위기를 보시라구요...
문제시 나혼자쳐묵쳐묵..